방글라데시, 경기부양 위해 342억 다카(6억 달러) 투입

- 관련 산업분야 한국산 원·부자재 및 자본재 수출 전망 밝아 -

□ 경기부양 배경

 ㅇ 방글라데시 정부는 세계경제위기의 충격 완화를 위한 특정산업의 수출진흥과 전력분야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경기부양기금 대책을 내놓음.

 ㅇ 총 342억4000만 다카(6억 달러)의 경기부양기금은 앞으로 남은 FY09 4분기에(2009.4~6) 약 70%를 집행하고 나머지는 FY10에 시행될 예정임.

  - 당초 이 분야에 책정된 올해 회계연도 예산은 1113억 다카였으나 이번 경기부양책으로 342억4000만 다카가 증액돼 1455억4000만 다카(168억 달러)로 변경됐음.

FY08-09 경기부양 추가예산

      (단위 : 억 다카)

주 : US$ 1=68다카

자료원 : Ministry of Finance

□ 경기부양책 주요 내용

 ㅇ 증액된 342억4000만 다카(6억 달러)는 세계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은 특정 수출산업 현금인센티브로 45억 다카가 집행되며, 150억 다카는 농업부문, 60억 다카는 전력부문, 50억 다카는 농가 자본구조조정 대출자금, 그리고 37억4000만 다카는 사회보장(식품공급)을 위해 사용됨.

 ㅇ 올해 4~6월 동안 수출산업 현금인센티브는 황마제품의 경우 종전 7.5%에서 10%로, 가죽산업은 15%에서 17.5%로, 그리고 냉동식품은 10%에서 12.5%로 각각 2.5%포인트 인상될 전망임.

  - 현금인센티브는 올해 4분기(4~6월)까지 70%를 지불할 예정임.

현금인센티브 인상지급

(단위 : %)

자료원 : Ministry of Finance

 ㅇ 아울러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은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모든 수출제품을 대상으로 7% 이자율로 신용을 확대할 예정임. 그리고 상환조건을 현재의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함. 수출개발기금의 신용대출도 종전의 100만 달러에서 100만5000달러로 인상

 ㅇ 발전분야의 금액은 PDB(전력발전위원회)의 재정지원 강화를 위해 사용되며, 사회보장분야는 연금보험자의 수와 연금액을 증액시키는 방향으로 집행됨.

 ㅇ 이번 부양책에 RMG(의류분야) 및 세라믹부분은 포함되지 않음. 관련 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와 무관하지는 않지만 올해 6월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인식임.

  - 관련 방글라데시 섬유 관련 협회인 BGMEA와 BKMEA는 이번 경기부양책에 RMG분야가 누락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함.

  - 특히 이번 부양책에 Spinning분야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2차 부양책에는 RMG와 Knitwear부문을 반드시 포함시킬 것을 요청

□ 시사점     

 ㅇ 방글라데시의 추가 경기부양기금과 수출산업에 대한 이자율 하락 및 신용확대 조치로 인해 관련 산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수출 및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전망임.

 ㅇ 방글라데시의 경우 산업 전후방효과가 발달하지 않아 수출을 위한 원·부자재 및 자본재를 외국에서 수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구조임. 방글라데시 수출이 증가할수록 관련 원·부자재 및 기계류의 대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특히 전력분야의 경우 만성적인 전력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방글라데시 정부의 경우 민간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됨.

정보원 : 방글라데시 정부 재무부, 현지신문, KOTRA 다카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