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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시장 극심한 침체 속에서 한국車 선전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05-06
  • 출처 : KOTRA

 

美 자동차시장, 극심한 침체 속에서 한국車 선전

- 4월 최악의 판매실적 속에 선전한 현대와 기아 -

- 현지 소비자 성향 파악한 제품 출시와 품질보증서비스로 시장점유율 높일 수 있어 -

 

 

 

□ 美 4월 자동차시장 판매 실적

 

 ○ 경제 불황과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등으로 최악의 실적 기록

  - 파격적인 할인과 신용대출 기회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동차업계는 4월, 최악의 판매실적을 기록함.

  - 4월 자동차 판매는 81만9540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4%의 하락세를 보임. 이러한 추세를 1년 단위로 환산하면 연 932만 대 판매 실적이 예상되며, 이는 1963년 900만 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이래 최악의 수치임.

  - 정부의 크라이슬러와 GM자동차 워런티 관련 지원 약속에도 불구하고 4월 30일, 크리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GM이 같은 운명을 맞이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자동차시장이 더욱 위축됨.

 

 ○ 주요 브랜드별 판매 실적

  - 크라이슬러는 4월에 7만668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48.1% 감소했으며, 정부가 제시한 구조조정 데드라인인 6월 1일을 앞두고 있는 GM은 전년 동기 대비 33.1% 하락한 17만1258대를 판매함.

  - 포드는 12만9476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31.3% 하락했지만 GM과 크라이슬러의 판매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1% 가까이 상승한 15.8%를 기록함. 이는 소형 세단인 포커스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효과임.

  - 포드는 200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판매 대수에서 도요타를 추월함. 도요타는 주력 차종인 프리우스, 캠리, 코롤라의 판매 부진으로 4월 12만654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1.9% 감소함.

  - 혼다는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0만1028대를 판매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임.

  - 현대와 기아는 각각 3만3952대와 2만56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6%, 14.8% 하락했지만 다른 기업에 비해 감소폭이 가장 적었음.

 

4월 자동차 판매실적과 시장점유율

자료원 : Autodata, LA times

 

연간 1000명당 자동차 판매 대수

주 : 2008년 이후는 추정치

자료원 : 블룸버그 뉴스

 

 ○ 소비자들의 심리 변화

  -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과 파산보호 신청은 연료 소비가 많은 대형트럭과 SUV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기호가 연료 효율성이 우수하고 잔고장이 없는 소형차로 바뀐데 기인함.

  -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석유값이 2005년 1~9월까지 1.96달러에서 3.06달러로 크게 상승하고 2007년에 34주 연속 3달러 이상을 기록한 후 2008년 최고 4.58달러를 경신하면서 연료 효율성이 낮은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짐.

  - 도요타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는 소비자들이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는 높으나 가격이 평균 2만7000달러로 비싸 판매가 저조함.

  - 경기불황이 끝난 후에도 미국인들이 연료 효율성이 높고 잔고장이 나지 않는 소형자동차 구매를 지속적으로 선호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임.

  

 ○ 현대와 기아의 선전

  - 현대·기아 자동차는 4월 시장점유율 합계 7.4%로, 7.3%에 그친 닛산을 누르고 미국시장 점유율 6위를 기록함.

  - 두 회사를 합친 판매량은 5만9558대로 4만7190대 판매를 기록한 닛산보다 높음.

  - 전년 동기 대비 4월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제네시스는 1470대가 판매돼 전월에 이어 월 중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5월에 본격적으로 판매 예정인 제네시스 쿠페는 주요 언론의 호평 속에 누계 판매 계약대수가 1000대를 넘어섬.

  - 기아 쏘울은 4월에 3228대가 판매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 현대와 기아의 이유있는 선전

  - 잔고장이 많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10년 또는 10만 마일 보증제도를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함.

  - 현대차의 경우 차량을 구입한 지 1년 내에 할부 또는 리스 금액을 낼 수 없게 되거나 불가피한 이유로 차량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현대에서 다시 차를 되사주며, 이 경우 소비자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프로그램인 Assurance 프로그램을 실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음.

  - 나아가 2월부터 4월 말까지 실시한 Assurance 플러스 프로그램은 현대차를 구입한 고객이 실직하거나 상해를 입은 경우 3개월 동안 자동차 할부금 또는 리스 납입금을 대납해주는 제도로 기존 Assurance 프로그램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함.

  - 불경기 속에서 제때에 돈을 내지 않으면 신용점수가 깎이는 데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전망을 제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음.

  - 기아차도 현대차와 유사한 Assurance 프로그램을 향후 실시할 예정임.

  - 기아 쏘울은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디자인된 차로 현지인에 맞는 패션 전략을 구사해 호평을 받았음.

  -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현 경기침체 속에서 절약형 소비자들을 공략하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임.

 

□ 시사점

 

 ○ 공격적인 마케팅과 효과적인 품질보증제 필요

  - 현대·기아차 사례에서 보듯이 경제불황으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는 상황에서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동시에 강도 높은 품질보증제를 실시하면 현지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음.

  - 현지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R &D 비용을 늘리고 신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전략은 시장점유율 상승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

  -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제품의 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다면 경제 회복 이후에도 미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기약할 수 있음.

 

 ○ 우선은 소비자 관심 유도 후 고급형 모델 출시 전략

  - 공격적인 마케팅과 품질보증기간 및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후 고급형 모델을 출시해 브랜드의 고급화를 꾀하는 전략 필요

  - 현대와 기아의 약진은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

 

 

자료원 : 관련 기업 자료, 현지 언론자료, 관련 기업 관계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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