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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산 어린이 장난감 수입금지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2-02
  • 출처 : KOTRA

인도, 중국산 어린이 장난감 수입 금지조치

 - 자국 완구산업보호 위해 6개월간, 인형·악기 등 전 제품 포함 -

     

보고일자 : 2009.2.2.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하림 harim@kotra.or.kr

     

     

□ 인도정부, 중국산 장난감 수입금지

 

 ○ 인도 상공부 대외무역국(DGFT : Directorate General of Foreign Trade)은 앞으로 6개월간 중국산 장난감의 수입금지 조치를 내림.

  -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도 완구시장은 값싼 중국제품이 범람해 많은 인도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처해지고 있음.

  - 이번 조치는 인도 국내 완구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무역국이 지정한 수입금지 대상에는 자동차 완구, 인형, 봉제, 목재 및 철제 완구, 악기, 전기 기차와 퍼즐 등 사실상 전 제품군이 포함됨.

 

 ○ 인도 완구제조협회(Toys Manufactures Association of India)는 무역국의 이 조치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한편으로 네팔 국경을 통해 밀수입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함.

  - 장난감 수입업자 디팍 세티 씨는 국경 경비대를 매수한 밀수업자들이 중국 제품을 싣고 넘어오고 있다며, 밀수제품은 합법적으로 수입된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수입업자들이 손해 보고 있다고 언급함.

 

 ○ 인도 소비자부와 보건부는 중국산 장난감에 납, 카드뮴 등 유해물질 및 환경호르몬 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산 장난감의 수입 금지를 제안해 왔음.

  - 플라스틱 장난감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가소제를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환경 속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몸 안에 들어가 호르몬처럼 작용하면서 생식기능 저하, 기형, 성장 장애, 암 등을 유발함.

  - 2007년 중국산 장난감 회사인 마텔(Mattel)은 자사 제품에서 자석과 납 성분이 검출되자 총 2000만 개의 장난감 세트를 전 세계적으로 리콜한 사례가 있음.

  

□ 인도 완구시장 현황

     

 ○ 인도의 완구산업은 1990년대 초 경제개방 이전까지는 매우 초보적인 단계로 수입이 제한돼 왔으나 1994년부터 수입을 허용하면서 새로운 산업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음.

     

 ○ 인도 완구시장 규모는 대략 250억 루피(약 70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중국산 완구제품이 60%를 차지하고 있음.

  - 산업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 4월부터 11월까지 중국에서 수입된 완구제품은 100억 루피(약 28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수입량이 치솟았음.

     

인도의 완구 수요 추이 및 전망

(단위 : 10억 루피)

연도

2000/01

'01/02

'02/03

'03/04

'04/05

'05/06

'06/07

'07/08

'08/09

'09/10

수요

10

11.5

13

14.8

16.7

18.7

20.9

23.3

25.8

28.5

자료원 : Market forecasts and Indicators, CIER

 

 ○ 인도 완구시장에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인도 업체의 비중은 17%에 불과하고 나머지 83%는 영세업체들이 차지함.

  - 인도 완구시장에서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메이저 다국적 기업인 Lego를 비롯 Leo Toys, Funskool 등으로 전체 제조업체의 17%를 차지함.

     

 ○ 인도 완구시장은 고급과 저가품으로 양극화돼 Fischer Price, Hasbrow, Lego, Barbie 등 세계적 브랜드 제품과 다양한 저가 중국산이 함께 공급되고 있음.

  - 주요 제품들은 Mattel, Lego, Bruago, Little Tykes, Hornby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 제품을 포함한 중국·대만·한국·홍콩·태국산 등 수입품과 OK Play, Funskool 등 인도 브랜드들로 구분돼 있음.

     

Funskool에서 제조한 체스(좌)와 인도의 전통 의상을 입은 바비인형(우)

    

자료원 : www.giftsnaccessories.com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 완구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 영세업체가 차지하고 있어 유통과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고 저가의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가격경쟁도 매우 치열한 상황임.

 

 ○ 인도정부는 최근 중국산 장난감의 수입량이 대폭 늘면서 국내 완구산업이 위기에 처하자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중국산 장난감 수입을 6개월간 금지함.

 

 ○ 이에 앞서, 인도 보건부는 중국산 장난감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되는 횟수가 증가하자 중국산 제품 수입 금지를 계속적으로 제안해왔음.

     

 ○ 이 수입금지 조치는 단기적으로 인도 완구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정부 및 업체 측의 수입금지 철회 요구 및 항의를 무시할 수 없어 재수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인도 정부와 완구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에 대안책을 마련해야 할 것임.

  - 또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 즉각 알리고 회수 시스템을 구축, 제조업체에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할 것임.

 

 ○ 인도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개선해 보고자 여러 수입규제 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이 조치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해 볼 수 있음.

  

 ○ 인도 완구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은 안전성과 품질을 내세워 중국산과 차별화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및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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