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기부양 프로젝트

  - 자본재 및 원자재 관세 인하,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

 

보고일자 : 2009.2.1.

카이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세영 seyoung@kotra.or.kr

 

 

□ 최근 경제동향 및 전망

 

 ○ 경제 동향

  - 세계 경기 악화 영향으로 2008/09 회계연도 1분기(‘08.7~9월) 경제성장률 5.8%로 전년 동기 6.8%에 비해 크게 둔화

  - 2008/9 회계연도 경제 성장 4~5% 전후 전망(2008년 초 예상 7.2%에서 크게 하락)

  - 소비자물가 폭등에 따른 민간소비 심리 위축

  - 주식시장 붕괴에 따른 전반적 비즈니스 심리 약화

 

 ○ 고물가 지속

  - 2007/08 연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1.7%로 고물가에 따른 서민의 생활고 가중

  - 2009년에도 고물가 지속으로 10% 이상의 물가상승 전망

 

 ○ 외국인 투자 감소

  - 걸프 국가의 경제 침체로 경제발전 원동력인 이집트 직접 투자 감소 전망 : 130억 달러(2007.8.)→64억 달러(2008.9.)

  - 일부에서는 경기 침체기에 돌입한 유럽 국가가 싼 제품의 제조업 아웃소싱 기지로 이집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론 상존

 

 ○ 외화수입 축소 우려

  - 주요 외화 수입원인 관광 수익, 에너지 수출, 해외 근로자 송금, 수에즈 운하 수입의 증가율 둔화로 경제 성장 동력원인 외화 수입 축소 우려

 

 ○ 이집트 파운드 안정세 유지

  - 세계 금융위기 영향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경제 구조 특성상 현지화폐인 이집트 파운드화는 1달러 당 5.5 수준에서 안정

 

 ○ 수입시장 축소

  -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기대 심리로 바이어 가격인하 요구가 빈발할 것이며, 일정기간 가격 조정 단계를 거칠 것으로 전망

  - 수입금액은 EIU 전망치 기준 전년 대비 5.5% 감소 전망

 

 ○ 민간 프로젝트 연기

  - 금융위기에 따른 재원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민간 부분 대형 프로젝트 취소 또는 연기 전망

  - ‘08년 하반기 Ezee Steel 발전소 건설, El-Sewedy Cable 구리 용해 시설, 디젤 정유공장 건설 등 민간 프로젝트가 연기되고 있음.

 

 ○ 재정적자 확대

  - 인플레이션에 따른 서민 불만 해소를 위한 보조금 지출 증가로 정부 재정적자 폭의 급격한 감소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

  - 경기부양정책으로 정부 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 재정적자는 2008/9 회계연도 동안 약 7.9%(전년 6.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지속적 경제개혁 추진

  - 경기침체 여파에도 국민생활수준 향상, 고용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경제개혁 꾸준한 추진 예상

  - 2008년 12월 이집트 정부는 2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 인프라 확충과 수출 제조업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해 경기 둔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속적 경제 개혁을 추진

 

이집트 주요 경제 지표 현황 및 전망

대외경제지표	2005/6	2006/7	2007/8	2008/9 ('08 말 예상)	2008/9 ('09 초 예상)
GDP (US$ 억)	1,089	1,304	1,629	1,748	1,735
경제성장률(%)	6.8	7.1	7.2	5.0	4.3
1인당 GDP(US$)	1,527	1,792	2,191	2,305	2,288
국내투자(LE 10억)	85	155.3	179.3	190.8	190.1
수에즈운하 수익(US$ 억)	35.6	41.7	51.6	56.1	54.1
관광수익(US$ 억)	72.3	81.8	108.3	111.2	111.2
경상수지(US$ 억)	18	23	9	-33	-66
FDI (US$ 억)	61.1	110.5	132.4	63.6	63.6
연평균환율(LE/US $)	5.810	5.710	5.503	5.753	5.753
재정적자 (% GDP)	8.0	7.3	6.6	7.1	7.9

            자료원 : CIBC(commercial Int’l Brokerage Co)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기 부양책

 

 ○ 이집트 정부는 경기침체를 사전에 차단하고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9 회계연도인 2009년 6월 30일까지 150억 파운드(약 27억 달러, GDP의 1.3%)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

 

 ○ 경기부양 자금 중 120억 파운드는 인프라 건설, 수출보조금 지급에 소요될 예정이며, 나머지 금액은 원자재 및 자본재 세제 혜택에 소요될 예정임.

 

 ○ 이집트 정부는 직접 자금 투입과 더불어 에너지 가격 동결, 공장용 부지 임대료 지불 유예 등 수출 및 중소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으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 투자금액은 약 70억 파운드(12억7000만 달러)임.

 

 ○ 이집트 정부 경기부양책은 급속한 경기 하강을 막고 비즈니스 심리 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로 받아들여지나 재정적자는 2008/8 회계연도 6.6%에서 7.9%로 증가돼 정부 재정적자폭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임.

 

□ 경기부양 세부 예정 정책

 

 ○ 인프라 확충

  - 120억 파운드 정부 자금이 인프라 확충에 직접 투입되는데, 주요 인프라 확충분야는 상하수도, 도로, 철로, 통신 인프라, 항만 현대화, 수출기업 육성 부분임.

 

 ○ 판매세(부가가치세) 한시적 폐지

  - 2009년 1월부터 1년 간 자본재에 한해서는 판매세(통상 10%)의 세금을 한시적으로 유예키로 했으며 소요 금액은 약 10억 파운드 임

 

 ○ 관세 인하

  - 신규 투자 장려 및 수출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계 등의 자본재 및 중간원자재 수입관세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여, 이에 대한 소요금액은 약 12억 파운드임.

  - 관세인하 품목은 원부자재, 자본재 등 약 250개 품목이며, 1월 28일 대통령령을 통해 관세율 인하 발표(세부자료 입수 중)

 

 ○ 산업용 에너지 요금 동결

  -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가스, 전기요금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동결

 

 ○ 자유무역지대 에너지 집약기업 세금 감면 혜택 부활

  - '08년 5월 부로 폐지된 자유무역지대 에너지 집약기업에 대한 법인세 혜택(20%)을 부활해 국가 기간산업인 석유화학산업 프로젝트 지속 추진

 

 ○ 공장용 부지 임대료 지불 유예

  - 2009년 12월 31일까지 공장용 부지 임대 및 매입료 지불을 유예

 

□ 산업화 확충 정책

 

 ○ 이집트 정부의 경부부양 패키지 예산 150억 파운드 중 70억 파운드가 직·간접적으로 이집트 기업의 산업 및 수출확충 부분에 투입될 예정으로 산업확충화 정책이 경기부양정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음.

 

 ○ 70억 파운드 산업화 확충금액 중 31억5000만 파운드는 이집트 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 신규 시장 개척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이집트 정부의 수출기업 육성과 제조업 육성정책의 연장선에서 정책이 시행될 예정임.

 

이집트 산업화 확충 투입예정 주요 예산내역

투입 내역	투입 금액(파운드)	비고
Industrial Development Authority	4억~8억5000만	산업공단개발, 북부 낙후지역 개발
Export Development Fund	2억~3억1500만	수출 진흥
중소기업 자금 지원	11억 파운드	기업 경쟁력 강화
산업현대화 지원	5억6000만 파운드	기업 경쟁력 강화
교육훈련 지원	5억7500만 파운드	기업 경쟁력 강화
Technology Transfer Center	6200만 파운드	기술 이전

자료원 : Daily News Egypt

 

 ○ 이집트 무역산업부는 고용창출 업종인 자동차 및 섬유산업의 실업을 막기 위해 자동차 수출세 2% 폐지, 면화 킨타르(약 50하) 당 150파운드의 보조금 지급 등을 발표하고 있으나 산발적인 산업 지원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음.

 

이집트 경제개발 체계도

 

□ 시사점

 

 ○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의 금융부분이 세계 금융위기 직접 영향에는 벗어나 있으며, 건실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늦어질 경우 급속한 경기 하락의 위험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이번 경기부양책의 배경임.

 

 ○ 또한, 경제위기 이후의 경제성장의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기업의 산업경쟁력 확보 위주의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음.

 

 ○ 이집트 정부 경기 부양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간 부분의 투자 심리 회복이 중요한 요인인데 이를 위해 생산 비용의 최대한 감소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이집트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경기 부양정책이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음.

 

□ 참고사항 - 이집트 주요 프로젝트 형태별 진출방안

 

분야	세부 내역	진출방법
		(정부·대기업 입찰, 벤더등록 → 중소 신규기업 확대)
		직접 참여	지분 인수	투자 진출	프로젝트수주	기자재 공급	기초 원자재	원조, 기술협력
자원 개발	ㅇ 원유 : 3740만 톤(2008)→4280만 톤(2012)
	ㅇ 천연가스 : 4660만 톤(2008)→7480만 톤(2012)
	ㅇ총 58개 다국적기업 102개의 광구에서 개발, 생산
	- 2006년부터 광구개발에 소규모 독립기업 참가 증가
사회 인프라	ㅇ 철로시설 개선 및 확충
	- 총 연장 9528㎞(2007)→10728㎞(2012)
	- 철도시설 개선에 총15억 달러 투입
	ㅇ 지하철 3, 4호선 건설
	- 총 연장 33㎞ 3호선 건설(2006~13)
	(4단계 공사. 1,2단계에 10억 달러 투입) - 지하철 4호선 건설(~2022년)
	ㅇ 도로시설 확충
	- 총 연장 4만9153km(2007년)→5만5484km(2012년)
	- 카이로~알렉산드리아, 내륙~홍해 연결도로 추가건설(6억4000만달러 투입)
	- 카이로~알렉산드리아, 카이로 순환도로, 카이로~수에즈, 파이움~아스와 도로확장(11억1000만 달러)
	ㅇ 항만시설 확충
	- 연 화물처리 1143만 톤(2007년)→1481만 톤(2012년)
	- 다미에타 컨테이너 터미널(150만 컨테이너, 10억 달러)
	- 포트사이드 컨테이너 터미널(87억 달러)
산업 다각화	ㅇ 산업공단 개발
	ㅇ 일반 제조업 확충
	- 총 300만 개 신규 일자리 창출(2012년)
	- 885개 대형 1850개 중형 제조공장 설립(2012)
	- 중점육성 10대 제조업 : 엔지니어링, 전기, 식품가공, 화학, 의약품, 섬유,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전자, 의료용품
	ㅇ 시멘트, 알루미늄 생산 확충
	- 알루미늄 27만3000 톤(2007년)→31만2000톤(2012년)
	- 시멘트 3689만 톤(2007년)→4454만 톤(2012년)
	ㅇ 석유화학제품 생산 확충
	- 연 57만 톤(2007)→1500만 톤(2022)
	- 총 100억 달러 투입
	ㅇ 전력 확충 및 에너지원 다양화
	- 8547메가와트 확충(2007~12)
	- 5만2330km 전선망 확충(2007~12)
	- 총 65억 달러 투입(2007~12)
	- 원자력·풍력·태양열 발전소 건설
관광 개발	ㅇ 관광분야 투자금액 대폭 확충
	- 투자금액 80억 달러(2008~12)
	- 관광수입 77억 달러(2006)→120억 달러(2012)
	ㅇ 신규 호텔 건설 및 확충
	- 17만5000룸(2007)→24만 룸(2012)
	ㅇ 홍해 인근 리조트 개발
	- 포트가립프로젝트(12억 달러)
	- 세리나 프로젝트(25억 달러)
	- 마라사이 프로젝트(17억4000만 달러)
	- 하삼 걸프 프로젝트(16억3000만 달러)
신도시 건설	ㅇ 주택건설 50만 호(2008~12)
	- 무카탐 고급아파트(3만 가구, 40억 달러)
	- 뉴카이로 고급 주택(5만 가구)
	- 일반 서민형 주택(5만 가구, 4억9000만 달러)
	ㅇ 이집트 대 박물관 신축
	- 총 투자예상금액 5억5000만 달러
정보화 사회 추진	ㅇ 통신 인프라 확충
	- 유선전화 회선 1550만(2007)→ 2300만(2012)
	- 무선전화가입자 1850만(2007)→3200만(2012)
	- 정부부분 ICT분야 총 7억6000만 달러 투자(2008~12)
	ㅇ 정보통신 기반 조성
	- 수출 11억 달러, 5만 명 신규고용 창출(2010까지)
	- 통신망 기반시설분야 10억 달러 투자(2010까지)

주 : 환율 US$ 1=약 5.5파운드

자료원 : 이집트 경제계획부, 이집트 정부 발표자료 KOTRA 종합

 

 

정보원 : 이집트 재무부, CIB, Daily News, 이집트 경제계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