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2009년 경제 전망

- GDP 성장률 0.5~1%대 -

보고일자 : 2009.1.28.

요하네스버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장충식 berlae@kotra.or.kr

□ 2009년 GDP 성장률 0.5~1% 성장 예상

 ㅇ Efficient Group 수석 연구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2009년 GDP 성장률을 0.5~1%로 전망하면서 2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힘. 상대적으로 인근 국가에 비해서는 건실한 경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

 ㅇ Engineering News지의 발표에 따르면, 금융, 부동산, 서비스, 건설, 물류산업은 2009년에도 비교적 경기둔화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정보통신, 소매업, 자동차 등의 성장은 수요감소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 특히 제조업은 2008년 대비 4.4%의 생산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

□ 비즈니스 신뢰지수(BCI) 83.8 포인트로 시장 예상보다 크게 떨어져

 ㅇ 남아공 상공회의소 발표에 따르면, 작년 11월 86.7포인트를 기록하며 회복 징후를 보이던 BCI가 12월 중 83.8포인트로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인해 제조업 생산둔화, 수출 및 수입의 감소, 건축경기 위축, 란드화 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자동차 판매량 9.4% 감소 전망

 ㅇ 남아공 자동차제조자협회(Naamsa)에 따르면, 2008년 자동차 판매량은 2007년 대비 24.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2007년 대비 경차(LCV)의 판매량은 -17%, 중형차(MCV)는 -19.9%, 승용차(Passenger Car) -24.3% 감소했으며 대형차(HCV & Bus)종만 소폭 증가(2.9%)한 것으로 나타남.

 ㅇ McCarthy Motor Holding 등 자동차 판매업계는 금년 판매량을 전년대비 9.4% 감소한 48만3000대로 전망. 특히 란드화 약세로 인해 부품 수입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아공의 경우 금년도 자동차 가격 상승률이 8~10%에 이를 것으로 각 업체의 일부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 ‘08년 11월, 소매업 전년대비 4% 감소

 ㅇ 높은 이자율과 물가 상승압력으로 인해 2008년 11월 소매업 판매량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높은 자본 조달비용과 까다로운 신용대출조건 강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감소세는 앞으로 최소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BMI 전망)

□ 기업 부도 및 개인파산 증가세

 ㅇ Business Day지는 2008년 12월 기업부도율이 2007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개인파산도 2008년 11월 기준 2007년 대비 51.5% 증가. 부도기업들의 구성을 보면, 금융업계 기업이 43%, 소매업계가 30%, 그리고 제조업계가 다음 순으로 부도비율이 높게 나타남.

 ㅇ 남아공 중앙은행 0.5% 이자율을 인하조치 단행, 시장의 지속적인 민간소비 위축을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2009년 중 3% 정도의 추가적인 금리인하도 조심스럽게 예측됨.

자료원 : Engineering News 등 요하네스버그센터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