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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고가 스위스시장에서도 소매 유통업계 가격경쟁 돌입
  • 경제·무역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1-18
  • 출처 : KOTRA

고품질·고가 스위스 시장에서도 소매 유통업계 가격 경쟁 돌입

 - 스위스 양대 최대 유통업체 Coop 및 Migros 경쟁적으로 가격인하 중 -

- 브랜드 제품에 가격경쟁력 겸비가 시장점유의 관건으로 등장 -

 

보고일자 : 2008.1.19.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순재 ktc3@kotra.ch

 

 

1. 시장 동향

 

□ 고품질·고가제품 위주의 스위스 소매 유통업계, Coop의 가격 인하정책을 시작으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됨.

 

  스위스 제2위의 소매 유통업체인 Coop은 올 해 1월 5일부로 600개의 취급 제품에 대해 평균 12% 가격을 인하함(Coop에 따르면 1억 스위스 프랑에 해당함.).

  - Coop은 스위스 내에서 고가제품 위주의 소매 유통업계로 알려졌으며, 지난 몇 년간 스위스 경기가 호기를 맞았을 때 크게 성장한 바 있음(2008년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15%나 상승한 180억 스위스 프랑이었음).

 

Jurasel 소금(1kg)

1.05  → 0.95 스위스 프랑

양파-피망 감자칩(175g)

3.95  → 3.55 스위스 프랑

Nutella(초콜렛 잼의 일종)

3.90  → 3.55 스위스 프랑

Red Bull Energy(에너지 드링크)

1.95  → 1.75 스위스 프랑

출처 : Handelszeitung

1 스위스 프랑 = 1,215원(1월 17일 기준)

 

  Coop이 가격인하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금융위기 등에 기인한 내수소비 위축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그간 스위스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던 독일 저가 유통업체인 Lidl 및 스위스 저가 유통업체인 Denner에 대항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음.

  - Lidl은 오는 2월 말 Zuerich, Ostschweiz, Zentralschweiz를 중심으로 약 27개의 매장을 개장하고 스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임(매장 위치: Winterthur, Zuerich Wiedikon, Zuerich Oerlikon, Kloten, Wetzikon, Wohlen, Wettingen, Doettingen, Rothrist, Oeschgen bei Frick, Frauenfeld, Weinfelden, Arbon, Kreuzlingen, Amriswil, St. Gallen, Uzwil, Altstaetten, Widnau, Buchs, Bellach, Oensingen, Haegendorf, Willisau, Sursee, Baar, Flueelen).

  - Lidl은 독일 경쟁업체인 Aldi와 달리 스위스 시장 특성을 반영해 주로 ‘브랜드 제품’ 위주로 18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임.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제품을 제공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적극 홍보로 스위스시장 진출 전 이미 스위스 소비자에게 이미지 제고를 추진함.

  - 한편 Lidl의 독일 경쟁사인 Aldi도 100번째 매장을 스위스에 개장함으로써 스위스 내 경쟁구조를 강화할 것임.

 

  Coop의 가격 인하 이후로 경쟁사이자 스위스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Migros 역시 가격인하 정책을 발표하고 150개의 취급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하함(Migros에 따르면 약 2500만 스위스 프랑에 상응함).

  - Coop이 가격 인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마케팅 수단화한 것에 비해 Migros는 경쟁사인 Coop의 가격 정책에 대응하는 소극적 반응에 머물고 있음.

 

Nivea 바디로션

6.80 → 5.95 스위스 프랑

 

Nutella(초콜릿 잼의 일종)

3.90 → 3.55 스위스 프랑

Knorr 양념

15.50 → 13.75 스위스 프랑

 * 출처 : 20 Minuten; 1 스위스 프랑 = 1,215원(1월 17일 기준).

 

□ 전통적인 판매 매장뿐만 아니라, 주유소 내 편의점, 멀티샵 등 판매경로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됨.

 

  Migros는Shell 주유소 내 편의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Coop은 생필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복, 식기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멀티샵도 운영하고 있음. 이러한 판매경로의 다양화가 2009년에는 좀더 강화될 전망임.

 

2. 시사점

 

□ Coop의 가격인하 정책으로 시작된 가격 경쟁이 스위스 소매 유통계의 판도 및 유통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지는 좀더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스위스는 그간 대형 유통업체인 Migros 및 Coop이 시장을 장악하고 저렴한 가격보다는 품질의 우수성, 브랜드 인지도가 중시되는 시장이었음.

 

 ○ 금융위기에 기인한 경기침체가 저가 유통점의 스위스 시장점유 확대를 가능하게 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Lidl, Aldi 등 독일 저가 유통업체의 스위스시장 진입 등 스위스 유통계의 판도가 변화할 수 있는 여지는 큼.

 

 ○ 스위스 소매 유통시장 내 업체간 및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납품구조에서도 변화가 예상되는데, 제품가격의 인하로 인한 비용압박이 납품업체에게 전가될 수 있으며 혹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규 제품의 납품기회가 증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Credit Suisse에 따르면, 스위스 소매 유통업체의 80%는 2009년 가격경쟁 등이 치열해질 것이나 매출액이 상승할 것으로 봄.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 따라 납품 구매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됨.

 

 ○ 단, 식품 등 생필품분야에서 엄격한 위생 규정 등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스위스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을 희망하는 우리 업체들은 해당 스위스 업체들을 접촉하기 이전 관련 스위스 내 규정 등을 숙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우선하는 것이 필요함.

   - Coop : www.coop.ch  

   - Migros : www.migros.ch

   - Aldi Swiss : www.aldi-suisse.ch

   - Lidl : www.lidl.ch

 

 ○ 한편 환경에 대한 스위스 소비자의 관심증대와 더불어 친환경 제품의 경우 스위스 소매 유통시장 진출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임.

 

 

자료 : Credit Suisse, Handelszeitung, Swisscontent Corp, 20 Minuten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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