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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전업체 사우디 전력시장 진입에 한국업체 '비상'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이관석
  • 2008-12-15
  • 출처 : KOTRA

중국 발전업체 사우디 전력시장 진입에 한국업체 '비상'

- 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IPP에 EPC로 참가 중 -

- 큰 시험무대 될 것 -

 

보고일자 : 2008.12.15.

리야드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관석 kslee@kotra.or.kr

 

 

□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주관하고 있는 Rabigh 독립발전소(IPP) 건설 프로젝트의 최근 입찰 개봉결과, 중국업체가 시공사(EPC)로 포함된 컨소시엄이 최저가 우선 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면서 국내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

 

 ○ Rabigh 독립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전력청이 Riyadh, Al Qurayya 등과 함께 3개 지역에 2015년까지 총 5200㎿의 전기 생산능력을 추가로 더 갖추기 위해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4월 매인 입찰서 발부가 된 이후 12월 1일부로 입찰서류가 마감됐음.

  - 성격 : BOO조건의 오일 연료사용 독립발전소 건설 운영을 위한 Developer 선정 프로젝트. 3개 IPPs 중 가장 우선 순위로 추진

  - 발주금액 : 25억 달러

  - 발전용량 : 1200㎿

  - 추진 현황 : 지난 2008년 1월 투자의향서(EOI) 접수 결과 45개사가 관심을 표명해 4월 메인 입찰을 위한 제안 요청서(RFP)가 발급됐으며, 당초 11월 1일 제안서 제출기한이었으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애로로 인해 참가기업들이 연장을 요청, 12월 1일로 메인 제안서류 제출기한이 연장된 바 있음.

  - 시운행일정 : 2012년 6월. 2013년 4월 프로젝트 완전 종료

  - 프로젝트 담당 : Mr. Abdulsalam Abdulaziz Al Yemni(Public Affairs의 수석 부사장)

 

 ○ 사우디 제다 북쪽 150㎞에 있는 라빅에 순 발전용량 1200㎿급 중유화력발전소를 건설 20년 BOO(Build, Own, Operate) 조건으로 운영하게 될 이 프로젝트는 지난 12월 1일 입찰마감 결과, 사우디 로컬 developer(ACWA Power Project)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최저가 우선 협상자로 낙찰됐음.

 

 ○ 그러나 국내 한전도 co-developer로 참여하고 있는 이 컨소시엄에는 중국업체(Shandong Electric Power 3팀)가 EPC업체로 참여를 하고 있어 우리 국내업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이 당초 이 컨소시엄의 시공사로는 국내 현대중공업이 참여를 하고 있었으나 최종 입찰서 제출 마감일 ACWA측에서 이를 중국업체로 변경 제출 더욱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음.

  - 우선 협상자 대상 컨소시엄 : Acwa Power project(사우디, 주 developer ), 한전, Shangdong Electric Power Co 3팀(중국·EPC), Dongfang Electric Corp.(보일러·터빈 설치공급)

  - 기타 컨소시엄 : IP, Suez Energy Int'l, Saudi Oger, GS건설(EPC Contractor)

 

□ 시사점 및 대응전략

 

 ○ 중국의 Shangdong Electric Power Co.사는 중국 내 발전소 건설경험은 많이 있으나, 해외 발전소 건설경험은 전무한 업체임. 그럼에도 이런 경력의 업체가 사우디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데는 이 프로젝트가 민간개발업자의 책임하에 이뤄지는 IPP 프로젝트일 뿐 아니라, 더욱이 주 개발업자인 ACWA Power Project에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 중국업체를 적극 지원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IPP의 속성상 발주처인 SEC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전력생산 공급이 지연되는 우려는 있으나, 금전적인 면에서는 크게 손실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

 

 ○ 그러나 한국 업계에 있어서는 중국이 처녀 진출해 사업을 성공리에 수행할 경우, 발전부분의 EPC산업 뿐 아니라 기자재시장까지 발전플랜트 산업 자체가 총체적으로 무너져 버릴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음.

  - 그동안 한국의 EPC업체들은 중국에 대해 높은 아성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 EPC contractor로의 자리를 오랜 기간 향유해옴.

 

 ○ 중국업체 입장에서는 이번이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척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시험무대가 되고 있어 주변국 및 관련 업체에 주된 관심사가 됨.

 

 ○ 우리업체들의 대응전략

  - 단기적으로 일단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임. 이는 세계 금융여파로 인해 국제 은행들이 PF 참여에 난색을 표명을 하고 있고, PF에 참여하고 있는 로컬 은행들도 완전 보증에는 어려운 내색을 하고 있어, 당초 내년 초 정도에 Financing Closure가 이뤄지는 대로 1월 중 예정된 낙찰자 발표 시기도 여의치 않은 경우, 상당 기간 지연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협상 대상자 자체도 바뀔 수도 있는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은 여건임.

  - 이와 관련 향후 이런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찰 참가 시 주 developer와 반드시 독점적인 협력계약을 사전에 체결을 해야 할 것임.

  - 또한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시장 독점시기를 감안, 선진국처럼 원천기술을 가진 주요 핵심기자재(터빈·보일러·발전기 등)를 개발 육성 판매하는 방향으로 또한 기능적으로는 컨설팅이나 FEED업무 분야로 전환이 이뤄져야 할 것임.

 

 

자료원 : 현지 바이어 및 관련 건설사 등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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