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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1월 대외무역 마이너스 성장 어떻게 볼 것인가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8-12-15
  • 출처 : KOTRA

中, 11월 대외무역 마이너스 성장 어떻게 볼 것인가

- 수출, 수입 각각 2.2%,17.9% 하락,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기록-

-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등 추가적인 수출 진작책 나올 듯 -

 

보고일자 : 2008.12.12.

상하이 비즈니스센터

 김윤희 alea@kotra.or.kr

 

 

□ 11월 대외무역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ㅇ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출입총액은 1898.9억 달러로, 동기대비 9% 하락함. 이 가운데 수출액은 1149억9000만 달러로 2.2% 하락해, 2001년 6월 이래로 처음으로 수출액이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임. 수입액은 749억 달러로 17.9% 하락

  - 무역수지는 400억9000만 달러로, 10월의 352억4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함. 수입액 하락폭이 수출액 하락폭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무역수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수출, 수입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것은 중국의 대외수요는 물론 내수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 특히 수입 증가율이 17.9% 하락한 것은 내수 위축도 생각보다 심각한 것을 보여주고 있음.

 

중국의 수출입액 증감 추이

 

 ㅇ 중진사 보고서에 따르면, 상품별 수출을 보면, 플라스틱 제품을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주요 제품의 수출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힘.

  - 특히, 기계 전자, 하이테크제품, 방직품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음.

  - 국가별로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의 무역대상국의 수출증가율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 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음.

 

□ 대외무역 급감 원인은?

 

 ㅇ 대외수요 위축이 가장 큰 원인

  - 인허 증권 줘사오레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예상으로 중국의 철강 등 공업제품이 수요가 크게 위축되었다고 밝힘. 수출이 하락하면서, 원자재의 대량 생산 필요성이 없어지면서 수입도 이에 따라 하락하고 있음.

  - 중국의 3대 무역대상국인 EU, 미국, 일본 경제가 악화되고 있으며, 신흥 시장 경제도 하강하고 있어, 이러한 글로벌 경기 위축이 중국 수출환경 악화를 유발하면서, 대외무역이 큰 폭으로 감소.

 

ㅇ 가공무역 수출기업 감산, 도산에 따른 원부자재 수요 급감

  - 수출 급감은 이미 10월에 조짐이 나타났으며, 10월 당월 수출증가율은 15.6%로 9월의 21.3%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음.

  - 가공무역의 위축에 따라 수입도 큰 타격을 입고 있음. 가공무역 수출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수입액도 줄어들고 있음. 9월 이후로, 중국 수입총액의 30%를 차지하는 원부자재의 가격이 반토막 되면서 수입액도 줄어들고 있음.

   . 10월 당월 기준 가공무역과 관련된 수입액은 전체의 36%를 차지함.

   . 11월 당월 기준, 특히 가공무역 수출액, 수입액 증가율은 동기 대비 각각 11.8%, 24.8%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이는 일반무역 수출액 4.7% 증가, 수입액 13% 하락보다 훨씬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

 

 ㅇ 그 밖에 각종 복합적인 원인 포함

  - 지난해 11월 수출입액은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 올 11월 마이너스 성장의 원인으로도 분석되고 있음. 지난해 11월 수출, 수입 증가율은 각각 25.3%, 22.8%를 기록함.

  - 가격요인도 수출의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요인임. 글로벌 위기의 영향으로 수출기업의 주문량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결재가격도 하락한 면이 있음.

   . 광둥 소재 한 완구 수출기업에 따르면, 실제로 수출량 변화는 크지 않으나, 구미 시장의 수출액은 10~20% 하락했다고 밝힘. 즉, 금융위기에 따라 중고가 제품의 타격이 큰 편인데 반해 저가 완구 등은 영향이 적은 편임. 동사 관계자는 내년도 수출량은 큰 변화는 없겠으나, 수출액과 이윤은 30% 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힘.

 

□ 내년도 전망

 

 ㅇ 2009년도 수출 증가율 한 자릿수에 머물 것, 3분기 이후에야 회복될 듯

  - 시난증권 둥센안 거시경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수출증가율 감속은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봄. 2009년도에는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 것이며, 내년 2분기에 바닥을 치며, 3분기에 들어서야 수출지표가 안정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4분기에 들어서야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

 

 

 

 ㅇ 션인증권 리휘융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대외무역이 감소세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측.

  - 대외무역이 악화됨에 따라 수출진작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있음. 여기에는 노동집약적 제품과 부가가치가 높은 수출제품의 수출증치세 환급율을 인상할 것이며,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 등의 지원책이 나올수 있을 것

 

 ㅇ HSBC 취홍빈 수석경제학자는 전세계 경제 침체가 심화되면서, 중국 수출 감소세를 몇 개월간 나타날 것이며, 내년 1분기 수출은 19%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 중국의 수출주도형 경제 모델은 경기 호황기에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리게 만드나, 일단 대외 수축이 위축되면, 생산량의 공급 과잉으로 기업의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수출환경이 심각한 일부 노동집약형 산업, 일부 기계전자산업 등의 수출증치세 환급률 인상 등을 통해 수출기업 회생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임.

  - 대외무역 감소 추세는 앞으로 반년 이상 지속될 것이며, 2009년 중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 관리는 내수경기가 대외수요 급감 리스크를 견뎌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음.

 

 ㅇ 중국의 대외의존도가 60%를 넘어서면서 대외무역 마이너스 성장은 중국경제 연착륙의 복병이 되고 있음.

  - 수출 급감 → 수출기업 적자, 파산 → 실업률 상승의 악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그동안 수출이 GDP에 공헌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GDP 하락의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임.

  - 대외 수요 위축은 통제할 수 있는 상항이 아니며, 가장 급한 것은 내수를 살려 소비를 확대하는 것임. 이에 따라, 중국은 내수확대 조치를 취해 외부 수요 급감이 중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며, 각종 세수 정책을 통해 수출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해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임.

  -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민생, 사회보장을 중시하고, 기초 인프라를 확대에 중점을 둔 것 처럼 내수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

 

 ㅇ 내년도 중국의 대외 수출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인 위앤화 절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위앤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을 진작할 수 있으나, 이는 또다른 무역보호주의를 나을 수 있음. 따라서 정부는 위앤화 절상의 속도 조절을 통해 수출기업의 압박을 낮출 것으로 보임.

  - 션인증권 리휘융 애널리스트는 위앤화대 달러당 환율이 1:6.8의 안정적인 수준이 수출의 안정적인 증가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중국의 수출 급감은 우리나라 수출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임.

   -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약 70%가 현지 수출형 기업에서 사용하는 부품과 원부자재 이기 때문에, 중국의 대외 수출 감소는 바로 우리의 대중 수출 감소로 직결되고 있음.

  - 지난 1일 지경부에서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1월 대중 수출은 동기대비 무려 27.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중국의 대외무역 감소세가 몇 개월간 이어진다면 우리의 대중 수출도 동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신화망, 신문만보 등 각종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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