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 현지 CMP봉제 완제품 로컬시장 판매 허용

- CMP봉제의 원단수입 규제도 대폭 완화 -

보고일자 : 2008.8.29.

장용성 양곤무역관

kyawlinn@kotra.or.kr

□ 미얀마정부, CMP봉제산업관련 규제완화

 ○ 2008년 8월 4일, U Aung Thaung 미얀마 CMP 봉제관리위원회 회장(미얀마 제1공업부 장관)과 Brig-General Aung Tun 미얀마 CMP수출입관리위원회 회장(미얀마 상업부 차관)은 미얀마 CMP봉제업체들과의 면담에서 원단 수입규제 완화와 완제품의 로컬시장 판매를 허가했음.

  - 이전 CMP봉제업체는 수입원단의 70% 이상을 수출한 후에야 새로 원단 수입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 이후 70% 수출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에도 미달부분을 계좌이체를 통해 새로 수입 라이선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됨.

  - 또한, 그동안 불법적으로 현지 시장에서 판매되던 봉제 완제품을 로컬시장에 정식으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음. 단, 로컬시장 판매 시에는 현지화인 짜트(Kyatt)화와 FEC로만 판매가 가능함.

□ 미얀마 봉제산업 개요

 ○ 미얀마의 수출지향적 CMP 봉제산업은 1990년에 최초로 소개돼 현 군사정부가 1988년 정권을 장악한 이후 꾸준히 성장했음.

  - 1997년 봉제공장의 수는 약 70개로 증가했으며, 봉제산업 종사자는 6만 명에 달했음. 당시 약 20만의 인구가 봉제산업에 삶을 의존했으며, 봉제산업을 통한 수입은 연간 1억 달러에 달했음.

 ○ 미얀마의 봉제산업이 절정기에 달한 2001년 봉제공장의 수는 300개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나, 2003년 미국과 EU의 경재 제재로 이후 점차 하락함.

  - 현재는 약 160개의 봉제업체가 미얀마에서 영업 중이며, 봉제산업의 수입도 회계연도 2006/07에 4억 달러를 기록해 2001/02년도의 8억3000만 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음.

1997~2007년 미얀마 봉제업체 현황

자료원 : Myanmar Gar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 시사점

 ○ 원단 수입규제 완화와 로컬판매 허가는 봉제업체들의 생산규모 증가와 수익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며, 나아가 더 나은 고용기회 창출과 봉제산업 종사 노동자들의 소득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특히, 2003년 미국과 EU연합의 대미얀마 경재 제재조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약 50개의 한국 봉제업체와 협력업체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자료원 : Myanmar Garment Manufacturers Association,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