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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에 자원부국까지 넘본다
  • 경제·무역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8-07-10
  • 출처 : KOTRA

일본, 리사이클링으로 환경보호에 자원부국까지 넘본다

- 에코 타운, 정책적으로 리사이클링을 추진하는 일본 -

 

보고일자 : 2008.7.10.

우상민 후쿠오카무역관

idolmin@kotra.or.kr

 

 

□ 일본의 선진 리사이클링 기술

 

  마쓰시타 그룹의 리사이클링을 담당하고 있는 마쓰시타 에코테크놀로지 센터(METEC, http://www.panasonic.co.jp/eco/metec/index.html)는 올 2월에 폐가전제품 중 재자원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혼합물을 소각하지 않고, 금속만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발표함. 이 기술을 통해 폐가전제품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함.

 

  DOWA홀딩스(http://www.dowa.co.jp/) 자회사인 코사카세이렌에서는 리사이클링 원료를 100% 투입할 수 있는 신형로가 본격 가동에 들어감. 신형로의 최대 특징은 금이나 은 등의 귀금속에 더해, 비스마스나 셀렌 등 18종류의 금속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것

 

  닛코킨조쿠(日, http://www.nikko-metal.co.jp/)도 리사이클 사업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금이나 동에 추가해서 안티몬이나 니켈 등 7종류의 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했다고 함.

 

□ 리사이클링으로 자원을 캐는 일본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자원 희소국으로 인식돼 왔으나, 리사이클링 기술의 발달로 폐 가전제품이나 자동차로부터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을 활용하는 양이 상당히 증가했음.

 

  일본은 이를 쓰레기들로부터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도시광산이라 부르며 주목하고 있음.

  - 일본의 물질 재료 연구기구(http://www.nims.go.jp/eng/)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도시광산의 금 축적량은 약 6800톤, 은은 약 6만 톤, 인듐은 약 1700톤인 것으로 나타났음.

  - 현재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배경으로 도시광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고 있음.

 

□ 일본의 정책적인 리사이클링 : 에코타운

 

  에코타운 건설 - 지방정부의 지역 산업 활성화에서부터 시작

  - 1997년 키타큐슈시 에코타운사업이 전개된 이후, 현재 일본에는 총 27개 에코타운 사업계획이 중앙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조성이 완료되거나 조성 중에 있음.

  - 1980년대부터 제조업의 해외 이전, 폐광, 광활한 미분양 산업단지 방치 등의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을 모색하던 지방정부가 산업단지 내 새롭게 유치할 수 있는 산업의 종류 모색하던 중 지속가능사회, 자원순환사회, 환경문제 해결 등과 연계된 유망산업으로 재활용 산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채택돼 지방정부가 본격적으로 에코타운 건설에 전력

 

  리사이클링의 메카로 자리잡은 에코타운

  - 현재 일본은 27개 도시에 에코타운이 건립돼 있음.

  - 에코타운에서는 가전, 자동차, OA 등 특화된 부분에 리사이클링을 담당하는 회사들이 집적돼 있음.

  - 폐가전제품이나 폐차 등을 수집,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추출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음.

  - 키타큐슈의 폐가전제품 전문 재활용 기업인 NKRC를 방문 시,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전 제품의 90%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다고 함.

 

  기타큐슈시 에코타운

  - 기타규슈시 에코타운 개요

   · 설치일자 : 1997년 7월 승인(2002년 9월 증설계획 승인)

   · 부지면적 : 76만6000평(1단계 36만4000평, 2단계 40만6000평)

   · 1996년 3월 키타큐슈시가 간척지 매립지 내에 조성한 대규모 산업단지의 미사용 부지를 대상으로 재활용 중심의 종합 환경콤비나트, 실증연구센터, 중·소 재활용단지 등의 정비계획을 마련해 추진

 

키타큐슈시 에코타운 입주 시설

입주 시설

사업주체

사 업 내 용

PET병

니시니혼 페트병

리사이클(주)

용기포장 리사이클링법에 근거해 각 지자체가 분리 수거한 폐PET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테르섬유, 계란용기 등의 원료가 되는 재생 PET수지를 제조하는 시설

가전제품

니시니혼가전

리사이클(주)

가전리사이클링법에 근거해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4개 품목을 재활용하는 시설

OA기기

(주)리사이클 테크

사용이 끝난 OA 기기를 분해해 고도로 선별함으로써 재사용 부품 및 재생 원료를 생산

자동차

니시니혼 오토

리사이클(주)

자동차리사이클링법에 의해 한 자동차 해체업이나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정밀한 해체위탁을 받고 해체 후에는 폐차를 철강원료로서 전로에 투입하는 등 고도의 리사이클링을 실시

형광등

(주)제이․리라이츠

가정이나 사업소로부터 배출되는 형광등으로부터 유리, 금속, 형광체를 분별해 재활용함. 또한 재생형광등 제조도 하고 있음.

건설혼합 폐기물

재활용사업

(주)히비키에코사이트

나카야마리사이클 산업(주)

건설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수작업 선별, 기계선별해 콘크리트, 목재, 금속류 등 재이용 원료를 생산, 폐 석회보드나 폐 플라스틱의 재활용도 처리

의료용구

재활용사업

아소광산(주)
키타큐슈사업소

의료용구를 파쇄, 고주파처리, 분별해 수거용기를 제조하거나 고체연료나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함.

비철금속 종합

재활용 사업

일본자력선광(주)

가전, 자동차 리사이클 사업소로부터 발생하는 라디에이터, 피막 구리관 등의 부품을 받아들여 특수 풍력 선별기술 등에 의해 금속을 분별, 회수해 고품질 비철금속 원료로 소재 가공 메이커 등에 공급

식용유

리사이클사업

큐슈야마구치 유지사업

협동조합

식품 공장 등으로부터 나오는 식용유를 정제해 건축도료의 원료, 사료, 경유 대체연료 등을 제조

세정액, 유기용제

재활용사업 플라스틱 유화 재활용사업

타카노코산(주)

반도체 부품 세정액이나 화학, 의약품 정제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유지용제를 증류해 고순도 재생품을 제조하거나 폐플라스틱을 유화해 중유를 추출하는 장치를 병설

풍력발전사업

(주)NS 윈드파원 히비키

일본 최초 항만지역 풍력발전사업. 전기는 키타규수전력에 매각, 전력능력 1만5000㎾

빠칭코대

재활용사업

(주)유코 리프로

전국 폐빠칭코기 수거, 부품 회수 및 재생. 처리능력 150만 대/년

폐목재․폐플라스틱

재활용사업

(주)에코우드

폐목재, 폐플라스틱을 혼합해 내수·내후성이 높은 건재 제조

토너카트리지·프린터

재이용사업

(주) 베스톤 키타큐슈

폐토너카트리지 분해·선별 후 토너를 충전해서 품질검사 후 재이용·판매

음료용기

재활용사업

(주)코카콜라 재팬

코카콜라 재팬의 자동판매기에 설치돼 있는 수거함에서 회수한 캔, PET병, 병 등 빈용기를 선별해 원료로 재활용

폐지 리사이클사업

제철용 포밍억제제

제조사업

큐슈제지(주)

폐지를 정제해 화장지를 제조, 이 때 발생하는 제지오니를 제철용 포밍억제제로 가공

자료원 : 키타큐슈 에코타운 안내 책자 참조

 

  - 키타큐슈시는 1단계 에코타운 사업 계획이 조기에 완수되자 에코타운 사업의 전망을 밝게 평가하고, 2단계 에코타운 계획을 특정구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 전체를 대상구역으로 변경함.

  - 키타큐슈시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근대식 용광로를 가진 국영 야하타제철소가 조업을 시작한 이래 일본의 4대 공업지대의 하나로 일본의 고도성장을 이끌었으나, 한편으로는 심각한 산업공해를 경험했음. 이에 따라 도카이만을 ‘죽음의 바다’, 키타큐슈의 하늘을 ‘일곱 빛깔의 연기’라 불렀음.

  - 키타큐슈시의 에코타운 사업은 지방도시의 산업활성화과 키타큐슈의 환경을 되살리자는 취지가 잘 접목된 사업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음. 이에 유엔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으며, 현재 에코타운은 매일 관람객이 끊이지 않고 있어 관광 수입원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음.

 

□ 시사점

 

  국제적인 자원난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본에서는 최근 들어 리사이클링 사업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음.

 

  리사이클링은 국제적인 자원 메이저들에게 얽매이지 않고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리사이클링 기술을 향후에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우리기업들도 현재 국제 원자재가의 급등으로 채산성 악화를 경험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코타운 등의 설립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할 시점으로 생각됨. 일본의 에코타운 설립 경험을 한국 지자체에 접목하는 한편, 에코타운 입주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재활용 제품의 판로 개척 등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모색해야 함.

 

  이번 G8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환경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향후 세계 경제의 흐름은 환경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됨. 이에 우리 기업들도 리사이클링 기술 발전이나 환경사업에 신경써야 할 시점으로 판단됨.

 

 

자료원 : 키타큐슈 에코타운 안내자 인터뷰, 에코타운 안내 책자,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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