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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대지진과 업종별 영향
  • 경제·무역
  • 중국
  • 청두무역관
  • 2008-05-30
  • 출처 : KOTRA

쓰촨성 대지진과 업종별 영향

- 교통운수·화공·수력발전·여행업 영향 비교적 커 -

- 쓰촨성 대지진 대 한국 수출입 영향 미미할 듯 -

 

보고일자 : 2008.5.30.

이영준 청두무역관

ctuktc@kotra.or.kr

 

 

□ 주요 업종별 영향

 

 ○ 수력발전

  - 이번 지진으로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산업의 하나로, 쓰촨성은 중국 수력 발전량 전국 2위 지역이자 수력발전 가능 잠재량에서 가장 큰 지역임. 이번 지진으로 특히 泯江水電의 경우 발전소와 송변전소가 파괴됐으며, 피해 발전 설비용량은 약 15만㎾에 달함.

 

 ○ 화공업

  - 쓰촨성은 중국의 주요 인광석 산지로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인 쓰팡, 찐허, 칭핑 지역이 쓰촨성 인광석 생산량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정상적인 생산이 어려운 상황임. 중국 정부는 인의 국내 수요 안정을 위해 특별 수출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취함(www.globalwindow.com 5월 21일자, 인 제품 100% 특별 수출관세 징수 참조).

 

 ○ 천연가스

  - 쓰촨성은 중국의 주요 천연가스 산지이지만, 주요 산지가 지진발생 지역과 거리가 멀어 영향은 크지 않음. 중국석유집단(CNPC)의 자회사인 中國石油西南油氣田公司는 평소 일일 약 770만㎥를 생산했으나 2008년 20일 기준 약 300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목축업

  - 쓰촨성은 돼지고기 생산 중국 1위 지역으로 전국 돼지 생산량의 11.6%를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주요 산지는 쓰촨성 남쪽에 위치해 있어 돼지고기 가격의 단기 인상을 제외하면 공급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현재 가장 피해가 큰 기업은 지진피해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인 더양시에 소재한 高金食品으로, 이 회사는 돼지사육·도축·돼지고기 가공제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임.

  - 이번 대지진으로 사료기업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인 선진사료 및 CJ사료 역시 돼지 사육수의 감소와 원자재 인상으로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전력

  - 국가전망공사 및 四川電網의 송변전 설비가 상당 부분 파괴됐으며, 현재는 90% 이상이 복구돼 미엔주·마오현·워롱 3개 지역을 제외하고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

 

 ○ 통신업

  -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국이동통신의 기지국의 경우 재해지역에 4457개의 기지국이 있으며, 이 중 회복 불가능한 600여 개의 기지국의 경우 폐쇄했으며, 긴급 방편으로 임시 인공위성을 통해 통신을 진행하고 있음. 복구가능 기지국은 현재 약 90% 이상이 복구돼 사용되고 있음.

 

 ○ 금융·보험업

  - 지진 재해로 인해 재산보험은 면책 조항에 해당돼 큰 손실은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생명보험은 보상금 지급이 지출이 늘어나 관련 업체의 순익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주요 보험회사는 5월 18일 기준 약 1463만 위앤(약 22억 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함.

  - 은행은 도시상업은행 및 농촌신용합작사의 손실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순 손실액은 50억~130억 위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영비용의 증가·수입 하락·불량대출 증가로 인해 2008년 은행업 순이익은 0.7~1.8%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여행업

  - 이번 대지진으로 주요 관광지인 뚜쟝엔을 포함한 미엔양·원촨 등의 문화유산 및 자연 풍경이 훼손돼 이 지역의 여행 노선은 폐쇄됐음. 다행히 또 다른 주요 관광지인 낙산대불·아미산·구채구 등은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리적인 요인으로 쓰촨성 여행 인구의 감소와 특히 현재 여행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쓰촨성의 여행수입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쓰촨성 여유국에 의하면 5월 23일 기준 여행업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625억 위앤으로, 이 중 여행지의 직접적인 붕괴 및 파손으로 인한 손실은 278억4000만 위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현재 대부분의 여행사가 업무 중단상태에 있으며, 기존 단체 예약 여행객들도 예약을 취소한 상황임.

 - 쓰촨성 여유국은 지진 발생 후 ‘關于停止組團前往和途徑四川地震灾區旅遊的緊急通知(쓰촨성 지진 재해 지역 관광 및 경유 투어 중단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으며, 이 통지는 7월에나 해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쓰촨성의 여행업 관련업계의 손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유색금속

  - 쓰촨성, 싼시성 남부, 깐수썽 남부 지역이 아연 생산이 일시 중단되거나 단기간 생산량 감소로 아연 공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임. 쓰촨성의 아연 생산량은 전국의 약 5%를 차지하고 있음. 하지만 알루미늄은 주로 총칭지역에 위치에 영향은 매우 제한적임.

 

□ 대지진으로 발전기회 얻는 업종

 

 ○ 대지진의 수습 중점 국면이 인명 구조에서 지진 지역 재건으로 바뀜에 따라 지역 재건에 필요한 건축자재, 기계류, 철강, 의약, 식품 등의 회사에는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임.

  - 또한 보험업은 단기적인 보상금 지급으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보험 가입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장기적으로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쓰촨성 경제에 미치는 영향

 

 ○ 1만4000여 개 공업기업의 직접 손실액 670억 위앤 초과

  -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쓰촨성의 1만4000여 개의 공업 기업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 규모는 670억 위앤(약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 중 공업기업이 비교적 집중돼 있는 더양·광위앤·미엔양 지역임. 이는 2008년 1분기 공업생산액의 절반 이상의 규모임.

  - 주요 피해기업으로는 발전소 증기터빈을 주로 생산하는 東方汽輪機廠(상장기업), 수력발전 기업인 泯江水電(상장기업), 주요 백주 생산기업인 劍南春(상장기업), 주요 인 제품 생산기업인 宏達(상장기업)·鎣峰·金河磷鑛·華豊, 시멘트를 생산하는 利森集團 및 雙馬(상장기업),  돼지사육·도축·돼지고기 가공제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高金食品(상장기업), 티타늄을 주로 생산하는 龍蟒集團 등임.

  - 쓰촨성 증권감독국에 따르면 쓰촨지역 63개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진 피해가 비교적 적은 청두시에 위치해 있어 92%의 기업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8%의 기업은 지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발표함.

 

주요 피해지역 및 피해액

피해지역

기업수(개)

직접경제손실(억 위앤)

德陽

4,193

462

綿陽

1,930

156.8

廣元

6,091

25.4

成都

133

11.09

雅安

140

4.06

眉山

401

2.35

南充

132

1.83

樂山

232

1.79

資陽

406

1.58

자료원 : 매일경제신문

 

  - 더양시 및 미엔양시의 전체 경제 손실은 3000억 위앤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중형 장비 제조기업이 밀집돼 있는 더양시의 경우 경제 손실액은 2000억 위앤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 국내의 산업 이전 및 외자기업의 쓰촨성 투자에 부정적 영향 있을 듯

  - 현재 중국은 동부지역의 경영 및 투자환경 악화로 노동집약형 기업위주로 생산거점을 중서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로 쓰촨성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산업 이전을 받아들이고 있음. 하지만 이번 대지진으로 인해 쓰촨성에 대한 투자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 청두시투자촉진위원회와의 전화통화에 의하면 95% 이상의 외자기업의 조업이 정상화됐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2008년 외자유치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또한 외자유치에 대한 기본 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쓰촨성 대지진 대 한국 수출입 영향 미미

  - 2007년 쓰촨성의 대 한국 수출입 규모는 7억3700만 달러로 이 중 수출은 3억 달러, 수입 규모는 4억3700만 달러임. 2007년 우리기업의 대 쓰촨성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액정 디바이스, 화학제품, 전자집적회로, 반도체 기계 및 부품 등으로 이 중 화학제품의 수출에는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쓰촨성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4% 정도에 불과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임.

 

대한국 주요 수입품목

           (단위 : 천 달러, %)

대 한국 수입

2006년

2007년

순위

코드

품목명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1

9013

액정 디바이스, 레이저기기, 광학기기 등

95,754

237.7

139,800

46.0

2

2917

폴리카르복시산 및 그들의 각종 화합물 등

107,072

5.3

111,173

3.8

3

8542

전자집적회로와 초소형 조립회로

67,681

1,056.8

86,692

28.1

4

8486

반도체 보울 또는 웨이터, 반도체 디바이스, 전자집적회로 또한 평단 디스플레이의 제조에 사용되는 기계와 기기, 부분품 등

-

-

10,846

-

5

8503

전동기, 발전기, 회전변환기의 부분품

3,571

200.4

10,231

186.5

6

3901

에틸렌의 중합체

3,072

-39

8,233

168.0

7

8406

증기터빈

5,450

28.4

7,343

34.7

8

8529

TV·라디오·레이더수신기 등의 부분품

4,034

23.9

5,826

44.4

9

8455

금속 압연기와 그 롤

717

-

5,252

632.0

10

9032

자동조절용 또는 자동제어용의 기기

265

-4.6

5,000

1789.4

자료원 : KITA, 중국무역통계

 

□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

 

 ○ 쓰촨성의 GDP 규모는 중국 전체의 4.3%, 제조업 비중은 2.5% 정도에 불과해 중국의 거시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보이며, 中銀國際證券의 예측에 의하면 중국 GDP 증가율이 0.4~0.7%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AIR Worldwide의 예측에 따르면, 쓰촨성 대지진의 직접적인 경제 손실이 200억 달러(약 2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음.

 

 ○ 하지만 이번 지진으로 인해 천부지국으로 불리는 농업대성인 쓰촨성의 농업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식품 가격 및 각종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통화팽창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중국 정부의 지진 재해지역 특별조치

  - 5월 19일 재난지역에 대한 기업소득세·개인소득세·부동산세·차량세·자원세·토지사용세·수출입 세수 등의 감면조치를 취했음.

  - 5월 20일 인상된 은행 지준율 인상 조치에 쓰촨성의 주요 지진 피해지역은 잠시 제외시킴.

  - 5월 21일 △ 지진 피해지역 복구 기초시설 및 댐·발전소·언색호의 복구 및 붕괴 방지를 위해 중앙자금 250억 위앤을 지원을 결정했으며, △ 여기에 지진 피해지역 생산 복구 및 재건을 위해 중앙 자금 700억 위앤을 배정함. △ 또한 지진 및 재난 복구를 위해 중앙 국가기관의 공용 경비 지출 예산을 일괄적으로 5%씩 절감하기로 결정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지역 복구를 진행하고 있음.

 

 ○ 쓰촨성은 중국의 주요 노동력 자원 공급 1위 지역으로 2007년 기준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부 연안지역 및 다른 성에 노무 파견됐으며, 지진 피해지역 재건작업이 본격화되면 일부 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어, 동부지역의 노동력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자료원 : 제일재경일보, 매일경제신문, 금융계, 상하이증권보, 시장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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