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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리랑 TV, 멕시코 한류의 개척자 역할 기대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30
  • 출처 : KOTRA

한국 국제방송(Arirang TV), 멕시코 한류의 개척자 역할 기대

- 멕시코 최대의 CATV 전시회에서 가능성 발견 -

- 멕시코 Pay-TV 시장의 성장이 한류 확산으로 연계 노력 -

 

보고일자 : 2008.4.30.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한류에 대한 냉철한 평가 및 가능성

 

 ○ 멕시코의 한류(?)는 2005년 멕시코 이민 100주년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연예인 팬클럽 활동이 방영되면서 한류가 과장돼 전해진 측면이 없지 않았음. 즉, 아직까지 멕시코에서의 한류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임. 그러나 멕시코에서 자리잡은 한국 연예인 팬클럽의 활동이 한류의 도화선이 될 가능성은 충분함.

 

 ○ 현재 한국에선 한류의 퇴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으며, 실제 수치상으로도 한류의 후퇴가 가시화되고 있음. 문화관광체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한류의 주축인 영화·음악·드라마 수출규모가 2006년도 1억7710만 달러로, 2005년도 2억2204만 달러보다 20.23%나 줄어들었다고 함. 2006년 영화 수출의 경우도 남미지역에서만 조금 증가하고 전 지역에서는 67.7%가 줄어들었음. 이에 대해 콘텐츠 개발과 함께 전략적인 마케팅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으며, 또한 한류가 단기적인 이벤트성 행사가 되지 않으려면 한국 채널의 고정적인 방영이 필수적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있음.

 

□ 멕시코 최대규모의 케이블 통신 박람회에 한국의 Arirang TV 참가

 

 ○ 이에 따라 한류 문화 전파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의 Arirang TV가 지난주 멕시코 최대 규모의 Expo CANITEC(멕시코 케이블 통신산업협회)에 전시업체로 참가했음. 이 채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국제방송교류재단이 1997년 2월 3일 개국한 후, 한국문화 종합편성 프로그램을 외국어로 방송하고 있음. 이 채널은 영어로 방송되며 2008년부터는 영어를 비롯하여,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아랍어의 6개국어 자막의 ‘다중자막 서비스’가 제공됨. 이 서비스로 인해 미국과 접경국이면서도 영어사용 인구가 많지 않은 멕시코 시장에서 한국 문화 및 정보 전파에 좋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o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에서 50%가 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Cablevision을 비롯하여 멕시코내 전체 22개의 케이블 업체를 통하여 전송중이며 35만 수신가구를 보유하고 있고 지역 지상파를 통해서도 일부시간 방송되고 있으며 점차 방송시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임. 또한 멕시코 시티에서 50%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Cablevision을 통해서 멕시코 시티 전역에 전송중이며 Cablevision의 프리미엄 패키지(Premium Movie City Digital, Premium HBO/Max Digital, Premiun Digital Pack, Digital Juvenil)를 통하여 서비스 되고 있음. 그러나 아직까지 다른 Pay-TV업체에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는데, 주요 Pay-TV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한국 콘텐츠와 방송에 관심 부족보다는 기술적인 문제가 더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멕시코에서는 멕시코시티에서 50%가 넘는 케이블TV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Cablevision을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전체 34만 가구에서 시청이 가능하다고 함(또한 지역 지상파 방송을 통한 콘텐츠 공급으로 인해 146만 가구에서도 방송됨). 이 채널은 Cablevision의 세 가지 패키지(Premium Movie City Digital, Premium HBO/Max Digital, Premiun Digital Pack)에서 시청이 가능함. 그러나 아직까지 다른 Pay-TV업체에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 않는데, 주요 Pay-TV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한국 콘텐츠와 방송에 관심 부족보다는 기술적인 문제가 더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멕시코, Pay-TV시장 현황

 

 ○ 멕시코의 Pay-TV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임. 90% 이상의 가구가 TV 수상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Pay-TV는 28% 정도만이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 시장은 그 사용기술에 따라 직접 위성수신방식(DTH, direct to home)·다채널 다지점 분배시스템(MMDS, multi-channel multi-point distribution system)·Cable방식의 3가지로 나뉨. DTH의 경우 SKY가, MMDS의 경우는 MVS Multivision이 유일한 서비스 공급자임. 나머지 Pay-TV업체는 모두 Cable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

 

 ○ Pay-TV시장은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경향을 띠고 있음. 지상파 TV뿐 아니라 Triple Service(인터넷, 전화, TV)로 인해 통신사업자와도 경쟁 또는 협력관계가 심화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전체적인 시장개편은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Pay TV 보급 현황

  - 멕시코의 Pay-TV 시장은 집계하는 기관마다 그 수치의 차이가 큰 편이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임. 멕시코 케이블 통신산업협회(Canitec)의 자료를 바탕으로 한 미 상무부에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4월까지 약 710만 가구에 Pay-TV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전송방식별 점유율 및 가입자수

                                                                          (단위 : 만 명)

자료원 : 미 상무부

 

  - 2008년 4월 케이블 TV 시장은 약 41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5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위성 TV(DTH)와 무선케이블(MMDS : 다채널다지점 분배서비스) TV는 각각 150만(21%)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남.

  - 위성TV와 무선케이블방식의 경우 SKY와 MVS Multivision의 독점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CATV의 경우는 약 220개의 케이블 서비스 사업자가 있으나, 7개 주요기업(Cablemas·Cablevision·Megacable·Grupo HEVI·Multimedios Redes·Acotel·Cablecom)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이 중 Cablemas·Cablevision·SKY는 멕시코 1위의 지상파 방송국이면서, 199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천사들의 합창(원제 : Carrusel)’의 제작사로 유명한 Televisa가 대주주임.

 

 ○ 그러나 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COFETEL)의 자료에 따르면 가입자수가 조금 적게 집계됐음. 2007년 12월 기준으로 약 645만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했으며, 1000명당 가입자 수는 60.7명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동기대비 7.1% 정도 증가한 수치임.

 

2006~07년 Pay-TV 가입자 추이

                       (단위 : 명)

 

2006년 12월

2007년 6월

2007년 12월

총 가입자 수

6,018,548

6,232,520

6,447,443

1000명당 가입자 수

57.1

58.9

60.7

자료원 : 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

 

 ○ 또한 지역별 가입자수 점유율 면에서는 멕시코시티가 1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할리스코주·멕시코주 순으로 나타남. 이는 주별 인구비중과 비례해 나타나고 있으며, 주별 GDP에 따라 Pay-TV 가입 비율이 일반적으로 비례하고 있음.

 

지역별 가입자 비중

자료원 : 멕시코 정보통신위원회

 

  - 아직까지는 Pay-TV시장이 전체 TV 보유가구의 28%정도에 불과하지만 Pay-TV 보급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전체 가구수가 2550만 명임을 고려했을 때 아직도 성장 여지가 많음.

  - 멕시코는 가격에 민감한 시장으로 아직까지 Pay-TV는 부담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음. 그러나, Cable 업체들을 중심으로 인터넷·전화·TV의 Triple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여서 점차 가격이 인하되고 있으므로, 이 시장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멕시코 Pay-TV 시장의 성장은 한국 국제방송(Arirang TV) 시청인구의 확대 및 확산으로 연결될 수 있어, 한류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금요일(2008년 4월 25일)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의 공보관과 Arirang TV 중남미지역 담당자가 한 한국 식당에서 한국인 연예인 팬클럽과 미팅을 가졌음. 현재 10여 개 이상의 한국인 연예인 팬클럽이 운영 중이라고 하며, 각각 10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고 팬클럽 관계자는 말함. 그러나 정확한 규모는 3000~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들과의 미팅에서 한국의 문화에 대한 큰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함. 그러나 몇몇 소규모 지상파 방송국에서 간헐적으로 제공하는 한국 드라마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한국의 문화 및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많지 않아 아쉬워하고 있음. 이들 중에는 Arirang TV를 통해 정기적으로 한국 프로그램을 접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이들의 반응은 좋은 편임.

 

 ○ 그리고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멕시코인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 호텔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영어방송인 Arirang을 처음 접한다고 함. 이런 사람들이 멕시코에 돌아와서 다시 Arirang방송을 찾는 경우가 많음.

 

 ○ 제2위의 CATV업체인 Cablemas의 Yucatan주 담당자인 Carlos Antonio 씨와 인터뷰한 결과, Yucatan주에는 한인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어 Arirang TV의 자사 방송 패키지 포함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함. 그러나 아직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채널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어 현재 채널 확충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며, 올해 말부터는 한국 TV 채널 방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함.

 

 ○ 멕시코의 경우도 약간 냄비기질이 있어 한 번 붐이 일다가도 금방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음. 그러므로 고정채널 확보와 확대가 급선무임. 또한 방송이 어디에서 방영이 되고 있다는 것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됨.

 

 ○ 현재 TriplePlay의 가장 큰 화두는 최대의 유선통신업체인 Telmex임. 이 회사는 유선통신분야에서 92%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다른 업체 Pay-Tv와 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Telmex가 TV에까지 진출할 경우 독점체제가 구축될 것이라 해, 연방 경쟁법을 들어 적극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음.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다른 업체들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후에는 Telmex에도 이 서비스 제공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임. 그러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Telmex와의 관계 구축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가 아닌가 함.

 

 ○ 결론적으로 멕시코의 한류가 아직 왔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번 Expo CANITEC에서 한국 국제방송인 Arirang TV에 많은 업체 관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채널 확대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점차 이 채널을 통해 한국을 알아가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문화 전파의 통로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자료원 : 경제일간지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미 상무부 자료, Arirang TV 중남미지역 마케팅 매니저 면담, Cablemas &SKY TV 담당자 인터뷰,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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