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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500년 만에 첫 순채권국 전환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8-02-26
  • 출처 : KOTRA

브라질, 500년 만에 첫 순채권국 전환

- 브라질, 연내 ‘투자등급’ 진입 청신호 -

 

보고일자 : 2008.2.26.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ㅇ 브라질은 2008년 1월 말 기준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채보다 외환보유액이 많은 순채권국으로 전환됐다고 중앙은행이 지난 2월 21일 발표함.

 

 ㅇ 브라질이 순채권국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안에 ‘투자등급’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됨.

 

□ 세부 내용

 

 ㅇ 브라질 중앙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룰라 정부 집권 초기인 지난 2003년 말 기준 외채가 1652억 달러인 반면 지난해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180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2개월이나 앞선 지난 1월에 외환보유액이 외채를 40억 달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ㅇ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해에만 110%가 늘었으며, 현재는 1천870억 달러 수준을 기록

 

 ㅇ 한편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 무디스는 지난해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바로 아래 단계로 일제히 상향 조정한 바 있는데, S &P와 피치는 BB에서 BB+ 등급으로, 무디스는 Ba2에서 Ba1 등급으로 높였음. 중남미 지역에서 투자등급’ 평가를 받고 있는 국가는 멕시코와 칠레 뿐임.

 

 ㅇ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국제투자가가 국제금융 위기 해소 여부에 대해 다소 비관적 입장을 갖고 있으나 브라질이 올해 안에 ‘투자등급’에 진입하는 데 크게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음.

                  

브라질 순외채(총 외채-해외 보유 자산) 변동 추이

 

                        (단위 : 십억 달러)

연도

1987

1988

1989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1997

순 외채

106.3

96.1

96.9

104.9

107.9

99.6

98.6

88.2

92.3

100.6

130.8

연도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순 외채

182.3

190.3

190.3

162.7

164.9

150.9

135.7

101.1

74.8

4.3

-4.0

주 : * 2008년 1월 기준

자료원 : 브라질 중앙은행

 

□ 시사점

 

 ㅇ 브라질은 건국 이래 500여 년간 높은 외채와 경제 불황에 시달려 왔으며, 1983년과 1987년에는 IMF를 대상으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등 엄청난 경제 위기를 겪은 바 있어 이번 순채권국 전환은 매우 의미가 깊고 고무적인 사실임.

 

 ㅇ 최근 3~4년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는 브라질 외환보유액을 높이고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전환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외환보유액 증가로 브라질 정부는 IMF 채무를 100% 상환함.

  

 ㅇ 브라질 경제는 외환보유액 증가 외에도 내수시장이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ㅇ 순채권국 대열에 진입한 사실은 세계경제 위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음을 증명함. 일례로 지난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 시 외국인 투자자가 브라질 증시에 투자한 자금을 대거 인출해 뉴욕 증시 하락으로 입은 손해를 만회하는 데 사용했지만 브라질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ㅇ 한편 브라질 경제 전문가들은 “순채권국이 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실이지만 실제적인 효과보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띠고 있으며, 언제든지 채무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가변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ㅇ “브라질 입장에서는 2008년 1월 기준 순채권국이 된 것보다 2006년 3월부터 공공부채가 제로’인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브라질 GDP에서 공공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40%로 선진국보다 높은 수준이며, 향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30% 안팎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라는 점도 언급함.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경제 전문지 Gazeta Mercantil, Valor,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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