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플랜트 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7.10.29.

최숙영 산티아고무역관

choi@kotrachile.cl

□ 칠레 플랜트 시장규모

 ○ 플랜트산업 전문협회가 부재로 연간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입수가 불가능하나, 건설협회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인프라 건설분야에 대한 민-관 분야의 투자규모는 약 95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2007년에는 전년대비 약 8.2% 증가한 10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임.

2005~07 칠레 인프라 건설 투자액

(단위 : US$ 백만, %)

주: 1. 건설부, 교육부, 보건부, 법무부 등 정부부처의 인프라 건설투자액

     2. 지하철, 항만공사, 철도공사 등 공공 인프라서비스 제공기업의 건설투자액

     3. CODELCO, ENAMI(이상 구리생산업체), ENAP(가스, 석유공사)의 건설투자액

     4. 민간기업의 인프라 건설투자액

자료원 : Informe MACh 제20호(칠레건설협회, 2007.8월간)

□ 칠레 플랜트 성장동향 및 전망

 ○ 민간주도의 플랜트 발주가 대세

  - 칠레는 일찍이 전력·통신업·광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민영화가 이뤄진데다 도로건설 등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도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을 도입해 민간기업 주도로 인프라 산업이 발달

  - 투자컨설팅 전문기관인 Corporación de Bienes de Capital사 자료에 따르면 2007~11년 중 예정돼 있는 투자 프로젝트 금액기준으로 약 80% 이상이 민간분야에서 발생할 예정

2007~11년 민간분야 산업별 투자계획(안)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일간지 El Mercurio(2007.9. - Corporación de Bienes de Capital 발표자료)

 ○ 광업·전력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칠레는 세계 1위의 구리 생산국인데, 2004년경부터 구리가격이 상승하면서 광산 업체들이 신규 자원개발 프로젝트 추진 및 설비투자, 부대시설 확충 등에 수익을 투자하고 있어 광산업 및 관련 산업군에 대한 플랜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아르헨티나의 천연가스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에너지설비 확충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수력발전·석탄화력 발전 플랜트 증설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 재기화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 또는 검토 중

□ 칠레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유의사항

 ○ 현지 발주처에 대한 PQ 등록 추진

  - 칠레 주요 기업들은 플랜트 발주 수요가 있을 시 일반적으로 기존의 PQ 등록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칠레 플랜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주요 발주업체 정보를 입수하여 해당 기업에 대한 PQ 등록절차를 완료해 두는 것이 유리함.

  - 단독으로 PQ 등록이 어렵다고 판단될 시에는 현지에서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만한 파트너 업체(주로 건설업체 등)를 물색해 해당기업을 통해 PQ 절차를 대신 진행

  - 발주업체에 따라 PQ 등록을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유의(예 : Codelco, Endesa)

 ○ 스페인어 구사 기술인력 양성

  - 칠레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들은 입찰설명서가 대부분 스페인어로 발행되므로 스페인어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견적 산출이 불가

  - 플랜트 입찰설명서의 경우 전문용어가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스페인어 번역 전문가에게 의뢰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정확한 번역물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기업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해당분야 기술지식을 보유한 스페인어 구사인력을 양성이 필수

자료원 : 칠레 건설협회, El Mercurio, 무역관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