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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자업계, 외투기업 직수입허용으로 타격 예상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7-08-20
  • 출처 : KOTRA

베트남 전자제품업체, 외투기업에 대한 국내 판매용 수입 허용으로 어려움 예상

- 올해 말부터 수입전자제품 시장잠식 우려 -

 

보고일자 : 2007.8.20.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현지 전자제품 제조업체, 수입 전자제품의 시장잠식 우려

 

 ○ 올 하반기부터 베트남내 외국인 투자기업들도 국내 유통을 위한 제품 직수입이 가능하게 됐음.

  - 베트남 정부는 WTO 가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판매를 위한 직수입을 허용

 

 ○ 이전까지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현지 판매를 위해 제품을 직수입할 수 없어 현지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해 왔음.

  - 시장 조사를 위한 소량 판매를 위해서는 무역부의 허가를 받을 경우 직수입이 가능했었음.

  - 그러나 대량 수입의 경우 중간 수입업자에게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판매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었음.

 

 ○ 중간 수입업자 배제로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제고돼 현지산 제품과의 경쟁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됨.

 

 ○ 이번 조치로 가장 타격을 받는 부문은 현지 전자제품 제조업체일 것으로 예상됨.

  - 현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현재 더 이상 가격을 낮출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짐.

  - 품질면에서도 수입품의 경쟁력이 더욱 높음.

 

 ○ 그러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 전자제품 유통은 현지 전자제품시장에 건전한 활력을 불어 넣어 소비자 이익을 증진시킬 것임.

 

□ 아세안 회원국 제품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질 전망

 

 ○ 아세안 비회원국 전자제품들의 경우 아직 관세가 40% 수준으로 매우 높아서 외투기업의 직수입 허용뒤에도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일 것이나 회원국 제품들에 대해서는 5%의 관세가 적용돼 가격경쟁력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32인치 LCD TV의 경우, 아세안 비회원국으로부터의 수입가격은 500달러 수준이나 관세 및 제 비용을 적용한 후의 판매가격은 770달러 수준임.

  - 현지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유사제품의 경우 560달러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음.

 

 ○ 한편, 현지 제조업체들의 경우 자금력, 마케팅 능력 등의 부족으로 외투기업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시작될 경우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임.

 

 ○ 현지 전자제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외투기업의 직수입 허용으로 현지 제조업체들이 기존 생산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함.

  - 베트남 전자제품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아 생산단가가 높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수입 활동을 하는 편이 더 많은 이윤을 가져다 준다고 인식

  - 또한, 부동산 등 다른 사업 영역으로 사업을 이전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음.

 

 ○ 한편, 외투기업들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법적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 금년 말부터 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임.

 

□ 외국인 투자기업들, 직수입위한 절차 착수 러시

 

 ○ 그동안 현지 생산이 어려운 사양에 대한 본사로부터의 직수입이 절실했던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새로운 제도 시행에 따른 이익을 향유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서두르고 있음.

  - 합법적인 직수입 권리 획득을 위해 신투자법에 따른 재등록 절차를 서두르고 있음.

 

 ○ 삼성전자 현지 투자법인 관계자는 연말까지 재등록 절차를 마치고 제품 직수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함.

 

 ○ 현지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JVC Vietnam 관계자는 현지 생산품과 직수입품 판매를 병행할 것이라 고 함.

  - 판매실적이 좋은 현지 생산품은 생산을 유지하고 현지에서 생산이 어려운 제품만 수입할 것이라고 함.

 

□ 전자제품, 10% 이상 가격인하 가능

 

 ○ JVC, 소니, 파나소닉 등 현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들만 수입할 것이며, 수입품은 모두 정품 브랜드 네임을 갖춘 제품들일 것이라고 함.

 

○ 소니 현지 투자법인장도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는 제품만 수입할 것이기 때문에 직수입 허용이 현지에서 생산되는 기존 제품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의 조치를 적극 환영

  - 이 법인장은 소매 유통망을 구축해 더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익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함.

 

 ○ 한편, 주요 사업이 무역업인 합작법인들은 다양한 공급선으로부터 제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되므로 저가품 수입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음.

 

 ○ 중간 수입업체에 지불하는 비용이 사라짐으로써 향후 외국인 투자기업에 의해 직수입되는 전자제품들은 10% 이상 가격인하가 가능할 전망임.

 

□ 시사점

 

 ○ 베트남은 올 초 WTO 가입 후 관련 국내 법규와 제도를 국제수준에 부합하게 하기 위해 노력중임.

 

 ○ 이번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제품은 전자제품이며, 향후 외국인 투자기업에 의해 직수입되는 전자제품들의 가격하락은 전체 전자제품 가격하락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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