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기업, 세계 100대 톱브랜드에 단 2개

- 뉴스위크 발표, 필립스·ING 2개만 선정

보고일자 : 2007.7.31.

이종섭 암스테르담무역관

j7113@kotra.or.kr

 ㅇ 7월 26일 뉴스위크지가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2007"에 네덜란드 기업은 단 2개사만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남.

  - 세계적인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 및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매년 세계 각국의 브랜드를 파악, 100위까지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음.

  - 2007년 뉴스위크지 선정 100대 글로벌 브랜드중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코카콜라'가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GE, 노키아 등이 선정됐음.

  - 네덜란드 기업은 42위에 필립스, 81위에 아이앤지(ING)사 2개사만이 선정됐음. 세계적 가전 글로벌기업인 필립스는 지난해 48위에서 6계단 상승했으며, 보험 및 금융글로벌기업인 아이앤지 역시 지난해 85위 대비 4계단 앞선 순위에 기록됨.

   ․ 필립스의 2007년 브랜드 가치는 77억4100만달러로 2006년 대비 15% 상승했으며, 아이앤지의 브랜드 가치는 38억8000만 달러로 2006년 대비 12% 상승했음. 참고로 1위를 차지한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653억2400만 달러이며 2위 및 3위에 기록된 마이크로소프트 및 아이비엠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587억900만 달러, 570억9100만 달러를 기록했음.

 ㅇ 매년 발표되고 있는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는 세계적으로 기업의 인지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척도로 간주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요소를 기준으로 분석, 순위가 결정됨.

  - 공표된 재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브랜드

  - 적어도 1/3 이상의 수익이 해외에서 창출되는 기업브랜드

  - 마케팅이 가능한 기업브랜드

  - 경제적 부가가지(EVA;Economic Value Added)가 순증기업

   ․ 이와 같은 요소를 기준으로 순위가 결정되며 프라이빗브랜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제외-이에 따라 월마트와 같이 브랜드를 아웃소싱하는 기업들은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 제외됨.

 ㅇ 네덜란드 기업들 브랜드 마케팅 전략추구 심화

  - 이와 같이 기업의 글로벌브랜드 인지도 기업의 중요한 전략으로 여겨지는 상황으로 인해 네덜란드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은 보다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음.

  -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맥주기업인 하이네켄(Heineken)의 경우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대표적 기업임. 하이네켄의 경우 병 색깔에서부터 로고, 공고, 홈페이지 등 모든 기업의 이미지를 초록색으로 통일하는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글로벌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또한 아직까지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기업들 역시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통해 기업의 규모확대를 추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 대표적인 분야로 덴마크와 함께 세계 2대 낙농국가인 네덜란드 낙농 종사기업들을 들 수 있음.

   ․ 네덜란드 유제품 수출기업인 코노(CONO)의 경우 동사가 수출하고 있는 치즈제품에 대해 다양한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제품명 선택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 치즈제품의 경우 숙성기간별로 그룹핑 한 후 명칭을 부여함으로써 치즈애호가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음.

   ․ 이 회사의 제품인 빔스터(beemster), 스마크(Smaag), 스톰페트로렌(Stompetroren), 크루이덴카스(Kruidenkaas) 등은 제품 숙성기간에 의해 결정된 브랜드명으로 항시 코노사는 이 브랜드의 의미에 대해 표장지에 표기하고 있음.

   ․ 이는 포장지에 제조년도 및 제품숙성기간을 단순하게 제시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브랜드명에 숙성기간을 포함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친근감 있게 소비자 및 애호가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고급화된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으로 마케팅 및 이 회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 Media Monitor(2007.7.31),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