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igital City로의 홍콩

- 홍콩 디지털 21 전략(Digital 21 Strategy) 개요 -

보고일자 : 2007.7.30.

박해열 홍콩무역관

silver90@kotra.or.kr

□ World Digital City 비젼 제시 배경

 ○ 홍콩 정부는 홍콩을 세계의 디지털 선도 도시로 만들기 위해 1998년 “The Digital 21 Strategy"를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2001, 2004, 2006년 3번에 걸쳐 후속 전략을 발표했음.

 ○ 최근 발표된 전략 보고서는 홍콩 정부의 IT에 대한 비전에 대해 그간 추진된 성과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아 홍콩을 World Digital City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음.

 ○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값싸고 양질의 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이는 홍콩의 디지털 도시화의 기본 인프라가 되고 있음. 홍콩 정부는 이러한 인프라에 하이테크 정보화기술 관련업체와 전문 인력에게 첨단 기가재와 연구실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Cyberport와 Hong KongScience Park를 건립해 홍콩의 World Digital City 구현을 앞당기려 하고 있음.

□ World Digital City 나아가기 위한 기회와 어려움

 ○ 홍콩의 GDP의 80% 이상이 금융·물류·무역·법률 등의 서비스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이는 점차 심화되고 있어 일반 제조업을 비롯한 IT 업계업체의 성장이 저하되고 있음.

 ○ 그러나, 잘 발달된 서비스업의 e-Commerce화와 중국을 배후에 두고 있는 점 등을 잘 활용하면 어려움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디지털 21 전략

 ○ 2006년 10월에 발표된 홍콩정부의 추진 전략은 크게 5가지를 언급하고 있음.

  ① 경제의 디지털화

   - ICT 기술이 점차 실물 거래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더욱 장려하고 특히, 홍콩-중국간의 더욱 활발한 거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② 첨단기술개발 지원 강화

   - 홍콩 정부는 IT 분야 전년대비 51%가 넘는 예산을 증액 편성했으며, 각종 신규 IT관련 프로젝트와 e-Government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임.

참고 : 2007년 예산은 변동 가능

자료 : 홍콩정부

  ③ 기술협력 및 거래의 허브화

   - 홍콩은 이미 실물 거래의 허브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홍콩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나라에 홍콩의 R&D 센터를 개방하고 여기서 개발된 기술을 중국은 물론 전 세계와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

  ④ 공공서비스 강화

   - 홍콩 정부는 GovHK(전자정부)를 지난해 9월에 개설했으며 이 사이트를 통해 1200개의 전자민원서비스를 통합했음. 정부 조달 또한 전자정부를 통해서 실시하고 있음. 향후 국민건강, 사회복지와 관련된 분야로 확대해 나아갈 전망임.

  ⑤ 지식기반 사회 건설

   - 시민의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용화

   - 학생의 IT 편의시설 이용 가능화

   - 기업의 기업관련 저렴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화

□ 시사점

 ○ 디지털 21 전략은 홍콩의 ICT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정부·기업·학계, 그리고 개개인을 하나로 묶는 비젼과 전략을 제시하고 있음.

 ○ 홍콩 사람들의 인터넷, 이동통신 등의 실생활 밀접도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잘갖춰진 서비스업과 중국 본토의 광대한 시장은 홍콩 ICT 산업에 탄력을 주기에 충분할 것임.

자료원 : 홍콩정부 Digital 21 Strategy,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