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육상교통망 확충에 강한 의지 보여

- 해상 네트워크에 이어 육상교통 개선작업 착수 -

보고일자 : 2007.7.30.

권세영 카이로무역관

seyoung@kotra.or.kr

□ 개요

 ○ 집중적인 항만과 공항 인프라 확충을 통해 물류시설 현대화를 꾀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에서 철로와 도로교통분야 확충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음.

 ○ 이집트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나지프(Nazif) 총리는 최근 카이로-알렉산드리아 고속도로의 통행료 무료화 행사에 참석해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도로망 확충이 필수적임을 역설, 향후 철도와 도로 건설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될 전망임.

 ○ 이집트는 2006년 열차사고로 58명이 사망하는 사고발생 이후 철도시설 개선을 위해 1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카이로 시내 지하철 3호선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철로시설 확충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되고 있지만 나지프 총리의 의지 표명에 따라 일반 철로시설 개선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가 앞당겨질 전망임.

 ○ 철로와 달리 도로 부분의 시설확충은 이집트 시내 도로상황은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도로망이 열악하고 노면 굴곡과 도로 파손 등 낙후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임. 한국의 순환도로와 유사한 카이로 링로드(Ring Road)의 경우 화물차를 수용하기도 벅차 교통흐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상대적으로 도로 교통망은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음.

□ 신규 철로망 건설

 ○ 지하철 3호선과 함께 산업용 물류운송의 중요성을 감안해 카이로 인근의 주요 공업단지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212.5km의 철로망 확충이 시행될 예정임.

 ○ 공업단지 밀집지역간 철로망 확충은 카이로 주변의 아인샴스~라마단 시티의 57km, 식스뜨오버 옥터버 28km, 사다트 시티 48km와 제1의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와 인근 중점육성 산업단지 지역인 보르그알아랍 간의 22.5km 구간의 신규 건설사업이 예정돼 있음.

 ○ 철로망 신규 건설 예정지역은 모두 공업단지 지역으로 이집트 정부는 공단 근로자의 출퇴근과 물류 운송의 편의성을 위해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

이집트 신규 철로망 건설지역 현황

자료 : 이집트 투자청

□ 도로망

 ○ 현재까지 발표된 기존 도로망 확충은 카이로 순환도로, 카이로-수에즈, 카이로-알렉산드리아 구간 등 물류이동이 활발한 총10개 구간에 걸쳐 11억10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나 아직 본격적인 공사는 개시되지 않고 있음.

도로망 확충계획 내역

 자료원 : 이집트 투자청

 주 : US$ 1= 약 5.7 EGP

○ 현재까지 발표된 신규 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총 6건으로 투자예정 금액은 6억4700만 달러 규모로 시나이 반도와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포함돼 있어 산업물류 역할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임.

○ 신규 도로건설은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사업자가 건설 및 일정기간 운영 후 정부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임.

이집트 신규 도로건설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 이집트 투자청

 주 : US$ 1= 약 5.7 EGP

 정보원 : 이집트 투자청, BMI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