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인구 2050년까지 수직상승, 히스패닉 천국되나

- 히스패닉계 급격한 인구 증가 예상, 막강한 소비자 군 형성 –

- 로스앤젤레스·오렌지·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시장 및 소매유통시장 확장 예상 -

보고일자 : 2007.7.14.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 캘리포니아 재무부 전망, 향후 50년 내 가주인구 74% 수직상승

 ○ 2000년 집계된 3410만 명에서 2050년까지 59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 캘리포니아 재무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는 캘리포니아 주 인구가 급격이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도에는 6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 재무부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집계된 3410만 명에서 10년마다 최소 500만 명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50년간 미국 전체 평균 인구증가 예상률 50%보다 크게 웃도는 무려 74%가 증가할 것임.

캘리포니아 인구 성장도

          자료원 : 캘리포니아 재무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

  - 재무부에서 발표한 자료에는 인종별 인구증가 전망도 포함됐는데, 백인의 감소와 히스패닉계의 성장이 두드러짐.

  - 200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백인 47%, 히스패닉계 32%, 아시아 11%, 흑인 7% 및 기타가 3%에 집계돼 백인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2050년에는 백인비중이 26%로 줄어들고 히스패닉계가 52%로 늘어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음. 이밖에 아시아계는 13%, 흑인은 5%로 각각 2%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인종 별 인구 구성(명)

     자료원 : 상동

인종 별 인구 구성 비율(%)

     자료원 : 상동

□ 시사점

 ○ 히스패닉 소비자층 크게 부상

  - 히스패닉계는 현재 미 전역에서 흑인을 앞질러 백인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고 구매력도 나날이 성장해 미국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소비자 층으로 부상하고 있음.

  - 1990년에는 히스패닉 시장이 2220억 달러 규모에 불과했으나 2007년에는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히스패닉 시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음.

  - 캘리포니아 시장에서 히스패닉 소비자시장의 자리매김이 확실하다면 미국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것을 고려해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한 식품, 옷 등 특정상품을 개발하는데 힘써야 하겠음.

  - 예를 들어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농심라면이 있음. 농심은 매콤하고 얼큰한 맛을 선호하는 히스패닉계 소비자를 겨냥해 육개장 사발면, 신라면 제품의 포장, 광고 등 마케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혔음.

 ○ 주택시장 콘도와 아파트 성장 예상

  -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재 최대 인구를 기록하고 대도시가 밀집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오렌지 카운티와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역 외 LA 동부 외곽지역의 리버사이드 카운디 지역에도 인구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주택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주택경기가 주춤하고 있으나 점차적인 인구증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주택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원풍의 주택보다는 고층 콘도나 아파트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최근 들어 한국의 대미 부동산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부동산 및 토지개발에 있어서 한국에 이미 잘 알려지고 한인이 밀집한 LA 지역 외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 외곽지역도 투자를 고려해 볼만함.

자료원 : 캘리포니아 재무부, 캘리포니아 센서스, 기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