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바이푸, 2007년 중국 브랜드 순위 발표

-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금융기관 브랜드 수위 차지 -

- 중국 고유자동차 기업 순위 진입 실패 -
 

보고일자 : 2007.5.21.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claire@kotra.or.kr

□ 조사 개요

 ○ 후룬바이푸(胡潤百富)는 ‘2007년 중국 50대 브랜드 순위’와 ‘2007년 중국 50대 민영브랜드 순위’를 발표함.

  - 후룬바이푸는 영국인 루퍼트 후지워프가 운영하는 설문기관으로 1999년부터 중국 백만장자 순위와 자선기부자 순위를 발표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중국 민영기업 브랜드 순위를 발표함.

  - 중국 50대 브랜드 순위는 올해 처음 발표됐으며, 이 리스트에는 민영기업 브랜드 21개가 포함됨.

  - 선정·발표된 중국 브랜드와 중국 민영브랜드는 모두 중국 내자기업 브랜드로 중국 외자기업 브랜드는 선정대상에서 제외됨.

 ○ 평가방법은 수익평가와 소비자조사결과를 결합한 것으로 수익평가는 상장기업의 경우 해당기업 주가와 주가프리미엄 비율을 곱해 브랜드 가치를 산출하고 비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시장가치는 전년도 순이윤과 업종 주가수익률을 곱해 평가함.

  - 이외에도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의 2006.6.30~2007.4.18간 관련 브랜드 검색통계와 글로벌 시장연구기관인 GMI가 709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호감도 설문조사 결과도 평가에 반영됨.

□ 금융기관 브랜드 순위 높아

 ○ 중국 50대 브랜드순위에는 금융관련 브랜드가 12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통신(6개) ▷가전(6개) ▷음료(3개)가 포함됨.

  - 상위 5위권내 브랜드중 차이나모바일의 브랜드가치가 2840억 위앤으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중국생명보험 순으로 나타남.

  -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하이얼, 우량예(五糧液), 칭다오맥주, 취앤쥐더(全聚德), CCTV 등도 중국 50대 브랜드에 포함됐으며 부동산 열기에 편승해 완커(萬科)와 중하이(中海), 비꾸이웬(碧桂園) 등 3대 부동산기업도 순위에 진입함.

  -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07년 세계 브랜드가치 순위에서도 차이나모바일은 도요타, 월마트, IBM 등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으며, 후룬바이푸가 발표한 중국 브랜드 50위에 속한 공상은행과 중국은행도 파이낸셜타임즈 선정 순위에서 각각 33위와 38위를 차지함.

  -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금융브랜드는 내부 구조조정과 기업공개(IPO)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

□ 민영브랜드, 화웨이 1위

 ○ 중국 50대 민영 브랜드 순위 5위권내 브랜드로는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華爲)가 브랜드가치 280억위앤으로 1위에 선정됐고, 뒤를 이어 평안보험, 와하하, 수닝(蘇寧), 멍니우(蒙牛) 순으로 나타남.

  - 화웨이는 2006년 브랜드가치 57억 위앤으로 2위에서 올해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약 5배 증가한 280억 위앤으로 1위로 부상한 반면, 멍니우는 2006년 1위에서 올해는 5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함.

  - 업종별로는 인터넷관련 기업이 8개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부동산(7개) ▷의류(5개) ▷가전(4개)  ▷식품(4개)순으로 나타남.

  - 한편, 2006년에는 민영기업 브랜드 순위에 진입하지 못했던 평안보험이 올해에는 브랜드가치 245억 위앤으로 단숨에 2위로 급부상하는 등 금융부문기업이 큰 강세를 보임.

□ 증시활황, 기업브랜드 가치 상승 영향 커

 ○ 후룬바이푸의 창시자인 루퍼트 후지워프는 중국의 주식시장 활황이 중국기업 브랜드 가치상승과 순위변동에 영향력이 컸다고 분석했으며, 민영브랜드 순위 4위인 수닝은 2006.1.4~2007.4.1간 복권주 가격이 555% 상승하면서 브랜드가치가 크게 확대됨.

  - 이외에도 푸리(富力), 텅쉰(藤迅) 리닝, 민생은행, 헝다(恒大), 후이웬(匯源), 펀중(分衆) 등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브랜드가치가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함.

□ 중국 고유 자동차 브랜드 50위권내 진입 못해

 ○ 중국 고유 자동차브랜드인 치루이와 지린은 올해 중국 50대 브랜드와 50대 민영브랜드순위 진입에 모두 실패함.

  - 미국의 자동차 컨설팅업체인 CSM월드가 발표한 2006년 중국 자동차시장 판매점유율에서도 체리와 지린의 매출액 점유율이 각각 5위와 10위를 차지하고 두 기업이 중국 전체 자동차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1%에 불과함.

  - 올해 중국자동차협회가 발표한 2007년 1/4분기 중국의 10대 자동차 판매기업 순위에서 체리와 지린이 각각 7위와 10위로 낮은 순위를 보임.

자료원 : 후룬바이푸 (www.hurun.net)

첨  부 : 1. 후룬 바이푸 발표 2007년 중국 50대 브랜드 순위, 2. 후룬 바이푸 발표 2007년 중국 50대 민영브랜드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