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업인이 말하는 한국시장 성공 처방전

- 노르웨이 황태자부부와 경제사절단 한국 공식방문에 즈음해서 -

 

보고일자 : 2007.5.8.

이민아 오슬로무역관

 meena@kotra.no

 

 

□ 한국은 노르웨이의 6번째 무역 파트너

 

 Ο 노르웨이 호콘 황태자 부부의 한국 공식방문은 5월 8~11일로, 다그 테르예 앤더슨 산자부장관과 100여 명의 경제인을 동행해 서울과 부산 지역을 순회 방문할 예정임.

 

 Ο 이를 계기로 신문지상과 매스컴에서는 그동안 양국간의 정치·외교·무역관계의 급성장과 함께 한국의 기업풍토를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음.

 

 Ο 노르웨이와 한국은 지난해 발효된 EFTA 협정으로 양국의 무역규모가 크게 성장하고 있고,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2월 두 달간 양국 무역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한국으로의 수출은 51%,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40% 증가했다고 발표함. 이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간의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져 교역이 수월해졌음이 주원인이며, 노르웨이측은 선박업과 새로운 대체에너지 특히 태양에너지분야 한국 투자에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음. 또한 노르웨이 대표적인 펀드사인 Skagen Fondene는 아직 한국은 이머징마켓으로 비교적 주식구입이 저렴한 투자국가로 간주하고 있어 활발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함.

 

□ 노르웨이 기업인이 말하는 한국에서의 성공 처방전

 

1. 한국인 기업가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가 첫 관문 통과의 첩경임.

 

2. 모든 일에는 시간이 요구됨. 일관성이 필요

 

3. 중대한 사업을 결정지을 때는 반드시 결정권을 가진 사람(직권자)을 보낼 것

 

4. 현지에(한국) 에이전트(사무실)와 고용인을 반드시 둘 것

 

5. 당신은 외국인임을 항상 기억할 것, 반드시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얻을 것

 

6. 당신 회사의 규모와 브랜드 이미지는 한국인 피트너에 큰 영향을 끼침.

 

7. 피라미드 구조의 조직사회임.

 

8. 몸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직원들과 퇴근 후 술자리를 동석할 것, 퇴근시간 이후의 술좌석에서만 가능한 또 다른 조직사회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음.

 

9. 계약 성사과정시 술을 못하는 사람은 절대 보내지 말 것

 

10. 아무리 늦게까지 술을 마셨더라도, 아침에 상사보다 일찍 출근할 것. 한국에서는 부지런한 사람은 높은 평가를 받고, 게으른 사람은 낮은 평가를 받음.

 

11. 한국인에게는 절대 주말과 휴가 때에 무엇을 할 것인지 묻지 말 것 - 휴가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간접적으로 상대방이 회사와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음.

 

12. 북구의 휴가와 휴가제도 및 복지제도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 말 것

 

13. 꼭 필요한 경우, 골프 핸대캡을 물어볼 경우가 있더라도 너무 낮게 얘기하지 말 것- 일 안하고 골프만 쳤나?하는 인상을 줄 수 있음. 골프는 민감한 테마임.

 

14. 공식적인 인사말로 제일 좋은 것은 '요즘 바쁘죠'가 최고임.

 

15. 한국인들은 절대 북구의 수평적인 비즈니스 조직을 이해하지 못함. 따라서 장황하게 설득시키려 노력하지 말 것

 

16. 상사는 부하직원에게 자문을 잘 구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이는 상사가 당연히 알아야 할 것을 모르는 것으로 치부돼 부하직원의 존경을 잃을 수 있음.

 

17. 장유유서가 중요, 연장자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존경심이 내포돼 있음.

 

18. 사업성공이란 계약 체결 성사 자체보다 한국인은 향후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중요시함. 이는 한국인이 장기적인 사업안목을 갖고 있기 때문임.

 

19. 한 사업에 최소한 5년은 투자해야 결과를 볼 수 있음.

 

20. 항상 최고책임자나 CEO의 최종결정이 나기까지는 계약이 끝나지 않았음을 명심하고 계속 준비할 것,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유념할 것

 

 

자료원 : Dagens Næringsliv 5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