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국 경제협력 가속화

- 중국의 對아프리카 투자액 약 63억 달러에 달해 -

- 2010년에는 교역액 1000억 달러 전망 -

보고일자 : 2007.4.30.

고일훈 요하네스버그무역관

iruni@kotra.or.kr

□ 중국,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확대위한 정치적 유대관계 강화

 ○ 후진타오 주석은 지난 10개월 동안 무려 아프리카 17개국을 방문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치경제적 협력관계 확대에 주력

  -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중국 정상이 아프리카 17개국을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이는 중국이 아프리카와의 정치경제 협력관계 확대에 얼마나 적극적인가를 보여주는 사례

 ○ 중국의 對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배경 : 석유 및 광물자원 확보

  - 중국은 그동안의 고도 경제성장으로 인해 석유 및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확대에 적극적

□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동향 및 전략

 ○ 중국 정부의 對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 국영기업들이 대거 아프리카에 진출

  - 현재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는 중국 국영기업은 800여 개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광물 및 에너지분야에 진출

 ○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에너지자원분야 투자동향

  - 현재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는 주로 자원부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중국기업의 對아프리카 투자액은 약 63억 달러

  - 중국 석유공사인 CNOOC는 나이지리아 원유채굴권 확보를 위해 22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지금까지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액 중 가장 큰 금액

 ○ 중국 기업과 다른 아시아 기업들과의 해외투자 전략 비교

  - 일본 :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를 통한 제조업 원가 절감

  - 한국 : 신흥시장에서의 거점 확보

  - 중국 : 선진국 시장에서는 유명 브랜드 확보, 개도국시장에서는 자원 확보

 ○ 아프리카 53개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투자 진출

  - 과거 아프리카 대륙을 식민지화했던 유럽 국가들은 주로 자국의 식민지들을 대상으로 진출을 강화했지만, 중국은 자원 부국이 아닌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경제협력도 강화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

□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확보 가속화 배경

 ○ 자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한 자원 확보

  - 중국은 이라크 전쟁 이후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자, 새로운 자원 확보처로서 아프리카에 눈을 돌림.

  -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투자를 통해 원유 및 광물자원을 대거 확보함으로써 국제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
 

□ 중국의 對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바라보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응과 중국의 대응

 ○ 긍정적, 부정적 견해 혼재

  -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이 아프리카를 자국의 자원 식민지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음.

  - 그러나 중국이 자원 확보를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므로 결국 중국의 對아프리카 투자확대가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음.

 ○ 아프리카 대륙의 反中정서에 대한 중국의 대응책

  -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을 자원식민지화하고 있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반발을 의식,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원조 확대, 부채탕감, 무역특혜 제공 등 非자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확대

  - 이러한 중국-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에 따라 2010년에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교역액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Business in Africa, 남아공 Stellenbosch 대학교 중국연구소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