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환율 조정 동향 및 시사점

보고일자 : 2007.4.27.

이영희 두바이무역관

bluesea@kotra.or.kr

□ UAE 환율 조정 동향  

 ○ UAE 디르함화의 미 달러화 연동(peg)과 관련 디르함화의 가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최근 수년간 이어왔으나 2010년 GCC 회원국간의 통화 동맹(monetary union) 체결시까지 현재의 디르함-달러간 페그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 UAE 중앙은행장은 일방적인 페그제 폐지는 없을 것이며 UAE는 2010년 GCC 단일 통화 계획을 이견 없이 따를 것이라고 밝히며 GCC 회원국의 통화와 미 달러화 간의 페그제도 지속 유지될 것이라고 최근 연이어 언급

 ○ 또한 UAE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고 통화를 달러에서 유로화로 다양화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바 없다고 발표

 ○ 참고로 2006년 말 오만은 예정된 GCC 화폐 단일화 일정에 따르기 힘들다는 뜻을 밝힌 이후 걸프 국가들의 통화 가치 재조정에 대한 추측이 더욱 탄력을 받았으며 IMF는 최근 보고서(WEO 2007.4월·spillovers and cycles ing the global economy)를 통해 2010년으로 예정된 GCC 회원국간의 화폐 동맹 체결까지 선결돼야 할 조건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 등 정해진 기간내에 화폐 단일화가 이루어질지에 대한 시장내 이견이 존재하고 있음.

□ 시사점
 

 ○ UAE 디람화 가치 재평가를 주장하는 의견이 등장했었으나 UAE 중앙은행의 발표로 이러한 재평가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지속되는 유로화 강세에 따라 달러화 연동 화폐인 디르함화의 약세로 인해 구매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가치 재평가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음. 

  - UAE의 경우 상품의 제조 기반이 취약해 자동차, 가구, 옷, 기계류 등 다양한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데 UAE 디르함화는 달러화와 연동되고 있어 UAE내 수입상들의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으며 디르함화 가치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음. 

  - EU의 대UAE의 수입 규모는 전체 UAE 수입 시장 규모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UAE의 제품 수입 부담은 약 3% 정도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음(gulf news 2006.5.16일자 / call to allow dirham to rise against dollar).
 

 ○ 또한 현재의 디르함화 약세는 인도 루피화의 강세로 이어져 UAE에 거주 중인 인도인 및 인도계 수입상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수출업자를 비롯해 자국으로 송금해야하는 인도인들에게는 상당한 손실이 발생
 

 ○ 유럽산이 강점을 보이는 기계류 등 수입 품목에 대해 유로화 강세에 따른 제품 단가 상승 등이 우리나라 제품을 비롯한 경쟁국에 호재로 작용 가능
 

자료원 : IMF, Gulf News, Khaleej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