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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농업부문 시장동향
  • 경제·무역
  • 레바논
  • 베이루트KBC 편보현
  • 2007-04-27
  • 출처 : KOTRA

레바논의 농업부문 시장동향

 

보고일자 : 2007.4.27.

편보현 베이루트무역관

bhpyun@kotra.or.kr

 

 

 ○ 농업 부문은 ‘75년 발발한 레바논 내전의 피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여전히 열악한 상태임. 값싼 수입 농산물 또한 잠재력 있는 로컬 농산물(토마토, 수박, 감자 등)의 성장을 저해함. 2000년 이후로 수입이 현저히 늘고 있음. 향후 수출 농산물의 품질 향상 여부에 따라 유럽시장 진입이 실현될 것으로 보임.

 

□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는 농가

 

 ○ 2006년 농업부문은 레바논 GDP의 약 8%를 차지함. 농업부문 종사자는 전체 노동 인력의 10% 정도임. 농업 부문은 극히 취약해, 그나마 농업인구의 2/3는 시간제로 근무함. 전체 농업인구는 20만명임(이중 남부 지역이 50만명, 베카 계곡 지역이 35만명). 남부 지역이 국내 농업 생산의 80%를 기여하고 있음. 대부분의 농가는 영세해 월수입이 500달러 이하임.

 

□ 수출에 주력

 

 ○ 수출만이 농가의 수익을 올리는 길로 여기며 수출에 주력하고 있음. 그러나 높은 생산 원가 및 운송료, 정부의 수출지원 정책 및 통제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에 따라 정부는 Export Plus 프로그램을 만들어 IDAL(투자 개발청)과 연계해 재정지원, 품질관리, 마케팅 영역에서 국내 농가의 수출을 지원하고 있음. 재정 지원은 수출 지역에 따라 일정 운송료(톤당 33~130달러)을 지원하는 내용임. 이에 힘입어 2001년, 2003년의 농업 수출이 20% 증가함. 2005년에는 2000년 대비 수출액이 48% 증가함. 주요 수출 품목은 과일류(사과, 바나나, 포도, 토마토, 살구, 체리, 레몬)와 야채(감자 양파)임.

 

□ 올리브 수출

 

 ○ 농가의 57%가 올리브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리브 나무는 경작지의 23%, 과수지의 61%를 차지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자라고 있음. 올리브 수확량의 70%는 올리브유 제조에 쓰여짐. 그럼에도 레바논의 올리브 수출은 극히 저조한 상태임.(전체 생산량의 3% 정도 수출) 올리브유는 수익성이 높아 세계 시장에서 수출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음. 레바논은 현재 연간 만 5천 톤의 올리브유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중 극히 소량만을 수출하고 있음. 향후 보다 많은 올리브유 수출을 위해, 높은 생산원가, 낮은 생산성 등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함.

 

□ 포도주 수출

 

 ○ 레바논의 기후와 토양은 포도재배와 포도주 생산에 유리함. 생산규모는 작으나, 레바논의 포도주는 유럽과 미국에서 연간 300만 달러 팔리고 있음. 중요 생산지는 Kefraya, Ksara, Musar 이며, 연간 250만병의 포도주를 수출하고 있음. 꾸준히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hateau Musar 포도주는 생산의 95%를 영국을 위주로 한 유럽과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음. Ksara와 Kefraya는 국내외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포도재배지를 늘려가고 있음.

 

□ 7월 전쟁의 심각한 타격

 

 ○ 2006년 7월 전쟁으로 인해 농업 부문은 치명타를 입음. 농업부에 따르면 피해 규모가 2억8000만 달러에 달함. 상당수의 농가가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음. 특히 남부 지역과 남부 내륙의 나바티에 지역이 큰 피해를 입음. 전쟁 전인 2006년 상반기중 농작물 수출은 5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호황을 누림. 그러나 전쟁기간 이스라엘의 폭격과 해상봉쇄로 46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됨. 그럼에도 전쟁이후 수출은 다시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의 90%는 아랍국가를 타겟으로 하고 있음.

 

□ 회복을 위한 난관

 

 ○ 전쟁 기간 이스라엘이 농경지에 투하한 폭탄 중 폭발되지 않은 집속탄(cluster bomb)이 아직까지 많이 남아 있음. 이 폭탄을 전부 제거하는데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전쟁 기간 우라늄 등 화학물이 농경지에 스며들어 토양 오염이 발생함. 농경지 주변의 도로와 다리 등의 기간 시설물도 파괴되었음. 이로 인해 피해 농가 지역은 정부의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 정부는 현재 피해 농경지를 회생시키기 위해 종자, 비료, 농기계, 관개 시설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임. 농부들을 위한 교육사업과 농경지에 남아 있는 집속탄 제거 노력도 병행되고 있음. 그러나 그나마 취약했던 농사 기반이 전쟁으로 더 망가져 버린 영세 농가들에게는 정부나 은행으로부터의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절실한 형편임.

 

□ 농업 부문의 업그레이드

 

 ○ 향후 레바논의 농업 부문을 업그레이드 하려면 농가에 금융지원을 하고 농작물의 품질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키는 것임. 현재 당면한 가격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농작물의 품질향상이 중요함. 품질을 향상시켜 고가의 농작물을 수출할 때 농가의 채산성이 개선될 수 있음. 일례로, 레바논은 최근 EU와 사과 수출 계약을 했으나, 수준 미달로 수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 따라서 농작물의 품질향상만이 레바논의 농가가 향후 수출을 늘리면서 성장할 수 있는 성공의 열쇠임.

 

 

자료원 : 월간경제지 Lebanon Opportunities 2007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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