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기업, 아웃소싱 증가

- 중국, 동구, 인도가 3대 아웃소싱 국가 -

 

보고일자 : 2007.4.25.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ckchoi@skynet.be

 

 

 Ο 서유럽기업(벨기에, 프랑스 기업 중심), 아웃소싱 증가

  - Bearing Point(컨설팅업체)는 150명의 벨기에와 프랑스 기업인을 대상으로 향후 아웃소싱에 대한 앙케트 결과를 발표함.

  - 이들 기업인의 69%가 앞으로 아웃소싱을 증가할 계획이라고 응답하고 29%는 기존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기존 수준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에 지나지 않음.

 

향후 프랑스와 벨기에 기업들의 아웃소싱 계획

 

 

 Ο 아웃소싱 지역으로 중국과 동구가 압도적 우위

  - 아웃소싱 국가로는 중국이 30%를 차지, 1위의 아웃소싱국가 지위 확보

  - 2위 아웃소싱 지역은 동구로 23%를 점유

  - 중국과 동구를 합하면 프랑스와 벨기에 아웃소싱의 절반 이상(53%) 차지

  - 최근 인도도 주요 아웃소싱 국가로 부상(16%, 3위)

  - 4위 :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기타 아시아국가 15%

  - 5위 : 남미국가들로 7%

  - 6위 : 북 아프리카 7% 점유

  - 기타 (2%)

  - 중국과 인도, 기타 아시아 지역을 합하면 아시아지역이 61%로 프랑스와 벨기에 기업의 아웃소싱 집합지역이라고 할 수 있음.

  - 우크라이나와 모로코도 아웃소싱 선호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

 

 지역별 아웃소싱 비율

 

 

 Ο 아웃소싱 현상은 전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음.

  - 앙케트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아웃소싱 현상은 전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자동차, 전자, 중공업, 유통분야에서 더욱 활발함.

 

 Ο 아웃소싱의 결정적 동기 : 생산비 감축

  - 결정적 동기는 생산비 감축으로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압력(특히 가격경쟁)에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선택

 

 Ο 아웃소싱으로 발생되는 추가 비용에 대한 인식 부족

  - 아웃소싱을 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웃소싱 지역의 저임금 수준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임금 외에도 운송비를 포함한 물류비용, 행정비용, 창고비용, 공급 프로그램 수립비용, 재고확보비용, 속달배달비용, 아웃소싱 관리비용 등을 감안해야 할 것임.

 

 Ο 아웃소싱의 리스크

  - 아웃소싱 물품의 품질과 인도기간 미준수 등의 문제로 인해 기업의 이미지와 신용도가 떨어질 수 있음.

  - 아웃소싱 공급업체가 적시에 공급하지 못할 때 예비재고를 비우거나 다른 공급업체에 급히 주문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 다른 공급업체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고 또는 속달로 급히 인도해야 할 경우 속달운송비용이 추가로 드는 등의 리스크가 있음.

 

□ 시사점

 

 Ο 최근 경제가 세계화돼 가는 가운데 경쟁개방에 당면한 서유럽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

  - 저임금지역에서 부품이나 준 완제품, 완제품을 구매하거나 하청생산 또는 생산공장을 이전하는 등 아웃소싱하는 기업수가 증가

  - 아웃소싱을 시도한 기업들 가운데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실망한 기업들도 상당수

 

 Ο 우리 기업들 가운데 저임금지역으로 아웃소싱을 시도하는 업체들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제시하고 있는 성공조건을 염두에 두고 결정한다면 많은 실망을 피할 수 있을 것임.

  - 아웃소싱을 결정하기 전에 해당제품이 아웃소싱에 적합한 제품인지 검토해야 함.

  - 특히 유행 또는 기술의 변화가 빠른 제품, 수요의 변화가 심하거나 또는 물류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아웃소싱에서 얻는 실제적 비용절감의 이점을 심층검토

  - 아웃소싱 국가에 현지 연락사무실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 그 이유는

   · 현장에서 아웃소싱 제품의 품질 검사가 가능(불량품이 공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음.)

   · 공급상황 파악 가능(고객의 기업에 대한 신뢰 유지)

   · 현지에서 기존 공급업체 외 여러 다른 공급업체를 찾을 기회를 갖게 됨.

  - low-cost suppliers가 long term suppliers가 될 수 있도록 아웃소싱업체와 파트너십의 관계 구축(즉, 주문업체와 공급업체 간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 품질과 딜리버리 기간의 안정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는 조건 조성)

 

 

 자료원 : L'Echo, Ti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