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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Apparel Sourcing Show 참가 후기
  • 경제·무역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4-25
  • 출처 : KOTRA

과테말라 apparel Sourcing Show 참가 후기

- 한·미 FTA 활용·틈새시장 진출노력 등 필요 -

 

보고일자 : 2007.4.24.

김영식 과테말라무역관

yskim@kotra.or.kr

 

 

□ 전시회 개요

 

 Ο 중미 최대 섬유전시회인 2007 Apparel Sourcing Show가 지난 4월 17~19일 과테말라 섬유조합(VESTEX) 주최로 Gran Tical Futura 호텔에서 개최됨.

  - 이 전시회는 과테말라 봉제업계의 원부자재, 기계류, 액세서리 및 서비스 등의 소싱을 위해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중미·카리브지역 최대 섬유전시회로 올해 16회째임.

 

 Ο 이번 전시회에는 총 154개 전시업체가 참가했음. 올해는 침체돼 있는 과테말라 봉제산업 경기로 인해 전반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를 보임. KOTRA 과테말라 무역관도 국내 중소업체 10개사의 카탈로그 및 샘플을 전시하고 내방 바이어와 상담을 실시했음.

  - 과테말라는 중미지역 최대의 섬유산업을 보유한 나라로 생산량의 95%를 미국시장에 수출하고 있음. VESTEX에 따르면 과테말라에는 2007년 4월 현재 183개 봉제업체가 있는데, 63%인 116개사가 한국업체임. 원단업체는 총 41개사, 액세서리 및 서비스 업체는 294개사이며, 한국업체는 염색·편직분야 7개사, 무역분야 7개사가 있음.

 

 Ο 개막식 행사에서 Oscar Berger 대통령은 “인프라 개선 등 수출지원은 계속해야 하지만 2006년 7월 발효된 DR-CAFTA로 그동안 봉제업계가 많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 봉제업계의 고민

 

 Ο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들은 Berger 대통령과는 달리 과테말라의 고임금 및 높은 전기료 등으로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경쟁이 어려우며 CAFTA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함.

  - 미국 의류·직물 수입업자협회(U.S. Apparel & Textile Importers association) 줄리아 휴 부회장은 “중국은 위앤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데다 수출업체에 대한 보조금도 지원해 對미 수출이 수위를 달리고 있으며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도 지속적인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힘.

 

 Ο 특히 참가업체들은 지난 1월 11일 베트남이 WTO 1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對미 수출시 면, 인조섬유 및 모직 의류, 특수원사 및 직물 등 30개 카테고리에 대한 쿼터가 없어짐에 따라 향후 베트남과의 경쟁에도 우려를 표명함.

 

□ 중국에 이어 베트남도 급부상중

 

 Ο 과테말라 봉제업계의 고민은 미국 상무부 통계에도 나타나고 있음. 중국의 2004년도 대미 섬유류 수출액은 182억 달러로 전체 수입시장의 20%를 점유했으나 2005년 쿼터해제 이후 단숨에 27%로 상승했고, 2006년 30%, 2007년 1~2월 35%로 지속, 미국 섬유시장을 휩쓸고 있음.

 

 Ο 베트남 역시 WTO 가입 후인 지난 2월 미국시장에 3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2월 한 달 실적만 보면 중국, 멕시코, 인도에 이어 제4위 공급국 위치에 올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Ο 전반적인 아시아 국가의 약진에 비해 과테말라를 포함한 CAFTA 국가들은 2004년 70억 달러 수출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5년부터는 중국산과의 경쟁열위로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의 섬유류 수입실적

                                                                                                                       (단위 : US$ 백만)

구  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1월

2월

전  체

중  국

CAFTA

베트남

과테말라

한  국

89,831.9

18,242.2

(7,074.1)

 2,637.0

 1,971.8

 2,768.8

95,571.6

26,017.5

(6,903.0)

 2,793.2

 1,844.0

 2,098.3

99,196.8

30,119.1

 6,539.0

 3,308.3

 1,697.9

 1,789.9

8,431.0

3,051.4

 445.1

259.1

121.4

125.7

7,640.5

2,500.5

 507.0

 324.8

 127.9

 117.0

16,071.6

 5,551.9

952.1

583.9

249.3

242.7

    자료원 : 미상무부 통계

    주 : DR-CAFTA는 현재 미국과 중미 4국간 발효됨.(미-엘살바도르 2006.3.11, 미-온두라스·니카라과 4월 1일, 미-과테말라 7월 1일)

 

□ Yarn Forward 규정 문제

 

 Ο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근본 이유는 물론 CAFTA 국가의 중국 대비 높은 인건비에 기인함. 특히 과테말라는 인건비가 월 350달러 수준에 이르며 전기요금도 U$0.20/kwh로 인근국 대비 높은 수준임.

 

 Ο 그러나 봉제업계는 미국과 체결한 CAFTA 협정도 문제로 지적함. Yarn Forward 규정 때문임.  규정은 미국 또는 CAFT 역내에서 생산된 원사를 사용한 원단 및 재봉사로 생산된 의류에 한해서 무관세 혜택을 받는다는 내용임.

 

 Ο 문제는 현재 CAFTA 역내에 원사 생산업체가 없으며 4000만 달러 이상 소요되는 방적공장 설립에 투자가 쉽게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임. 특히 과테말라의 정치·사회적 불안정도 투자저해 요인임.

 

 Ο 이에 따라 결국 CAFTA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비싼 미국산 원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CAFTA가 봉제업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업체들은 주장하고 있음.

  - 온두라스에서는 6월부터 Parkdale사가 면사를 생산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Quick Delivery는 강점

 

 Ο 과테말라 섬유산업의 장래가 장밋빛이지 않다는 사실은 거의 모든 업체들이 동의하고 있으나 그렇다고 중국산에 밀려 가까운 장래에 사라질 것으로는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음. Quick Delivery가 가능하기 때문임.

  - 미국의 주요 의류 유통업체인 GAP, Wal-Mart, K-Mart, Target 등은 대부분 발렌타인, 부활절, St. Patrick Day, 독립기념일, Halloween, 크리스마스 등 연간 6번의 구매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패션트렌드가 빠른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구매주기에 맞는 빠른 딜리버리는 필수요건임.

 

 Ο 과테말라는 미국까지 딜리버리가 3일이면 충분하나 중국은 1개월, 베트남은 40일 정도 소요됨. 오더에서 제품 도착까지는 과테말라의 경우 평균 1개월이나 중국은 3개월, 베트남은 4개월 이상임. 따라서 과테말라의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 Quick Turn 제품은 미국시장에서 아시아 국가에 비해 우위를 보유하고 있음.

 

□ 한-미 FTA 활용/틈새시장 발굴 등

 

 Ο 전시장에서 만난 미국 동포바이어는 이러한 과테말라의 장단점을 고려, 한-미 FTA를 활용한 우리 섬유업계의 對과테말라 진출방안을 제시함.

  - 미국은 면직물은 강하나 폴리나 화섬류는 미약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對미 원사수출 ⇒ 미국에서염색 등 재가공해 폴리, 화섬직물 생산 ⇒ 과테말라로 수출, 봉제 생산 ⇒ 완제품 미국 재수출”방안을 국내업체가 시도하도록 권유함.

 

 Ο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업체에 대해 틈새시장 개척을 권유하기도 함.

  - 멕시코 국경근처에서 블루진을 생산, 멕시코 남쪽 치아파스지역에 판매하는 한 바이어는 주 시장이 멕시코 남부이기 때문에 과테말라 봉제경기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인디오 원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치말떼낭고 지역에서 온 바이어는 원주민들은 화려한 색의 의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자수직물 등의 수요가 있다고 밝힘.

 

□ 섬유 액세서리는 상담 활발

 

 Ο 이번 전시회에서 과테말라 무역관이 전시한 샘플 및 카탈로그 중 섬유 액세서리는 상담이 활발했음. 액세서리분야는 CAFTA 규정상 제3국산을 사용해도 무방함.

  - Rhine Stone : 최근의 화려한 패션 트렌드를 반영, 10건 정도의 가장 많은 상담이 이뤄짐.

  - 동물 캐리커처 : 대부분 여성들이 관심을 보였는데, 신규 컨셉의 제품이라서 그런지 정작 비즈니스 차원의 상담은 몇 건에 불과했음.

  - 화려한 패션에 어울리는 스탬핑 포일 및 자수직물, 파티용 원단 등 팬시원단도 어느 정도 상담이 있었음.

 

 Ο 그러나 최근 봉제업체의 불경기 때문인지 섬유기계류는 상담이 저조했음. 과테말라 무역관은 상담저조 품목에 대해서 A/S를 실시할 예정임.

  - 섬유원사는 전시회 기간에 현지를 방문한 업체직원이 직접 바이어를 방문, 상담 실시함.

 

 

자료원 : 과테말라무역관 對바이어 상담결과, 전시회 홍보물, VESTEX 자료 및 미 상무부 통계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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