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고령화, 노인층 겨냥 틈새시장 주목

- 65세 이상 인구 전체의 13% 차지 -

- 고령화 지속 추세 및 충분한 연금으로 틈새시장 부각 -

 

보고일자 : 2007.4.24.

오영택 토론토무역관

ytoh@kotra.ca

 

 

□ 캐나다 고령화 사회의 심각성

 

 Ο 캐나다 인구층의 변화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이에 따른 사회의 심각성이 점점 대두되는 현실

  -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은 전체 인구의 13%이며, 2025년에는 20% 이상, 2031년에는 현재보다 12% 증가한 23~25%에 이르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연령별 인구구조가 현재 피라미드구조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조만간 역피라미드 구조 형태를 이룰 가능성을 인지하고 해결책 마련에 고심

 

 Ο 이러한 노인층 인구 증가에 따른 인구분포 이동은 미국을 제외한 여러 선진국이 풀어나가야 할 문제점이며, 캐나다 고령화의 주원인은 다음과 같음.

 

 1. 늘어난 조기 퇴직

  - 생활수준과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캐나다 남자 평균 수명은 75세, 여자는 82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증가 예상

  - 평균 수명 나이가 늘어난 반면, 캐나다 인구의 퇴직연령은 오히려 1976년 기준 64.9세에서 현재 61.4세로 앞당겨진 상황

  - 이렇게 증가하는 조기퇴직자 수로 인한 노동인력상실로 캐나다 경제력은 힘을 잃을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시스템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

 

연령대 별 은퇴 비율

                            (%)

  나이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Labor Force Survey)

 

 2. 여성의 출산율 감소

  - 산업사회로 접어들며 여성의 노동력을 요구 증가에 따른 여성의 사회진출은 급격한 출산율 감소로 이어졌음.

  -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늦어지는 결혼 적령기, 여성들의 자아실현 욕구증 가로 인한 미혼수가 늘어남에 따라 점점 출산율이 감소하는 추세

  - 출산율 저하는 고령화 사회를 앞당기고 있으며 향후 캐나다 경제성장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Ο 이러한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는 출산율 장려정책 및 이민자수를 늘리기 위한 이민장려정책, 그리고 조기 퇴직률을 줄이기 위한 퇴직기간 연장 등 세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며 문제 해결에 고심 중이나 고령화 사회진입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음.

 

□ '고령화‘를 겨냥한 틈새시장

 

 Ο 이러한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은 사회, 경제 및 문화 곳곳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캐나다 노년인구 증가 및 이들 계층의 연금 및 퇴직금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

 

 Ο 화장품, 의약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

  - 소비계층의 기대수명 연장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건강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또한 고령 시기의 연장은 관련 여성들의 ‘젊어 보이기 위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

  - ‘젊어 보이기’위한 화장품업계의 제품군으로는 기능성 화장품. 코엔자임Q10, 콜라겐 함유 의약품과 건강기능성식품 등이 포함되며, 의약업계 또한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여러 종류의 기능성 화장품 시장 및 노년에도 성생활을 지속하려는 욕구를 위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

 

 Ο 노년층을 위한 기능성 용품 및 건강식품 시장

  - 기존 주요 소비 인구층의 노령화로 인해 향후 그들의 필요에 맞는 제품 및 서비스, 식품 개발에 대한 필요가 증가

  - 발효식품이나 각종 비타민 등 노인들의 식품섭취를 위한 건강보조식품들과 고혈압 증상 같은 건강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허브식품 같은 기능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양상

  - 또한, 기존의 생활용품을 활용해 힘이 약한 노인들을 위해 제작된 기능성용품 시장도 각광받을 전망으로 보이며, 제품 사용이 용이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포장제조부분 또한 고령화 산업의 틈새시장으로 부각 중

 

 Ο 기타 서비스산업

  -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 비교적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사 도우미를 파견해 주는 형식으로 노인들의 잔심부름을 하거나 말동무가 돼주는 등 홈케어 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을 위해 의료 서비스 외 비의료 서비스산업이 부상할 전망

  - 그 밖에 노인층을 위한 휴대폰 사업, 은퇴농장, 스포츠센터 및 상점, 식당 등 그들의 편리에 맞게끔 다양한 종류의 휴식공간이 결합된 멀티플렉스몰과 같은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

 

□ 시사점

 

 Ο 현재 65세 이상의 인구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는, 약 420만명으로 추정되며 단일 소비계층으로서의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

 

 Ο 특히 은퇴노인들의 연금 수입이 이들 계층의 경제적 여력을 뒷받침함에 따라 현재 이들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틈새시장이 부상 중

 

 Ο 이처럼 캐나다 사회의 고령화는 새로운 시장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캐나다 고령 사회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제품개발 및 마케팅전략 수립을 통한 대 캐나다의 수출 증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자료원 : Social Trend in Canada, 캐나다 통계청,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