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中 전세계 사치품 60% 생산

보고일자 : 2007.4.19.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claire@kotra.or.kr

□ 상당수 명품브랜드 중국 내 OEM 생산

 ○ 대다수 중국인들이 명품은 해외에서 생산된다고 알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전세계 명품보고서’는 2009년까지 전세계 명품 브랜드의 60%가 중국 내 자체 생산라인을 갖추고 브랜드 경영수권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함.

  - 크로커다일, 피에르가르뎅, 알마니 등 브랜드는 이미 중국에서 생산 중이며, 루이비통은 올해 초 중국 내 OEM업체를 선정하고 져쟝(浙江), 항저우(杭州)지역에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임.

  - 중국내 기술수준이 제고되고 생산원가가 자국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등지의 명품생산기업들은 중국으로의 공장이전에 관심이 많음.

 ○ 미국 골드만삭스는 2015년 중국의 명품 소비규모가 연간 1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사치품 소비총액의 29%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함.

  - 국제사치품협회(國際奢侈品協會) 베이징사무소 오양쿤(欧阳坤) 대표는 중국은 현재 규모면에서 전세계 4위의 사치품 소비국으로 연간 사치품 소비규모가 15%씩 증가한다고 밝힘.

 ○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중국 내 명품 OEM기업인 톈진진다의류제조유한공사(天津津達制衣有限公司)와 져쟝셩홍복장유한공사(浙江盛宏服裝有限公司) 이외에도 중국 내 상당수의 해외 명품브랜드 OEM사가 있으나 OEM 상황을 대외공개하거나 중국에서 생산된 OEM제품에 대해 ‘Made in China'라벨을 붙이는 경우는 드묾.

  - 이를 위해 명품 브랜드기업과 중국 OEM기업 간 OEM 계약체결시 생산내용을 대외공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삽입하는 경우가 많음.

  - 알마니, 모건, 보스 등도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는 것으로 알려짐.

  - 특히, 명품은 생산원가가 줄어든다고 해도 기존가격을 고수하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에 비해 원가가 턱없이 낮은 것으로 알려질 경우 소비자 신뢰도가 급락할 수 있음.

  - 대표적으로 중국 전체 위스키매출의 50%를 차지하던 시바스리갈이 2006년 1월 20일 국제금융보가 생산원가 25위앤이라는 기사를 보도한 후 신랑재경(新浪財經)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가 시바스리갈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상황이 발생함.

자료원 : 베이징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