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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에너지원 확충 프로젝트 '봇물'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7-04-16
  • 출처 : KOTRA

요르단, 에너지원 확충 프로젝트 ‘봇물’

- 원유 파이프라인 및 원전 개발, 원자력·화력발전소 건설 등 동시다발적 추진 발표 -

- 대규모 개발 및 시설투자 뒤따를 듯, 국내업체 관심 높여야 -

 

보고일자 : 2007.4.15.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1. 개황

 

 Ο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국가의 하나인 요르단이 에너지원 확충에 발 벗고 나섰음.

 

 Ο 요르단 정부는 현재의 에너지 확보 수준으로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국가의 장기발전도 기약할 수 없다는 전제하에 지난 3월과 4월 초에 걸쳐 원유, 수자원, 전력 등 에너지원을 신규 혹은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계획을 잇달아 발표함.

 

 Ο 이하는 요르단의 주요 에너지 자원 현황과 함께 지난 3~4월 중 요르단 정부에서 발표한 에너지 확보계획을 종합적으로 재정리한 것인바, 향후 대규모 개발 및 시설 투자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요르단의 에너지 확보전략 및 계획에 국내 유관기업들의 관심 및 적극적인 참여가 요망됨.

 

2. 요르단의 에너지 환경 및 현황

 

 Ο 요르단은 전 국토의 85%가 사막 혹은 준사막지역으로 인근 중동국가들과 유사한 지형구조로 돼 있지만 석유생산은 일일 600배럴에 불과, 국내소비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석유 생산지는 Azraq Shishan 인근의 Hamza 유전

  -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전까지는 이라크로부터 특혜공급을 받아 왔으나 이후 특혜공급이 중단돼 원유수입으로 인한 수지 적자확대가 가장 큰 현안으로 등장

 

 Ο 천연가스는 이라크 국경지역인 Risha District 등 3개 공구에서 일부 생산 중(연 55억 큐빅피트) 이나 이 또한 국내 소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며, 화력발전 및 국내 가스 수요의 대부분을 이집트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을 받음.

 

 Ο 수자원은 가장 심각한바, 세계은행이 발간한 International Water Poverty Index(IWPI)에 따르면, 요르단은 UAE, 쿠웨이트, 사우디, 팔레스타인 등과 함께 세계 5대 물 부족국가의 하나임.

  - 연간 물 소비량은 13만7600만㎥인데 비해 생산량은 8만1500만㎥ 밖에 되지 않아 연 5만6100만㎥가 부족

  - 인구 증가, 관광개발 등으로 향후 2020년까지 연간 물 생산량은 16만6500만㎥ 증가할 전망이나 공급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요르단의 지속 가능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

 

 Ο 전력 생산은 2005년 말 현재 기준으로 연간 약 87억kwh이며, 이 중 94%는 국영 전력공사가 나머지 6%는 민간기업이 생산하고 있음.

  -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처해 송전 및 배전 분야의 민영화 추진과 함께 재원확보 애로를 감안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적극 권장

  - 수자원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부분 전력을 화력발전에 의존

 

3. 정부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주요 계획

 

가. 원유

 

□ 신규 유전 개발

 

 Ο 지난 3월, 요르단 정부는 그동안 경제성이 떨어져 개발을 포기했던 세일유(Shale Oil 이하 참조)를 개발하고자 브라질의 페트로바스(Petrobas)사와 발굴 타당성 조사 계약 을 체결하고, 현재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발표했음.

  - 에너지자원부에서 주관하며, 재원은 미국은 지난 2006년 3월 미국 무역개발처(USTDA)에서 지원(31만 달러 무상원조)

 

 Ο 이 조사는 요르단 중부지역 18개 공구에 대한 발굴 및 수지 타당성 조사이며, 관계자에 따르면 요르단의 세일유 매장량은 총 400억M/T로 추정되고 있음.

  - 세일유는 생산단가가 높아 (배럴당 30~32달러)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이 돼야 경제성 확보가 가능

   * 참고 세일유 : 보통 500℃ 이상의 고온에서 분해건류해 얻어지는 것으로 석유와 유사한 성질을 지님. 유모혈암(油母頁岩)에는 과다한 양의 질소와 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정제법에서 석유와 다르다. 때문에 정제과정에 있어서 수소화분해과정을 거쳐야만 추출물을 얻을 수 있음. 여기에서 얻어진 유기물의 성분은 대개 나프타 성분이 적고, 경유나 등유의 제조에 적합한 유분성분을 함유한다. 세일유 추출법은 1694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전 세계에서 제한적 생산이 이뤄졌으며, 1973년 오일쇼크 때에는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그러나 추출법과 정제과정 등에서 경제성이 낮아 감소하는 추세임.(이상 Naver 지식검색 자료 참조)

 

□ 이라크산 원유 특혜 구매

 

 Ο 이라크산 원유의 특혜 구매는 지난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후 중단돼 오다, 지난 2006년 8월 요르단 바킷 총리의 이라크 방문 시 양국을 연결하는 원유 파이프라인 재가동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검토가 이루어지는 사안임.

 

 Ο 하지만, 양국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의 테러 공격 가능성 때문에 그동안 진전이 미진했으나 지난 4월 초 이라크의 보안부 장관 겸 임시 교통부장관인 샤르완 알 와엘리가 요르단 정부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추가 보안조치를 확보한 후 곧 파이프라인 가동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다시 한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

 

 Ο 아직 이라크 내 어느 지역에서 파이프라인을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전문가에 따르면 이라크와 요르단 국경으로부터 약 700km 떨어진 알 카엠 지역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Ο 양국 간 원유 파이프라인이 연결될 경우, 요르단은 국내 수요의 10%에 해당하는 일일 1만 배럴의 원유를 배럴당 18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양국 간 MOU에서 합의), 요르단의 원유 수입에 따른 무역적자 및 재정확대 부담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

 

 Ο 이외에 이라크 정부는 양국 간 석유수송을 전담할 이라크-요르단 육상운송회사(Jordan -Iraqi Land Transportation Co.)에 대해 700만 달러의 지원 자금을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이라크 원유 개발 지원

 

 Ο 요르단 정부는 오는 5월 28일 수도 암만에서 이라크 원유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설명회 겸 컨퍼런스 개최를 지원한다고 발표함.

 

 Ο 이번 행사는 이라크의 유관장관들이 참여해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 주관으로 개최되는 최초의 공식 컨퍼런스로, 요르단 정부는 이라크와의 원유 특혜 거래 성사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알려짐.

 

나. 전력

 

□ 민간 화력발전소 설립 인가

 

 Ο 요르단 정부는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는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처해 지난 3월 중 최초의 민간 화력 발전소 건립을 인가함.

  -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전력생산 및 송배전 전문회사인 미국의 ASE와 일본의 미쓰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시공은 한국의 두산 중공업이 맡을 예정

  - 신설 화력발전소의 지분은 ASE가 60%, 미쓰이가 40%를 갖게 되며, 재원은 일본의 쓰미토모 은행 (약 75%)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의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

 

 Ο 신설되는 화력발전소는 370 메가와트 급으로, 총 3억 달러가 투입돼 오는 2008년 완공돼 2009년 여름 경에 본격 가동 예정임.

  - 이집트로부터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며, 생산된 전력은 요르단 정부와 계약에 의거, 향후 25년간 국영 전력회사에 공급 예정

 

□ 원자력 발전소 건설

 

 Ο 요르단 정부는 지난 4월 1일, 칼리드 샤리다 에너지자원부 장관의 발표를 통해 오는 장기적인 전력공급의 안정화를 위해 2015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Ο 원자력 공학박사인 칼리드 장관은 이를 위해 현 압둘라 국왕의 동생인 함자 왕자가 이 건립계획을 추진하는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히는 한편, 관련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요르단 내 주요 대학에서 핵물리학 과정을 새롭게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음.

 

 Ο 이란의 핵 문제로 인해 미묘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4월 25일 바라데이 UN 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요르단을 전격 방문해 현재까지 이 문제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음.

 

 Ο 요르단 정보는 IAEA 회원국으로서 핵의 안정적 사용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제 원자력 발전소 건립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현재 요르단 사막지역의 우라늄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2%에 이를 것으로 추정

 

다. 수자원

 

□ Disi-Amman 용수로 건설 프로젝트

 

 Ο 만성적인 물 부족현상을 시정하기 위해 수도 암만 남쪽 325km 지점에 있는 Disi 지역에 지하수를 개발해 암만까지 용수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서, 지난 2006년 12월 1차 입찰마감(6개사 참가) 이후 현재 본 입찰을 진행하고 있음.

  - 총 6억 달러 규모의 공사이나 BOT 방식으로 인해 국내 업체는 입찰 미참

 

 Ο 본 업체 선정은 2007년 상반기 중 예상되며, 공사기간은 업체 선정 후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민간 화력발전소의 경우와 같이 낙찰기업의 Subcontractor로 참가가 유망

 

□ 사해-홍해 간 수로건설 타당성 조사

 

 Ο 사해(Dead Sea)와 홍해 (Red Sea)간 총연장 180km의 수로를 건설해 매년 1900만㎥의 홍해 물을 사해로 유입시킴으로써 죽어가는 사해를 살리고, 한편으로는 담수화와 발전을 통해 물과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임.

  -요르단 정부는 세계은행 (자금원)과 함께 지난 4월 초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공고를 발표함.(세부내용은 2007년 4월 7일자 암만 무역관에서 생산 게재한 “요르단, 사해 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참조)

 

□ 기타 외국정부 지원 소규모 프로젝트

 

 Ο 3월 말, 미국 정부는 요르단의 수자원 개발 지원을 위해 74만2000달러 무상지원에 서명함.- 자금은 미국 무역개발처 (USTDA)를 통해 지원

  - 1차 지원자금(45만달러)은 암만 인근 살트(Salt) 지역의 폐수처리시설 건립에 사용되며, 2차 지원 자금 (29만2000달러)은 아카바 수자원공사의 용수 배송 시스템 개선에 사용

 

 Ο 중국 정부도 지난 3월 중 요르단의 수자원 개발 및 개선을 위해 7만8000달러 무상지원함.

  - 지원 자금은 자르카 지역 용수 파이프라인 개선에 사용

 

 Ο 이외에 한국정부에서 EDCF 자금지원을 통해 추진 중인 암만 남무 폐수처리시설 건립 프로젝트는 2007년 1월 중 입찰 마감한 이후 현재 본 입찰을 진행 중에 있음.

 

4. 평가 및 전망

 

 Ο 에너지원이 빈약한 요르단은 최근 들어 원유와 전력, 물 등 에너지 원 확보를 범국가적인 과제로 삼고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음.

 

 Ο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관계로 모든 프로젝트가 제대로 추진될지 섣불리 예상하기가 어렵지만 이 같은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중동지역에서 오랫동안 관련분야 건설시공 경험이 풍부한 우리 기업들에는 많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됨.

  - 화력발전은 이번에 최초의 민간 화력발전소 건설이 시작돼(두산중공업 수주) 앞으로도 동일한 류의 공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1차 공사 이후의 프로젝트 수주가 유망

  - 또한 새롭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담수화 프로젝트 등에의 참여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

 

 Ο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요르단의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의 진척상황에 대한 우리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망됨.

 

 

자료원 : JordanBusiness, 일간지, 관련부처 관계자 및 웹사이트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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