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對스페인 수출현황 및 전망

- 2월 현재까지 전년도 수출증가율 유지 -

- 가계소비 위축, 엔화 약세, 중국산 유입이 걸림돌 -

보고일자 : 2007.4.13.

손수연 마드리드무역관

madridktc@kotra.or.kr

□ 對스페인 수출 동향

 Ο 최근 수출동향 : 2007년 들어 대 스페인 수출 작년도 기조 유지

  - 2005년 한국의 스페인 수출은 총 28억6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1%로 소폭 증가했으며, 2006년 수출 34억7924만 달러로 전년대비 21% 수출증가율을 보였으며, 2007년 2월 현재 28.5% 대의 증가율 보이고 있음.

  - 연도별 수출증가율 추이 : ‘01년 -1.0% ⇒ ’02년 2.3% ⇒ ‘03년 29.8% ⇒ ’04년 39.3% ⇒ ‘05년 2.1% ⇒ ‘06년 21.4% ⇒’07년 1~2월 28.5%

 Ο 2005년 들어 약진세를 보이던 수출은 작년 3분기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 2006년 9월을 기점으로 두자릿수 증가세 유지하고 있음.

  - 월별 수출증가율 추이 : ‘06.1월 -18.6% ⇒ 3월 -16.4% ⇒ 5월 -6.5% ⇒ 7월 -9.4% ⇒ 9월 7.5% ⇒ 11월 20.0% ⇒ 12월 21.4% ⇒ ‘06. 1월 32.9% ⇒ ’02월 28.5%

대스페인 수출입 총괄표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KOTIS

□ 2007년도 대스페인 수출여건 및 전망

 Ο 수출 여건

  - 전반적으로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면이 지배적임.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증가, 유럽중앙은행 이자율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가계 소비증가세가 위축돼 내구재 소비시장 둔화 전망됨. 또한 최근 계속된 내수 호황으로 공급포화, 재고누적 및 경쟁사 간 가격인하경쟁 가열로 시장공급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고유가와 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출가격 인상압박 심화, 현지 가격인상에 따른 물량 축소 및 거래선 이탈 위험이 있음. 또한 최근 엔화 약세로 자동차, 전자, 타이어 등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주종 수출품목의 경우 가격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

 Ο 특히 작년도 유럽 중앙은행이 단행한 이자율을 인상은 가계 부채가 많은 스페인 서민소비 증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월별로 주택 모기지를 상환하는 회사원 S씨의 경우, 이자율 인상 전 월 959유로를 지불했으나, 인상 후 월 200유로선이 높은 1150유로를 상환해야 해 월 지출 가능액이 200유로선이 줄어든 격임.

 Ο 이에 따라, 대 스페인 한국 주요 수출제품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음. 품목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현지 자동차 시장의 경우 개인판매(회사 및 렌팅 회사 판매 제외)가 감소세를 보여 2월 한 달 전년대비 판매대수가 4% 감소했으며, 한국 자동차는 현지 가계소비 위축과 함께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산 자동차와의 가격경쟁이 수출 전선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음. 한국 가전의 경우 현지 PDP, LCD 시장확대에 따라 제품가격 인하를 통한 대량판매로 판매 증가를 꾀하고 있음. 중국산 제품과 경쟁이 어려운 섬유, 신발, 신변잡화 등 경쟁력 열위품목 고전이 예상됨.

 Ο 기업 설비투자 및 건설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다소 둔화가 예상되나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건설 중장비 및 자본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한국산 건설 중장비, 철강, 중간재 시장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