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벤처투자협력 강화

- 양국 공동으로 5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 조성 -

보고일자 : 2007.3.31

김현아 싱가포르무역관

kortrade@singnet.com.sg

 ㅇ 한국과 싱가포르가 5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만들었으며 양국이 이와 같은 공동 투자펀드를 만든 것은 200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임.

 ㅇ 지난 3월 28일 중소기업청은 싱가포르 스탬퍼드 호텔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원(EDB, Economic Development Board)과 양국간 벤처투자 협력을 위해 '한-싱가포르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

 ㅇ 양국을 대표하는 모태펀드(Fund of Funds)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와 싱가포르 TIF(Technopreneurship Investment Fund)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양 기관 모두 정부가 출자하는 10억 달러 이상의 모태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임. (한국벤처투자 1조원, 싱가포르 TIF 13억 달러)

 ㅇ 이번 행사는 지난 2002년 중소기업청과 싱가포르 경제개발원의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결성된 한-싱 공동펀드 1호의 성공적인 운용에 따른 후속조치로 가까운 시일 내에 펀드운용회사, 출자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기로 함.

 ㅇ 2002년 당시 3000만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해 지난해 말까지 12개사에 267억원을 투자했으며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165% 선임.

 ㅇ 이번 펀드규모는 2002년보다 66%정도 증가해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ㅇ 향후 10년간의 제2기 벤처정책은 무엇보다 벤처캐피탈 중심의 투자시장 경쟁력 강화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한국의 벤처캐피탈 관련 제도도 이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져 있어, 투자가들이 불편함 없이 자유로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싱가포르 정부 및 투자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ㅇ 따라서 이번 공동 벤처투자 펀드를 통해 한-싱 경제협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많은 한국의 벤처캐피탈들이 싱가포르 투자자금을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 중소기업청, 현지 언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