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러시아, 그리스-불가리아 연결 송유관 협정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07-03-31
  • 출처 : KOTRA

러시아, 그리스-불가리아 연결 송유관 협정

 

보고일자 : 2007.3.30

김성진 모스크바무역관

sjkim@kotra.ru

 

 

□ 그리스-불가리아 연결 송유관 건설 협정

 

 ○ 지난 3월 15일 러시아는 그리스, 불가리아와 함께 부르가스-알렉산드루폴리스 송유관 건설에 관한 협정을 맺음. 송유관은 2010년 완공될 예정이며, 총 연장 285킬로미터, 처리량은 연간 3500만 톤에서 5000만 톤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송유관 건설 비용은 총 10억 유로이며, 러시아는 3국 컨소시엄 주식의 51.7%를 소유하게 되고, 그리스와 불가리아는 각각 24.15%가 할당됨.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송유관 건설로 불가리아는 25억 달러까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 부르가스-알렉산드루폴리스 송유관 루트에 대한 논의는 1994년에 그리스가 제안했으나, 그 동안 관련국들의 소유구조문제로 인한 논쟁으로 합의를 이끌지 못하다 최근에서야 타결됐음. 이들 3국은 송유관 건설 및 유지에 따른 컨소시엄 참가국들의 각기 주식 소유에 동의했음. 이에 대해, 러시아는 컨소시엄 주식의 50%이상과 러시아 사업 시공사의 세금감면을 요청했음. 이번 일은 2006년 가을부터 진행된 협상으로 각국 대표단들은 아테네에서 에너지 협력에 관한 합의문에 서명했으며, 이 후 그리스와 불가리아는 러시아의 50%이상 주식 소유에 합의했음.

 

 ○ 향후, 송유관 건설 협정 체결에 대한 그리스, 불가리아의 의회 비준이 남아 있음. 비교정치연구센터의 보리스 쉬멜레프 센터장은 이들 국가에 거대 정치세력이 없으므로 별 어려움 없이 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음.

 

□ 송유관 건설에 따른 효과와 영향

 

 ○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은 러시아 대외정책 방향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임.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협정으로 터키에 대한 의존도를 다소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됨. 또한, 송유관 건설이 완공되면 이 지역 석유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부르가스-알렉산드루폴리스 송유관 루트는 바쿠-트빌리시-세이한(Ceyhan) 루트와 직접적인 경쟁 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됨. 브라케르크레딧세르비스 투자회사의 막심 쇄인은 부르가스에서- 알렉산드루폴리스 송유관은 지리적으로 서유럽 공급이 수월하며,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들을 지나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함.

 

 ○ 유럽개혁런던센터의 카틴키 바리쉬는 이번 송유관 건설 협정과 관련해 최근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국 카르텔 추진과는 달리 에너지안보의 심각한 위협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함. 미국은 불가리아로부터 알바니아 불료라 항구까지 이어지는 루트의 원유 송유관을 지지하고 있으나, 특별히 이번 계획에 반대하지는 않음. 한편, 보스포러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러시아 원유는 연간 6000만~7000만 톤에 이름. 하지만 터키 정부가 수송량과 원유탱크 규모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베도모스찌 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러시아, 그리스-불가리아 연결 송유관 협정)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