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한국의 對美 수출 靑신호

- 자동차를 제외한 9대 품목 수출 호조로 1~2월 14.6% 증가 -

 - 중국이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의 제1 수입국 부상 -

보고일자 : 2007.3.26

김문영 뉴욕무역관

mykim_3@kotra.or.kr

 Ο 2005년도 4% 증가에 머물던 한국의 대미수출이 2007 1~2월 중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해 올해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 대중국 수출도 '06년 12%에서 07. 1~2월 26%로 급증

  - 이에 따라 한국의 전체수출도 1~2월 중 15% 증가

 Ο 이와 같은 수출 호조는 한국의 대미 수출 10대 품목(MTI 3단위 기준) 중 자동차를 제외한 전 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기인

  - 석유제품(4위) : 405.1%

  - 반도체(3위) : 72.6%

  - 무선통신 기기(2위) : 16.6%

  - 섬유 및 화학기계(8위) : 66.3% 등

 Ο 반면 제1 주력 수출품목 자동차는 미국 현지공장 생산 확대로 감소(정체)추세 지속

  - 자동차(1위) : -15.9%

한국의 대미 품목별 수출동향(MTI 3단위 기준)

                                                                                                                      (단위 : 100만 달러)

               자료원 : World Trade Atlas 2007. 3. 26, 미 상무부(Ministry of Commerce)

  Ο 중국이 미국의 제1 수입대상국으로 부상

   - 2007. 1월 미 상무부 통계 기준 중국의 대미국 수출액은 256억 달러로 전통적 대미 수출 1위국 캐나다 수출액 245억 달러보다 11억 달러 초과

   - 2006년도 양국의 수출증가율 추세 및 07년 초 수출추세에 비추어 볼 때, 2007년을 기점으로 중국은 확고한 대미 수출 1위국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Ο 시사점

  -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원화가치 절상 추세 지속, 국제 유가 불안 등 수출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제2 수출대상국이자 중국 투자진출 한국기업 생산물량의 약 1/3을 소화하고 있는 미국시장에 대한 올해 1~2월 수출 호조는 올해 전체 한국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청신호라고 할 수 있음.

  - 한편, 한국의 1~2월 대미 수출 호조는 국제유가 변동과 밀접히 관련, 수출 진폭이 큰 석유제품 수출 급증세(405%)가 큰 기여를 한 바, 전반적인 수출기반 안정화로 분석기에는 무리가 있음.

  - 한편, 2월 중순 이후 성장률 둔화, 고용, 주택건축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혼조세 등으로 주택경기 냉각 및 제조업 침체 등으로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도 가 높아지고 있는바, 미 경기동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 대책마련이 필요함.

자료원 : KOTIS, World Trade Atlas, Bereau of Economic Analysis(BEA) 등 한·미 주요 경제통계 관련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