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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3월 18일 총선 후,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
  • 경제·무역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3-15
  • 출처 : KOTRA

핀란드 3월 18일 총선 후,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

 

보고일자 : 2007.3.15

이보영 헬싱키무역관

Kotrahel@kolumbus.fi

 

 

□ 배경

 

 Ο 이번 3월18일(일) 예정된 핀란드 총선은 유례없이 매우 조용한 가운데 치러 질 것이라 예상됨.

 

 Ο 그 이유는 최근 핀란드의 주요 경제 지표가 대단히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 작년 한해 GDP 성장률은 무려 6%

  - 15년 만에 최저 실업률 기록

  - 낮아진 세율

 

 Ο 현재 상황에 대한 핀란드인의 불만이 크게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현 집권당의 재집권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음.

 

 

□ 선거 방식

 

 Ο 핀란드의 의회 (Eduskunta)는 단원제로 4년 임기의 의원 200명으로 구성됨.

 

 Ο 의원 선거제도는 우리나라와 달리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국회의원은 15개 선거구에서 비례대표제에 의한 보통선거로 선출되는 방식

 

 Ο 올랜드 지역(1개 의석) 이외 14개 선거구에서 각 7~32명의 의원을 선출

 

 Ο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인(황대진氏, 중도당 소속)이 핀란드 역사상 최초로 국회의원에 입후보해 핀란드와 한인 사회 모두의 화제를 모으고 있음.

 

 

□ 핀란드 주요 정당

 

 Ο 핀란드의 주요 당으로는 중도당(the Centre Party)과 사민당(the Social Democrats)이 있으며 야당인 연합당(the National Coalition Party)이 있음.

 

 Ο 주요 3당 중 좌파 성향을 띄고 있는 당은 사민당이고, 연합당은 보수적 성향을, 중도당은 중간 입장

 

 Ο 중도당은 도시보다는 지방지역에서 지지율이 훨씬 높으며 4년 전 총선에서 다수당으로 등극

 

 

□ 핀란드 의회 정치의 특징

 

 Ο 핀란드 정치체계의 특이한 점은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다수당이 다른 당과 연합해 연립정권을 형성한 후 의회를 운영하는 것임.

 

 Ο 헌법에서 핀란드의 예산 안 등 주요 정책을 포함한 사항은 2/3 이상의 다수결을 요구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음.

 

 Ο 오랫동안 핀란드의 주요 3당(중도당, 사민당, 연합당)은 비교적 고정적인 지지율(20~30% 내외)을 보여왔기 때문에 어느 한 당이 독자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

 

 Ο 연립정권을 통해 의회가 운영되기 때문에 정치가 안정적이며 급격한 정책 변화가 없다는 점이 이웃 스웨덴과 다른 점임.

 

 Ο 이런 이유로 지난해 스웨덴 총선에서 일어났던 그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핀란드에서는 일어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

 

 

□ 핀란드 차기 국무총리는?

 

 Ο 핀란드 총선에서는 연립정권을 이루는 당의 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다수당에 따라 바뀌는 국무 총리직의 변동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림.

 

 Ο 차기 국무총리직은 각 주요당의 당수인 현 국무총리 마띠 바하넨씨(Matti Vahanen, 중도당), 에로 헤이나루오마(Eero Heinaluoma, 사민당)씨, 유르끼 까따이넨(Jyrki Katainen, 연합당)씨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음.

 

 차기 국무총리 유력 후보자들의 프로필

마띠 바하넨(중도당, 51세)

언론인 출신인 마띠 바하넨씨는 2003년 6월부터 핀란드 69대 국무총리로 재임 중임. 어떤 특정 정치적 색깔도 띠고 있지 않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하넨씨는 2003년 치러진 의회 내 총리 신임 투표에서 어떤 전임자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음. 친 EU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의 참패와 지방선거에서의 실패로 인해, 만약 이번 총선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당내 입지가 위태로워지리라 예상됨. 반하넨씨는 최근 불거진 젊은 여성인 Susan Kuronen양 과의 인터넷 만남을 통한 염문설로 한국에 알려지기도 했음.

에로 헤이나루오마(사민당, 51세)

에로 헤이나루오마씨는 2005년 6월 사민당 당수로 선출됐음.

노동조합 임원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경력은 헤이나루오마씨가 사민당 당수가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그는 태도가 신중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음.

외국어 능력은 총리 후보자들 중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음.

유르끼 까따이넨(연합당, 35세)

유르끼 까따이넨씨는 올해 35세로 총리 유력 후보자 중 가장 젊음. 도심지의 화이트 칼라직 종사자들과 핀란드 내 기업인들이 주요 지지를 받고 있는 연합당은 그 지지율이 2004년 6월 그가 연합당 당수로 선출됐을 당시 소폭 상승했고 작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 급 상승세를 보였음. 하지만, 까따이넨씨는 당수임에도 당내 1인자로 불리지는 않음. 그 이유는 현재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지지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현 유럽 투자 은행 부행장(Vice-President of the European Investment Bank)인 사울리 니니스토(Sauli Niinisto)씨가 이번 총선 후 당 대표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임.

 

 

□ 바뀌지 않는 것

 

 Ο 현 집권당이 재집권할 경우 계속적인 최대 관심사는 ‘취업인구 증대 노력’이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음.

 

 Ο 2003년에 집권 당시 처음 내걸었던 현 정권의 목표는 2007년 3월까지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었고 놀랍게도 그 수치는 현재 거의 달성됐음.

 

 Ο 지난 4년 동안 집권당은 취업률 제고를 위해 25세 이하와 고령 노동인구를 고용한 기업에 대해서 감세혜택을 주었고 이 정책은 성공을 거두었음.

 

 Ο 현 정권이 집권당으로 계속 자리잡는 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바뀌는 것

 

 Ο 현정권이 재집권하게 되더라도 바뀌게 되는 정책이 있는데, 이는 핀란드의 원자력 발전 정책임.

 

 Ο 핀란드의 현 집권당인 중도당과 사민당은 최근 지금까지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 소극적이던 입장을 전격적으로 철회, 친 원자력 정책으로 급선회

 

 Ο 이미 세계 원자력 발전의 모범적 사례이자 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는 차기 정권의 원자력에 대한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원자력 에너지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Helsingin sanomat과 정부 기관 홈페이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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