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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일상생활 Mobile化 된다
  • 경제·무역
  • 뉴욕무역관 김문영
  • 2007-03-15
  • 출처 : KOTRA

미국인, 일상생활 Mobile化 된다

- 이메일, 텍스트메시지, 게임, TV프로그램  통신과 오락생활  -

 

보고일자 : 2007.3.13

장용훈 뉴욕무역관

yhchang@kotra.or.kr

 

 

 Ο 미국의 전자 및 통신 산업이 모빌(Mobile) 트렌드로 집중되고 있음. 미국인들은 이메일, 텍스트 메시지, 오락물, 음악, 게임, TV 프로그램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것도 이제는 사무실, 집, 극장 등과 같은 건물 내에서 이루어지기보다는 더욱 이동하면서(Mobile) 이루어지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음.

 

 

□ 무선 데이터 판매액 증가 속도 더욱 가열

 

 Ο 미국의 휴대폰 소지자들은 게임, 음악 다운로드, 링톤, 이메일, 텍스트 메시지 등을 휴대폰으로 더욱 많이 사용하고 있음. 최근 이런 추세가 더욱 가열되고 있어 그만큼 무선(Mobile) 데이터 판매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Ο 미국의 무선 데이터 판매액은 205년에 77억 4000만 달러에서 2006년에 112억 5800만 달러로 45.5% 성장했고 올해는 다시 38.9% 성장한 156억 34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런 판매액 증가율은 성장이라는 단어보다는 폭발이라는 단어가 더욱 적합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임.

 

 Ο 이로써 2007년에 무선 데이터 판매는 전체 데이터 판매시장에서 11.4%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런 추세로 진행된다면 2009년에는 243억 달러의 시장으로 급성장해 전체 시장의 16.5%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미국의 무선 데이터 판매액 추세

연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9년

판매액(100만 달러)

4,651

7,740

11,258

15,634

24,300

증감률

N.A.

66.4%

45.5%

38.9%

2007보다 55.4%

전체 시장  점유율

4.2%

6.3%

8.6%

11.4%

16.5%

       자료원 : The Yankee Group

 

 Ο 한편, IT 컨설팅회사인 IDC사는 2010년에 2400만 명의 미국인들이 휴대폰을 통해 Mobile-TV와 비디오 클립을 구입할 것으로 분석해 현재 700만 명보다 3배 이상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아울러 다른 조사기관인 Frost & Sullibvan사는 현재 MP3와 디지털 카메라가 일상용품인 것과 같이 2009년에는 Mobile-TV 기능이 부착된 휴대전화기가 표준 제품이 돼 매년 15억 달러의 이익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음.

 

 Ο 이런 시장 성장에는 무선전화회사들이 그동안 인프라에 투자한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 출시는 물론 일반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상당 폭 낮추는 강력한 마케팅활동을 펼쳐 대거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음.

 

 Ο 2006년 4/4분기를 기준으로 소비자들의 주로 이용하는 데이터 서비스는 “텍스트 메세징”이 전체의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다음으로 “사진 전송/수신”이 49%, “이메일” 43%, “데이터 사용” 29%, “인터넷 접속” 25%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데이터 서비스(2006. 4/4분기)

데이터 서비스

 사용률

Text Messaging

58%

Take/Send Pictures

49%

Email

43%

Data Features on Device

29%

Remote Internet Access

25%

Instant Messaging

25%

Laptop/BlackBerry/PDA

19%

Mobile TV/Video

17%

Video Messaging

16%

iPod/Mp3

16%

Ringtones

14%

Download/Play Games

13%

Maps/Directions

12%

None

20%

                                  자료원 : Retail Insights(4Q06)

 

 

□ 美 무선전화 관련업체들,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 출시 가속

 

 Ο 현재 미국 가정의 46%는 TV 세트를 3대 이상 보유하고 있음. 아울러 평균 미국 가정의 프라임 타임대 평균 TV 시청시간은 매일 2시간으로 조사되고 있음. 그러나 2006년 말 기준으로 미국인 620만 명이 휴대폰에서 TV 프로그램에 나왔던 비디오 클립을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6년 초의 250만 명에서 1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Ο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미국 동부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Verizon Wireless사는 지난 3월 1일 분야별로 가장 신뢰 있는 TV 채널 프로그램을 휴대폰을 통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음. 이들 채널은 FOX(뉴스), Comedy Central(코미디), MTV(영화 및 음악), Disney's(어린이 프로그램), ESPN(스포츠) 등 8개임.

 

 Ο 미국 최대 무선전화회사인 Cingular사를 인수, 합병한 AT &T사는 데이터 서비스 판매에 매진해 2006년 4/4분기에 매출액과 이익이 각각 10.2%와 283.3% 증가했음. 이 회사는 2007년 매출액 증대에 데이터 판매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2007년 말 이전에 Mobile TV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Crown Castle International사의 자회사인 Modeo사는 뉴욕지역에서 Mobile-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Ο 미국의 3대 무선전화서비스회사들인 Cingular, Verizon Wireless, Sprint 등은 2006년에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해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시스템을 정비했음. 아울러 4위 업체인 T-Mobile사도 27억 달러를 쏟아 부어 고객들이 이동하면서 모든 데이터와 오락물을 다운로드 받고 시청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했음.

 

 Ο 이런 Mobile-TV의 수요 급등은 스마트폰의 수요를 가파르게 올리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2006년 상반기 중 3850만 개의 스마트폰이 판매됐으며 2009년까지 매년 2억 개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런 움직임에 맞추어 이미 Samsung, LG Electronics, HTC 등과 같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Mobile-TV를 시청할 수 있는 휴대폰을 미국에서 이미 판매하기 시작했음.

 

 Ο 현재 Verizon Wireless와 AT &T는 Qualcomm의 MediaFLO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Qualcomm은 비디오 품질을 증진하기 위해 8억 달러를 기술개발에 투자했음. 이 결과, 400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통해 수신한 비디오의 화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5% 이상이 비디오 품질을 “최상”으로 평가했으며, 조사 후 핸드폰을 반납하기를 꺼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편, Sprint Nextel사는 유럽에서 WiMAX 무선기술을 통해 비디오를 배달하는 Modeo사의 DVB-H 시스템을 테스팅하고 있어 2007년 말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Ο 미국의 3대 TV 방송국의 하나인 CBS사는 지난 2월 CBS Mobile 본부를 설립해 Mobile-TV에 알맞은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음. 이런 움직임은 경쟁사인 MBC, ABC로 하여금 모빌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도록 이끌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시사점

 

 Ο 2007년 이후 미국인들의 통신과 오락생활은 모빌(Mobile)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지난 5~6년간 인터넷이 사용되고 특히 최근 2~3년간 브로드밴드의 급속한 가입이 인터넷의 미국 가정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준 것과 비교할 때 모빌시대로의 진입은 또다시 미국인들의 소비와 모든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됨.

 

 Ο 한국 업체들이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이제는 모빌시대를 감안해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이런 메가트렌드는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의 생활에 영향을 줄 것이며 아울러 소비재에서부터 내구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특히 전기 및 전자제품 생산업체들은 Mobile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부품, 완제품, 액세서리, 소모품 등 모든 제품에서 Mobile 개념이 도입돼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Yankee Group, Retail Insights, InformationWeek, In-Stat, Telephia, 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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