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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텍스월드 전시장이 확 변했다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2-28
  • 출처 : KOTRA

프랑스 텍스월드 전시장이 확 변했다

- 미래 섬유 원단 시장 리더 전시회로의 탈바꿈 -

 

보고일자 : 2007.2.28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전시회 개요

 

 ○ 프랑스의 2대 섬유 전시회인 텍스월드는 세계에서도 규모가 큰 원단 구매 전시회로 잘 알려져 있음. 특히, 한국에서도 매년 춘계 및 추계 전시회마다 100개 이상의 전시업체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로서 국내업계에도 잘 알려진 관심 있는 전시회임. 올 들어 제 20회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지금까지는 파리 북서 인근 비즈니스 센터에 위치한 소규모 전시장(CNIT)에서 개최됨으로 인해서 매년 증가하는 신청자들의 수요를 수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 이러한 전시 공간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최업체는 올 2월 전시회부터 규모가 2배 이상 큰 “르 부르제(Le Bourget)” 전시장으로 옮기게 됨.

 

 ○ 이번 2월 전시회는 2008년 봄 여름(S/S)용 원단 컬렉션을 소개하는 전시회이었음.

 

 

□ 전시회 규모 및 주요 국 참가 현황

 

 ○ 12 020 S/M 면적에 총 830개 업체가 참가를 했고 이중 신규 참가업체는 214개이었음.

 

 ○ 이 전시회에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국가는 여전히 중국으로 전체 참가업체의 45%에 해당하는 약 37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2위는 터키(25~30%), 3위는 한국으로 총 참가업체 수의 약 13%에 해당하는 110개 업체가 참가 했음.

 

 

□ 전시장 이전 이유

 

 ○ 전시장에서 인터뷰한 주최측 대표 MS. KEUKEURT에 따르면, 부르제로 이사를 하게 된 이유는 전시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음.

  − 텍스월드는 최초 개최 시부터 지난 해까지가 10여 년을 파리의 신도시 CNIT 전시장에서 연 2회 개최해왔는데 점점 늘어나는 참가 신청업체 수 및 기존 참가업체들의 부스 면적 확장 요청에도 불구하고 총 전시면적의 한계성으로 인해 고정된 기존 참가업체 외에 신규 업체를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로 고심해왔다고 함.

 

 

□ 르 부르제 전시장 현황 및 사용자들의 반응

 

 ○ 전시장에서 인터뷰한 주최측 대표 MS. KEUKEURT에 의하면, 텍스월드가 금년부터 개최될 “르 부르제” 새 전시장은 본래 비행장이었던 것면 파리 에어쇼 전시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행기의 모형을 본떠서 세운 전시장으로서 전시 총 면적은 이전의 CNIT 전시장의 약 2배에 해당하는 만 2020 S/M이어서 모든 참가 업체의 부스 면적이 훨씬 넓어졌으며 부스 사이의 복도 및 홀 입구 공간 및 형태도 제대로 갖추어진 전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음.

 

 ○ 전 CNIT 전시장의 경우, 지하 2층, 지상 2층, 홀의 구성도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나 부르제의 경우 전체 2홀이 단 층에 모여있어 전시 효과 및 방문 효율성 면에서 크게 향상됨. 거의 두 배가 되는 넒은 공간에 환기도 잘 되어 있어 참가 업체들이나 방문객이 밀폐된 전시장의 나쁜 공기로 인해 머리가 아프거나 더운 공기로 쉬 피로해 지는 전시 신드롬이 없어졌다는 호평을 받음.

 

 ○ 대부분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바이어들은 파리 남쪽 “오를리(Orly)” 공항 혹은 북쪽 “드골(CDG)” 공항에서 직접 연결되는 교통 편으로 동 “르 부르제(Le Bouget)” 전시장에 왔다가 일을 마치고 다시 되돌아 갈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이곳을 선택했을 것이라면서 호평을 하고 있으나 전시회 참가 업체의 경우 특히, 한국 참가 업체의 경우는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음.

 

 ○ 텍스월드 주최측은 텍스월드가 2004년 EU의 對 중국 쿼터 해제 이후 마치 중국산 섬유 전용 매장이 되었다는 명예롭지 못한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를 느끼고 여러 가지로 위축을 받고 있는 세계 원단 전시 참가업체에 새로운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전시장을 이전하는 등의 외형적인 변화를 추구한 것으로 보임.

 

 ○ 대부분의 참가 업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공항 가는 지하철에서 전시장까지 셔틀을 별도로 이용해서 가야 하는 불편한 점과 전시가 끝나고 셔틀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1~2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하는 점등이 한국 참가업체들의 불만 요소이었음.

 

 ○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 외에도 몇몇 한국 업체들은, 기존 단골 바이어들이 예전 전시장의 정해진 부스를 쉽게 찾아와 첫 날부터 오더가 나오기 시작 했는데 “르 부르제”는 모든 것이 생소해져서 첫날 오후가 될 때 까지도 단골은 물론 일반 바이어의 방문도 뜸했다는 불평이었음.

 

 ○ 대부분의 업체들이 텍스월드를 참가하는 이유는 현장에서 오더가 이루어지는 전시회이기 때문이고, 3년 정도 전시를 지속적으로 참가하면 단골 바이어도 정기적으로 생겨서 고객이 생길 뿐 아니라 전시참가 비용도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함.

 

 

□ 전시 형태

 

 ○ 올해 춘계 전시회는 예년과 다름없이 관을 소재별로 구분해Cotton, Linen 관, Fiber 관, Functional Fabrics 관, Knitted 관, Silky Aspects 관, Denimworld관, Wool관, Embroidery, Lace 관 등으로 섹터를 구분하고 있었음.

 

 ○ 올해 새로 생긴 섹터는 “Full Package”와 “Forum” 관인데, Full Package 관은 바이어의 샘플을 보고 그대로 만들어 공급하는 차원에서 좀더 차원을 높인 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들만을 위한 별관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디자인과 독자적인 제품을 바이어에게 제공 해주는 능력이 있는 업체들을 한 데 모아 참가시킨 관이라고 볼 수 있음.

  − 예를 들어 티셔츠 샘플 하나를 전시한 대형 유통 공급업체인 “카르푸(Carrefour)”처럼 동 샘플을 기본으로 한 다양한 색상, 모형, 직조 방법을 제시하면서 독자적인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원단을 주문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업체들만의 전시 공간임.

  − 그리고 “포럼”관은 미래의 유행 추세를 조명해주는 신기술 접목 상품을 선 보이는 별관임. 지금까지 고객의 샘플을 받아 제조해 주는 공급업체의 수동적 역할을 탈피하여 뭔가 독보적이고 창의성이 가미된 미래 지향적 신 상품을 바이어에게 소개하고 향후 시장 형성을 유도하는 한편 향후 시장 전략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리더 업체들을 위한 별관임.

 

 

□ 시사점

 

 ○ “텍스월드” 전시회 주최업체는 “르 부르제” 전시장으로 새로 확장 이전해 전시장 부스 구성 및 장식은 물론 신 제품 포럼관 등 미래를 향한 시각을 제시하는 테마 전시부스를 신설한 의도는 공급형태의 질적 향상과 고정 바이어와의 거래 관습 탈피 등 새로운 변화 시도 외에도 품질 및 창의성으로 미래 섬유시장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됨. 이는 세계 최고의 전시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또 다른 섬유 원단 전시회 “프러미에 비젼(Premier Vision)”에 대한 말 없는 도전이기도 하여 추계 전시회에 얼마나 많은 리더 격 전시업체들을 참가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음.

 

 

정보원 : TEXWORLD 전시회 주최측 대표 MS. KEUKEURT 현장 답사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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