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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유통업계, 영업 시간 연장 허용으로 시장 규모 확대 전망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7-02-09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유통업계, 영업시간 연장 허용으로 시장 규모 확대 전망

- 2007년 여름부터 주당 66시간에서 72시간으로 영업시간 연장 허용 예정 -

- 부문별 희비 교차 속 전체 유통 시장 성장 예상 -

 

보고일자 : 2007.2.9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오스트리아 소매 유통점의 영업시간이 빠르면 2007년 여름부터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시장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음.

 

 ○ 새 연정 파트너인 SPO와 OVP의 합의로 확정 발표돼 3월 말까지 사정 기간을 통해 입법 확정될 새 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평일은 오후 7시 30분(니더외스터라이히州 9시),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의 범위 내에서 주당 최대 66시간 허용되던 오스트리아 소매 유통점의 영업시간이 빠르면 2007년 여름부터 평일 오후 9시, 토요일 오후 6시까지의 범위 내에서 주당 최대 72시간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시장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시장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음.

 

현행 오스트리아 소매 유통점 영업 가능 시간 현황

주(州)

월~금요일

토요일

부르겐란트

06:00~19:30*

06:00~18:00

케른튼

06:00~19:30

06:00~17:00

니더외스터라이히

05:00~21:00

05:00~18:00

오버외스터라이히

06:00~19:30

06:00~17:00

잘쯔부르크

06:00~19:30

06:00~17:00

슈타이어막

06:00~19:30

06:00~17:00

티롤

06:00~19:30*

06:00~17:00

포랄베르크

06:00~19:30*

06:00~17:00

06:00~19:30**

06:00~18:00

              주 : 주당 총 66시간 한도

             * 주 1회 21시까지 영업 가능

             ** 주 2회 21시까지 영업 가능

             자료원 : Offnungszeitengesetz

 

 ○ 그동안 꾸준히 영업시간 연장 허용을 요구해 온 유통업계와 이를 반대해 온 노동계의 목소리가 엇갈려 온 가운데, 주당 영업시간은 확대됐지만 일요일 영업은 계속 금지시킨 이번 개정안은 양측의 요구를 적절하게 수용한 절충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임.

 

 

□ 업계 반응

 

 ○ 일단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영업 시장 연장 허용 조치가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임. 소매 유통 부문 매출의 증가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가져와 내수 경기 회복을 가속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유통 부문 전문 연구조사 기관인 KMU Forschung Austri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오스트리아 소매 유통 시장은 총 431억 유로의 시장 규모를 달성함으로써 전년보다 2.4%(실질성장률 0.7%) 성장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는 2000년대 가장 높은 성장 규모로써 오스트리아 내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음. 이러한 분위기에 때맞춰 나온 새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효과의 크기에 대해서는 업종별로 다소 견해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전기·전자 및 의류, DIY : 2006년 한 해 전년보다 6.4%의 실질성장을 달성함으로써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던 전기·전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의류(-0.7%), DIY(-3.0%) 부문 관계자들은 인접국인 독일의 예를 들며, 고객의 특성상 이번 조치가 매출 신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 상황 및 고객의 요구 등을 관망하면서 평일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임.

  - 식료품·생활필수품, 제과점 : 2006년 소폭(-0.1%)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식료품·생활필수품 소매 유통업계는 이번 조치를 가장 반기고 있는 분위기임. 늦게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됐다는 점보다는 전체 주당 영업시간이 6시간 늘어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현재보다 1~1.5시간 일찍 문을 열 수 있게 됨으로써(현재는 보통 월~수 아침 8시, 목~토 아침 7시 30분 상점 개장), 기존에 제과점에 빼앗겼던 출근·등굣길 고객들을 불러모음으로써 매출 신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의 대형 식료품·생활필수품 매장 체인인 Spar 대변인인 Nicole Berkmann 여사가 밝힌 대로, 업계에서는 이번 영업시간 연장 허용으로 매장 운영과 관련한 “운신의 폭”이 보다 넓어졌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사무실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출근자들을 겨냥해 개점 시간을 1시간 정도 당기고, 대형 쇼핑몰 등의 경우에는 오후 9시까지 폐점 시간을 연장하는 등 상점의 위치와 주요 고객층에 맞춘 “지역 최적화” 영업시간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여짐.

 

 

□ 전망

 

 ○ IKEA, H&M, Humanic, Zielpunkt 등의 대형 유통점들을 포함해 150여 개의 회원사를 거느린 오스트리아 유통업 협회(Handelsverband)는 이번 정부의 조치가 충분치 않다며, 평일 오후 10시, 주당 영업시간 96시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음. 500개 업체 및 천 명의 고객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관련 탄원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인데, 同 연합 대표인 Stefan Mumelter氏에 따르면, 현재 이웃 나라들보다 엄격한 영업시간 제한으로 인해 많은 오스트리아 국민의 구매력이 이들 국가로 "유출"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구매력 유출의 방지, 내수 시장의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탄력적 근무 시간의 기회 제공 등을 위해서 현재 시행 예정인 주당 72시간이 아닌 96시간으로의 영업시간 확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임.

 

 ○ 현재는 오스트리아 유통업 협회의 주장이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적인 시장 분위기이지만, 유로 2008 대회 개최 등 대형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 해묵은 논쟁거리인 유통업계의 영업시간 논쟁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오스트리아 주요 일간지 및 관련자 인터뷰 내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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