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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의 경제과제와 전망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07-02-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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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러시아의 경제과제와 전망
- 매년 인구 10만 명 유출, 석유화학산업 발전 예상 -
보고일자 : 2007.2.5
박기원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
the4ya@empal.com
카밀 이스하코프 러시아연방 극동관구 대통령전권대표는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극동지역이 처한 상황, 경제적 잠재력, 향후 발전계획 및 투자프로젝트들에 대해 의견을 밝힘.
□ 극동러시아의 경제적 잠재력
○ 극동은 지하천연자원의 보고이며, 극동러시아 천연자원 개발은 곧 러시아 국가 경제력 제고 및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함. 러시아 주요 광물자원 매장량에서 극동지역 매장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주석 94%, 금강석 81%, 금 48%, 텅스텐 30%, 은 23%, 석탄 16%임.
○ 극동지역에는 에너지자원 추정 매장량은 원유 85억 톤, 천연가스 30조 cbm임. 사할린 원유 매장량은 약 13억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캄차트카와 마가단 지역 원유매장량은 사할린 지역 매장량 보다 각각 2.5배, 3배 정도 더 많다고 분석함.
○ 또한 인근지역에는 대규모 에너지소비시장이 형성돼 있으며, 향후 15년간 중국의 원유 소비량은 3억 톤, 천연가스는 900조 cbm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미지역도 원유 1.5억 톤, 천연가스 700조 cbm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극동러시아의 과제들
○ 2002년 푸틴 대통령은 극동문제를 안보차원에서 다루도록 지시했으나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음. 극동지역 인구가 매일 274명씩 감소하고 있어 만일 이 문제해결을 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2070년에 이르러 극동지역 인구는 완전 소멸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극동러시아지역과 중국 동북부 지역간 인구 불균형은 1:16임.
○ 극동러시아 지역총생산은 러시아의 1/17(중국의 1/47)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지난 10년간 주요부문 산업생산 증가율은 2%에 머물렀음.
○ 극동러시아 기간산업인 조선·선박수리회사 159곳이 폐쇄됐고 디젤선박공장(연간 780척 생산) 및 농기계공장(연간 3200대 생산)이 가동을 중단했음.
○ 극동지역 주민의 공공요금 지출부담은 러시아 평균에 비해 전력요금 및 난방비는 2배, 주택비는 3배, 교통비는 2.5배 정도 높음.
○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첫째로 러시아 평균 이상을 지불하고 있는 공공요금 차액을 매월 국가가 보조금 형식으로 극동러시아 주민에게 지원하는 것과 극동 주민 평균연금을 최저생활비 이상으로 책정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임.
□ 극동러시아의 대외관계
○ 이전에는 러시아 극동 이웃국가들과 대등 또는 우세한 위치에 있었으나, 현재는 극동 접경지역이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국가군이 형성돼 있음.
○ 2006년 극동소재 주들의 수입의존도가 1.5배 증가했는바, 특히 아이르주, 하바로브스크주, 연해주 등의 접경국가들에 대한 의존도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임.
○ 동시에 극동지역과 러시아 여타 지역간의 교류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경향으로 극동전력체계의 러시아 통합전력시스템과의 단절, 과도한 항공 및 철도요금 인상으로 인한 인적교류 감소, 극동러시아 소비시장의 탈 러시아 중서부화 가속 등으로 향후 러시아 지방-지역간 교류 및 협력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
□ 극동러시아 개발전략(극동·자바이칼 경제사회개발 연방특별프로그램)
○ 2006년 12월 극동문제관련 안보회의에서 극동러시아 사회경제발전전략 수립, 현행 연방특별프로그램의 조속한 수정 단행 및 극동러시아 경제사회개발국가위원회(위원장 : 프라드코프 총리) 창설 등을 결정한바 있음.
○ 정부는 극동전략을 마련, 이를 개혁추진의 강한 지렛대로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이 전략의 실현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인프라사업에 대한 연방차원의 재정적 지원, 표준계획 수립, 특정지역 및 특장사업에 대한 우선권 부여 시스템 조성 등 방안이 포함돼야 하며, 극동지역의 특수성,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의 가치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함.
□ 극동러시아 주요 투자프로젝트
○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을 통해 공급되는 원유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정유·석유화학공장 4곳(총 생산량 5000만 톤 규모)을 야쿠티야(사하공화국), 연해주, 아무르주, 사할린주에 건설할 계획이며, 이미 완성된 극동 가스망 확충프로그램 하에 야쿠티야, 연해주, 하바로브스크주 등에 가스 가공화학단지(4개)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도합 8곳의 석유·가스공장 가동 시 극동지역총생산이 1조 5000억 루블(570억 달러) 증대될 것으로 기대함.
○ 사할린주 갈탄 처리공장을 포함한 석탄 생산시설 5곳을 조성할 계획이며, 철광석이 45억 톤 매장돼 있는 야쿠티야에는 철강생산콤비나트를 건설할 예정으로 있음. 현재 극동지역 수력자원 이용률이 4%에 머물고 있어, 야쿠티야 남부, 아무르주, 하바로브스크주 등지에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이 예상되며, 수력발전소 전력을 이용한 알루미늄 공장(최소 2곳) 건설 가능성도 있음.
○ 극동러시아에 총 389개의 투자프로젝트가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현 시 향후 극동러시아에도 100만 인구 대도시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캄차트카주에 조성 계획인 '국제 레저관광지대'는 이 지역의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참고
○ 위의 평가와 계획은 극동러시아의 사회경제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전권대표의 견해이므로 향후 정책수립 및 집행에 상당부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들의 극동러시아 진출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판단됨.
정보원 :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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