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소비행위 급변

- 저출산 영향으로 교육비분야 지출 감소 -

- 노령화 영향으로 의료보건분야 지출 증가 -

보고일자 : 2007.1.29

이선영 타이베이무역관

 kotra.tpe@msa.hinet.net

□ 저출산, 고령화사회로의 발전

 ○ 대만, 12년 후 인구성장률 0%

  - 대만의 인구증가율은 2006년의 3‰(천분율)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8년에는 0.3‰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9년 이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전체인구수가 2006년의 2280만 명에서 2018년의 2320만 명으로 최고봉을 이룬 후에는 인구수가 점차 감소해 2051년에는 대만 전체인구수가 186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전체 인구수 감소보다 더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는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한 문제임. 2006년 65세 이상 노령인구수는 228만 명을 초과해 전체인구 중 9.997%를 점유했고 아울러 작년 신생아 출생수는 20만 4459명으로 사상최저의 출생률을 보여 대만이 저출산, 고령사회로 발전하고 있음을 시사

 ○ 영아 출생률감소, 학령인구의 감소

  - 출생률은 1983년부터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2005년의 경우 출생인구는 20만 5000명에 평균출산율은 1.115명으로 태국이나 싱가폴보다 낮으며 같은 해 일본의 평균출산율인 1.25명보다도 낮아 대만 국내 저출산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 통계에 따르면, 2006년 대만의 출생률은 8.9‰에서 2051년에는 4.6‰에 이르러 대만 학령인구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이 중 6~21세 학령인구의 점유비율은 2006년의 22%에서 2051년에는 10%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6~11세까지의 초등학교 학령아동의 감소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됨.

대만 인구지표

           자료원 : 대만 內政部

□ 인구구조변화에 따른 소비행위 변화 : 교육비 지출감소, 의료보건비 지출증가

 ○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는 대만 민간소비에도 영향을 미쳐, 대만 항목별로 볼 때 자녀의 교육지출은 감소하는 반면 의료보건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만 행정원 주계처는, 출생률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교육비의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함. 1951년에서 1998년까지 대만의 매년 출생인구는 30만 명을 넘어섰으나 현재는 20만 명에 불과해 향후 유치원 등 교육관련 분야의 영향이 예상됨.

  - 반면, 연령증가에 따른 신체노화, 질병증가의 영향으로 의료보건분야의 지출은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됨. 1986년 노인인구의 비중은 5.3%로 전체 의료보건비의 비중은 전세소비지출 중 5%를 점유했으나 2005년 노인인구의 비중이 9.7%로 증가하면서 의료보건비의 지출비중은 8.93%로 증가함. 2005년 전세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중은 7%, 유럽은 16%, 일본은 20%였으며 2026년이 되면 대만 역시 일본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해 의료보건분야의 지출은 지금보다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노인의 경제력 출원지 80% 이상이 외부, 타인의 소비행위에 영향 우려

  - 대만은 노인복지제도가 잘 구축돼 있는 선진국과 달리, 2005년도 통계에 따르면 노인들의 53%가 생활비를 자녀에 의탁하고 있으며, 33%가 정부보조금, 그리고 14%가 자력(퇴직금 등)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결국 대만 노인의 80% 이상이 경제력을 외부에 의존함에 따라 경제력 제공자의 소비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해 인구고령화가 대만 국내 소비부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는 실정

대만 인구 및 소비

         자료원 : 대만 행정원 주계처

자료원 : 經濟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