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 성숙 예상

 - 보다 전문화된 시장으로 -

보고일자 : 2006.12.30

김도형 호치민무역관

hochiminh@kotra.or.kr

□ 개인 투자 신중해야

 ㅇ 호텔과 오피스 빌딩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일부 외국계 부동산 투자기업(Daewoo, Horiaon, Melia, Sheraton, Hilton)을 제외하면 현재 베트남 부동산에 투자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아시아 지역 사람들임.

 ㅇ 그러나, 아시아 지역에서 온 개미 투자자들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진입해 수익을 창출하기에는 아직까지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은 주변국에 비해 덜 체계적이며 관련된 규제나 제한이 많고, 투자자들 역시 경험이나 자본의 부족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중간에 자본의 손실을 입고 물러나는 경우가 허다함.

 ㅇ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공급 부족에 따른 수요 과잉 시장으로 대단히 매력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음.

 ㅇ 베트남 내에는 고급호텔과 고급 오피스 빌딩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편이고 APEC이 개최됐던 하노이에서도 호텔 객실의 부족으로 행사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터라 외국 투자자본의 구미를 당기고 있음.

 ㅇ 사회 간접시설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외국인의 진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현재 사회간접 시절 중 유일하게 개방된 곳은 Co May Bridge 고속도로 톨게이트 뿐이며 이 부분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지는 경우 외국 자본의 진출이 다른 모든 영역(교육, 건강, 스포츠)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

 ㅇ 2006년 말 이미  미국, 한국, 호주, 중국, 싱가폴 등지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현지 부동산 시장을 탐색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마친 상태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이미 현지 기업과 투자를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07년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함.

 ㅇ 빠른 도시화와 주거지에 대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베트남은 다른 어떤 아시아 국가보다 매력 적이고, WTO의 가입으로 인해 베트남을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현지인들 역시 전례없이 호의적으로 외국인과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법적인 규제가 베트남 투자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음.

 ㅇ 현재 진행되는 대부분의 부동산 합작 투자는 외국인이 자본만을 조달하고 현지 파트너가 투자승인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과 현지 파트너와의 이견이 발생하는 경우에 제도적으로 이를 조율할 방법이 없음.

 ㅇ 이러한 불확실성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토지사용권의 취득에 따른 외국인의 이익문제와  투자 프로젝트의 이전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 법률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현지 파트너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신의성실에 입각한 사업수행 태도가 요구됨.

 ㅇ 환경자원부 Dang Hun Vo 차관에 따르면, WTO 가입 후 베트남의 토지와 주거에 관한 정책은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하도록 실용적인 방향으로 개편될 것이고, 외국인 자산 취득을 장려하기 위해서 법적, 경제적인 제도가 마련될 것이며 이는 결국 내외국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함.

 ㅇ 아직까지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를 유치하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나, 외국계 거대 자본의 진출이 진입함에 따라 제도를 비롯한 각종 제한 조치들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함.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