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쇼핑몰, 첨단 주차관리 시스템에 눈길

보고일자 : 2006.1.18

최숙영 산티아고무역관

choi@kotrachile.cl

□ 빠르께 아라우꼬(Parque Arauco) 쇼핑몰, 첨단 주차관리 시스템 도입
 

 ○ 빠르께 아라우꼬 쇼핑몰이 2007년 3월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하면서 첨단 주차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함.

  -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료화되는 이번 주차관리 시스템 도입은 칠레의 쇼핑센터 주차고객에 대한 첫 번째 요금 징수 사례가 될 예정
 

 ○ 이 쇼핑몰은 이번 시스템 도입 및 유료화는 수익사업이라기 보다는 대고객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입장을 밝힘.

  - 실제로 유료화 도입 이후에도 2시간 이내 주차고객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을 예정이며, 주차요금도 일반 유료 주차장 평균가격의 약 1/3 수준

  - 빠르께 아라우꼬는 월 방문인원 200만 명, 방문차량 50만 대, 동시 주차가능 대수 4000대에 달하는 산티아고 시내 주요 쇼핑몰로, 유동인구가 많은 탓에 상점 도난은 물론, 주차차량 파손, 도난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음.

  - 쇼핑몰 주차차량 도난 사례들이 신고 되지만, 유료로 관리되지 않는 주차장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쇼핑몰에서 미온적인 대응을 보이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음.

□ 시스템 소개
 

 ○ 이번에 도입된 주차관리 시스템은 보안성 및 이용고객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어, 차량번호판 자동인식 장치, 센서를 이용한 주차가능 공간 안내 등의 기술이 사용됨.
 

 ○ 번호판 자동인식 장치

  - 차량 진입시 주차권 발권기가 있는 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앞뒤로 번호판을 촬영, 해당 정보를 주차권에 저장

   - 출차시 저장된 정보와 차량 번호가 일치하지 않으면 출차가 제어되는 시스템을 도입, 해당 차량의 주차권을 소지하지 않은 제 3자가 임의로 출차하는 것을 차단
 

 ○ 주차장 내 차량 센서 설치

  - 주차장 천장에 부착된 센서가 주차공간은 붉은색, 주차가능한 공간은 푸른색으로 점등돼 멀리서도 주차 가능한 공간을 쉽게 인식할 수 있으므로 편리

 ○ 무인주차 정산기를 통한 요금 계산

  - 쇼핑몰 내부, 쇼핑몰-주차장 통로에 설치된 35개의 무인주차 정산기에서 요금을 지불

  - 일반적으로 칠레 주차장에서는 아직까지 주차장 관리원이 요금을 징수하는 유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음.

 ○ 총 US$600만이 투자된 새로운 시스템의 관리는 주차관리 전문 글로벌 기업인 Central Parking사에 위탁 운영할 예정

□ 시사점
 

 ○ 이번 시스템 도입은 칠레에서 쇼핑센터 주차고객에 대해 요금을 징수하는 첫번째 사례로, 3월에 유료 운영이 본격화되고 고객 반응이 파악되면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한 대형 쇼핑몰들에 대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요금 징수 시작 후 쇼핑몰 유동인구 변동추이, 사고 예방 효과 등에 대한 동종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됨.

 ○ 현재까지 칠레의 주차장 요금징수 시스템은 유인 정산 시스템이 지배적이나, 첨단주차관리 시스템 도입 추이에 따라서 주차요금 무인정산기, 보안카메라, 센서 등 관련 설비 수요 동반 상승 효과가 예상

자료원 : 빠르께아라우꼬, 주요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