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핀란드를 뒤흔들 10대 이슈 모음 (상)

보고일자 : 2007.1.3

이승희 헬싱키무역관

kotrahel@kolumbus.fi

□ 경제 고성장 지속 여부

 ○ 2006년도 핀란드 경제는 6%에 달하는 높은 성장으로 과거 우리나라가 ‘호랑이’ 경제로 불리던 시절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음.

 ○ 2007년에도 이런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몰리고 있으며 현재 전망은 2006년 처럼 급격한 성장세는 꺾일 것이지만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임.

  - GDP 4.6%, 수출 10% 증가 예상

  - 핀란드 소비자 신뢰도가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

  - 자동차와 전자제품 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부동산 시장 위축 우려
 

 ○ 핀란드 정부는 2007년 3월에 각 시와 지역별 부동산 거래 가격에 대한 자료 발간 예정

  - 실거래가 공개는 투기적 수요를 위축시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될 가망성 있음.

 ○ 유로화의 금리 상승도 가계의 부동산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
 

 ○ 결과적으로 가정용 설비 혹은 가전 · 전자 제품 시장도 영향을 받아 위축될 수 있음.

  - 가전제품 매출의 상당부분은 큰 집을 구입한 사람들의 신제품 구입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기 때문

□ 외국인 이주자에 문호 개방 논쟁 가열화

 ○ 인구 고령화 문제와 특정 산업 내의 노동력 부족사태는 외국인 이주자 문호 개방에 대한 논쟁을 더욱 가열화 시킬 전망

 ○ 캐나다 · 호주와 같은 적극적인 외국인 이주자 유인 정책 도입도 검토될 수 있으나 단일민족 국가인 핀란드는 아직까지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 배타적이어서 핀란드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생김새도 다른 외국인 이주자들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

   - 한 예로 인근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와 달리 핀란드에는 이전에는 해외입양아가 거의 없었음.

□ NATO 가입 논쟁

 ○ 당분간은 NATO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핀란드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 NATO 가입이 진정한 안보를 가져다주기보다는 러시아로 하여금 경계심만 자극할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
 

 ○ 그러나 지난해 말 주요 일간지 Ilta Sanoma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NATO 가입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년 전에 비해 감소함.

  - 응답자의 55%가 NATO 가입에 반대(1년 전에는 61%)했으며 찬성비율은 1년 전 20%에서 25%로 높아짐.

  - 응답자 중 70%가 NATO 가입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대답함으로써 NATO 가입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

  - 특히 핀란드 기업인의 경우는 더욱 NATO 가입을 원하는 것으로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음.
 

 ○ 현재 러시아 접경 국가 중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를 제외하고 NATO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는 핀란드가 유일

□ 국가경쟁력 수위 유지 전망

 ○ 핀란드는 WEF(세계경제포럼)가 실시하는 국가경쟁력 조사에서 최근 연속 5년간 수위를 차지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07에도 비슷한 결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

  - 그러나 핀란드 국내 일각에서는 WEF 국가경쟁력 지수가 핀란드 경제의 낙관적인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

자료원 :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