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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EP 관련, 중국-아세안의 대외무역 현황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21-06-17
  • 출처 : KOTRA

- 中-아세안 교역량, 中-RCEP 교역규모 총합의 40% 이상 차지 -

- RCEP 발효 시 아세안 교역량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 -




중국 대외무역 현황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에 따라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2020년 중국 대외무역은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해관에 따르면 2020년 중국 화물(상품) 교역 규모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약 32조1600억 위안에 달했고 그중 수출규모는 17조93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으며, 수입 규모는 14조23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결과적으로는 약 3조7000억 위안 규모의 무역흑자를 실현했다.


RCEP와의 교역은 중국 대외무역이 코로나19로 받은 타격으로부터의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중국의 14개 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 총액은 약 10조1996억 위안에 달했고 이는 중국의 전체 수출입 규모에서 31%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3.53%을 기록했다. 수출 및 수입액별로 따져보자면, 2020년 수출입 총액 중 중국의 RCEP 14개 회원국으로의 수출액은 4조8300만 위안으로 5% 증가했고 14개 회원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조3700만 위안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RCEP 14개국으로의 수출 및 14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모두에서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2015~2020년 중국과 14개 RCEP 회원국과의 교역액 추이

(단위: 억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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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첸잔연구원(前瞻研究院)


중국의 대RCEP 회원국 수출 품목 중 비교적 교역규모가 큰 품목을 보면 집적회로와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가 있다. 이 중 집적회로 수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140억3000만 위안,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및 부품 수출은 전년대비 11.1% 증가한 2606억 위안을 기록했다. 수입 품목의 경우에도 집적회로,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부분의 비중이 크다. 중국의 대RCEP 회원국 수입 품목의 경우 2020년 집적회로 및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의 수입액은 각 1조800억 위안, 1784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각 9.8%, 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타 수입품목을 보면, 2020년 철광석의 수입액이 각 4963억5000만 위안에 달하며 전년대비 1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0년 중국과 14개 RCEP회원국간 주요 교역 품목

(단위: 조 위안, %)

품목

對RCEP 회원국 수출액

증가율

對RCEP 회원국 수출액

증가율

집적회로

0.31

15

1.08

9.8

자동 데이터 처리 장비 및 부품

0.26

11.1

0.178

8

자료: 쳰잔연구원(前瞻研究院)


아세안, 중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부상


중국의 상위 5대 교역 파트너로는 RCEP의 주요 회원국인 아세안, 한국, 일본 등이 있다. 2020년 기준, 중국의 상위 5대 교역 파트너는 아세안(4조7457억 위안,15%),  EU(4조4958억 위안,14%), 미국(4조598억 위안, 13%), 일본(2조1973억 위안 7%), 한국(1조9745억 위안, 6%)순이었다.

 

중국의 주요 국가별·지역별 교역 규모 추이

(단위: 억 위안, %)

순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국가/지역

금액

 국가/지역

금액

국가/지역

금액

국가/지역

 금액

국가/지역

금액

 비중

 1

EU

36,116

EU

41,742

EU

45,041

EU

 48,626

아세안

47,357

15

2

미국

34,302

미국

39,532

미국

41,798

아세안

44,252

EU

44,958

14

3

아세안

29,872

아세안

34,844

아세안

38,788

미국

37,319

미국

40,598

13

4

일본

18,154

일본

20,505

일본

21,615

일본

21,712

일본

21,973

7

5

한국

16,681

한국

18,978

한국

20,669

 한국

19,608

한국

19,745

6

자료: 해관총서


특히 아세안과의 교역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해관에 따르면, 2015~2020년 중국과 아세안의 화물 수출입 총액은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아세안 간의 교역 규모는 중국과 14개 RCEP 회원국 간의 교역규모의 총합에서 40%대 이상의 비중을 유지해왔다. 2019년부터 중국과 아세안 간의 교역 규모는 이미 중·미 양자 간의 교역을 초과했으며 2020년에는 중국-아세안 간의 교역 규모가 전년대비 7.01% 증가한 4조7357억 위안에 달하며 아세안은 중국 과거 최대 교역파트너인 EU를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최대 교역 파트너가 되었다. 


2015~2020년 중국과 아세안 간 화물 수출입 규모 추이

(단위: 억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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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첸잔연구원(前瞻研究院)

 

2020년 중국의 대아세안 수출액은 2조6550억 위안, 수입액은 2조807억 위안으로 집계되며 중국은 아세안을 상대로 약 5743억 위안 규모의 무역 흑자를 냈다. 또한, 2020년 중국-아세안 간의 교역 규모는 중국 전체 교역액의 비중의 14.5%로 차지하는 등 중국 아세안에 교역 의존도가 늘어나는 추세다.


2015~2020년 중국 대아세안 수출입별 추이

(단위: 억 위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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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첸잔연구원(前瞻研究院)

 

RCEP, 중국 대외 교역 확대의 계기로


중국과 아세안 각국은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기회를 통해 정책 소통, 인프라 건설, 무역협력, 자금 융통 등 분야에서 양호한 진전을 거둬왔다. 예컨대 중국-라오스 철도, 중국-태국 철도를 개통했고 중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자유무역협정 및 중국-싱가포르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와 인접한 광둥성, 홍콩, 마카오, 하이난성, 광시장족자치구, 윈난성 등 지역에 개방수준이 높은 웨강아오 대만구, 하이난자유무역항, 광시-아세안 경제기술개발구(广西-东盟经济技术开发区, 윈난아세안산업단지(云南东盟产业城) 등을 설립하는 등 많은 유익한 경험을 축적했다. RCEP 타결은 중국이 아세안 10개국과 더 높은 차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 국면을 여는데 유리하고 양자 간의 생산가치사슬도 강화되어 교류·협력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더불어, 향후 역내 협력 발전의 큰 방향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데도 유리하게 적용할 것으로 고려된다.


아직 RCEP에 따른 특혜세율이 적용되지 않은 올 1분기 중국-아세안의 교역은 여전히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4월 13일, 중국 1분기 수출입 동향 브리핑 발표 현장에서 리쿠이원(李魁文) 해관총서 대변인은 “2021년 1분기 기준, 중국의 14개 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입 총액은 약 2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고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의 31.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 중 대RCEP 회원국 수출액은 약 27.5% 증가한 1조2500억 위안, 수입액은 19% 증가한 1조42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입 품목을 따져보면, 교역량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전기 및 기계 제품의 수출은 약 6598억5000만 위안으로 28.7% 증가했으며 그중 직접회로, 자동 데이터 처리 설비 및 부품은 각 726억7000만 위안,  650억9000만 위안에 달하며 각각 2.4%, 25%의 성장률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의 경우 집적회로, 철광석, 소비재, 자동 데이터 처리설비 및 부품, 1차(primary) 플라스틱 수입이 각 2624억7000만 위안, 1647억9000만 위안, 1212억 위안, 429억5000만 위안, 417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62.8%, 10.1%, 20.2%, 27.3%씩 증가했으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RCEP 체결로 인한 특혜세율이 적용되면, 향후 수출입 품목은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2021년 중국과 14개 RCEP 회원국 간 품목별 수입현황

(단위: 억 위안, %)

자료: 光明网


시사점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 접어드는 가운데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경제협력이 긴밀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RCEP를 바탕으로 더 높은 개방도와 경제협력을 추구하는 중국과 아세안 간은 앞으로 교역 규모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토대로 새롭게 부상하는 아세안 시장 개척 위해 한중 양국기업은 각각 자본, 기술, 해외마케팅 노하우 등 강점을 결합해 아세안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보화와 디지털 경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발전을 기반으로 중국은 RCEP를 활용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를 통해 대외 무역 확대 활로를 적극 모색 중이다. 올해 3월 광저우시에서는 RCEP로 파생되는 시장 기회를 노리기 위해 중국 최초로 <RCEP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광저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혁신 발전 촉진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도 이런 흐름 속에서 RCEP의 승자로 남기 위해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중소기업 수출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

  ☞ '조치' 관련 해외시장뉴스 확인: 中 광저우, RCEP 활용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정책 발표



자료: 해관총서, 前瞻研究院, 光明网, 财经杂志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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