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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코로나 이후 빠르게 경기회복
  • 경제·무역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종원
  • 2020-10-29
  • 출처 : KOTRA

-  매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 복귀 -

- 수출도 코로나 이전 상황에 육박할 정도로 회복 중 -





자료: Financial Review


코로나 상황


그 동안 총 37만 명 이상의 확진자와 5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지금도 매일 10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제 코로나 상황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마스크 착용 빈도도 줄어들고 있으며, 상가나 일반 사무실에서도 현지인들의 마스크 사용에 대한 주의력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주로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의 경우가 많아 일반 시민들이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한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밖에 없는 최빈국의 절박한 현실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지난 8월 31일 코로나 19에 대한 모든 조치를 해제 후 추가 조치는 하지 않고 있으며, 국제선 여객기 이용자는 도착 후 2주간 자가격리를 권장받고 있지만 관계 당국의 통제도 느슨하여 실질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항공편은 영국, 카타르,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이스탄불 등을 경유해 한국에서 방글라데시로 출장이 가능하며, 매월 평균 1편 이상의 전세기 직항도 운행 중이라 기본적인 출장은 가능하다.


경기 회복 상황


우선 가장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는 분야는 수출이며, 지난 3월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해 3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셧다운 조치에 들어갔는데 이에 따라 4월의 수출은 최악을 기록했다. 5월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구제금융과 주력 수출 산업인 봉제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조금씩 수출이 회복되기 시작해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7월에는 올해 중 최고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방글라데시 코로나 발생 이후 수출 추이

(단위: 10억 달러)

                    자료: 중앙은행


이에 따라 7, 8월 두 달간의 무역수지도 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방글라데시 정부 재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매년 180억 달러 이상의 해외 근로자 본국 송금도 예상과는 달리 7~9월 3달간 총 67억 달러를 달성해 2020- 21 회계연도(2020.7.1~2021.6.30) 총 송금액은 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24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해외근로자 송금에 대한 정부의 특별 인센티브와 규제 완화에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외환 보유고도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39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10월 중순까지 4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웃나라 인도의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돼 10%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방글라데시는 그중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ADB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방글라데시 연간 경제성장율을 6.8%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코로나 이전에  이번 회계연도 경제 성장율 목표를 8.2%로 잡았었다. 참고로 지난해 방글라데시 연간 GDP 성장률은 8.4%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복제약을 세계 최초로 생산하고 있는 BEXIMCO그룹 CEO인 Mr. Sheikh Aftab씨는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총 GDP의 4.03%에 버금가는 132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통해 총 21개의 경기회복 정책을 집행했다. 특히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셧다운 예외 조치 등 코로나 바이어러스에 대한 예방과 통제조치 하에 산업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정부의 정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해당 그룹의 회장은 민간 산업투자보좌관으로 총리를 보좌하고 있다.


최근 정부 재정 상황도 나아졌는지 구제금융 초기에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은 구제금융 대출 서비스에서 제외시켰으나 10월 1일자로 모든 외국인 직접투자 기업에까지 저리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산업활성화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GDP 성장의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 경기도 거의 회복돼 정상적인 공사 활동을 재개해가고 있다. 총 71억 달러 상당의 방글라데시 전역에 건설 현장을 두고 있는 중국 기업들도 그 동안 본국으로 철수했다가 최근 거의 모든 기업이 방글라데시로 복귀해 다시 공사를 재개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도 자체적인 방역활동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방글라데시에 대한 수출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방글라데시 수출 동향

(단위: US 백만 달러)



자료: 무역협회


시사점


방글라데시는 최근까지도 매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긴 하지만 무증상자 혹은 증상이 미약한 경우가 많아 초기 2개월간의 셧다운 기간 이후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


수출, 무역수지,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 경제성장율 전망 등 여러가지 지표에서 회복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바 그 동안 중단된 방글라데시 시장 개척과 본격적인 수출 노력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또한 1억7000만 명이라는 거대한 인구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 상황은 단시간에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국산 방역물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방글라데시 시장에 소개할 필요가 있다. 병원용 방역 특수 마스크, 선물용 고급 마스크, 알코올 소독 티슈, 적외선 온도계, 공기 살균 청정기 등 코로나가 일상화됨에 따라 일반 생활용품 중에 관련 제품 위주로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



자료: 중앙은행, 무역협회, Daily star, Financial Review, KOTRA 다카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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