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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동향 및 하반기 전망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0-07-24
  • 출처 : KOTRA


- 락다운(이동금지)해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높아 -

- 포스트 코로나 속에 9월 총선과 국경 폐쇄로 불확실성 커져 -

 

 

 

뉴질랜드 경제동향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1분기 GDP 경제성장률은 -1.6%를 기록하며 2020년 뉴질랜드 경기가 위축되어 가고 있음을 알렸다. 이는 비단 뉴질랜드 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뉴질랜드는 정부의 강력한 락다운(이동금지)과 국경 폐쇄 조치로 인해 기업활동과 가계소비가 많이 위축되었고 1분기 실업률도 4.2%를 기록하며 당분간 뚜렷한 경기진작을 주도할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질랜드 통계청 발표 주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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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2020.06)

 

락다운(이동금지)을 거치며 각 산업의 경제활동 위축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감안해 코로나 19 경보수준을 4단계로 정의하고, 가장 강력한 경보 수준인 4단계(이동금지, 2020.3.25~4.28) 조치를 한달간 시행했다. 이후 경보 수준은 3단계, 2단계를 거쳐 현제 1단계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다. 경보 수준 4단계(지역내 이동금지) 조치로 코로나19의 확산은 막았지만 경제활동을 위축시킨 요인이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락다운 조치로 인한 산업군의 경기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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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연방은행 코로나19 영향도 분석 보고서(2020.04)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관광업과 소매업

 

정부가 지역내 이동금지 조치를 시행하기 이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경기가 위축될 것을 전망했으며, 이러한 소비의 위축은 전체적인 산업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NZIER 뉴질랜드경제 연구소는 이동금지 조치 이전의 시장조사 보고서를 통해, 전체 산업 중 관광업과 소매업 등이 국경 통제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엄격한 적용으로 큰 피해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락다운 이전 서비스업 및 소매업 영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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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 QSBO 시장조사 보고서)

 

뉴질랜드 교통청(NZTA)의 락다운 조치(2020.03.25-4.28)기간 중 교통흐름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평소 대비 80%이상 줄어든 교통량이 한달 이상 지속되었으며, 락다운 조치 해제 후에도 평소의 흐름을 회복하기까지 한달 이상 소요되어, 동기간 내수시장은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경보 기간중 지역별 교통흐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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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뉴질랜드 교통청 (New Zealand Transportation Agency)

 

통계청에 따르면 소매업 및 숙박업은 20191분기 전체 GDP6.7% 차지할 만큼 비중 있는 산업이나 20201분기 성장률은 -2.2%로 집계되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국경 폐쇄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줄어든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항공업계가 속한 운송 및 창고업 역시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어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5.2%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분기별 주요 산업군 GDP성장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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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통계청 (: 소매 및 숙박업, : 운송 및 창고업)

 

2021 APEC 정상회담과 아메리카 요트컵 등 국제적인 행사 개최를 준비하던 호텔업계는 이번 코로나 19를 통해 많은 인원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있으며, 뉴질랜드 최대항공사인 에어 뉴질랜드는 전체 인원인 12,500명의 절반가량을 감축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민자와 유학생들의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에 락다운 해제 이후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감염 사례(2020.07.07, 24명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시민권과 영주권자를 제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경폐쇄(Boarder Close) 조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이민자와 유학생들은 입국에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질랜드에 있어 이민자와 유학생은 지역경제 소비를 진작 시키는 큰 몫을 차지하는 소비층이다. 특히 유학 산업은 호황기였던 2017년에는 낙농 및 육류 수출, 관광산업 다음으로 많은 외화를 벌어 들이는 중요한 산업이었다. 뉴질랜드 교육부(Education NZ)에서 집계한 국제학생(International Students)수는 12만 명에 이른다.

 

관광산업 뉴질랜드 경제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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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경제연구소(NZIER) 및 뉴질랜드 연방은행

 

수출 교역량의 변화

 

통계청의 코로나19 발생 이후 뉴질랜드 주요 수출제품에 대한 수출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낙농품(Dairy), 육류(Meat), 과일(Fruit) 등 식품과 관련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목재류(Forestry) 등의 비 식품류 제품 수출은 감소하였다.

 

코로라19발생후 뉴질랜드 주요 수출품목 변화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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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 보고서(2020.6)

 

실제로 뉴질랜드 내부적으로 코로나19의 지역간 확산이 컸던 4월의 수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요 수출품목인 목재의 수출실적이 2018년과 2019년 동월 대비 저조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 10대 수출 대상국 모두 수출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72.2%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뉴질랜드가 가장 많이 목재를 수출하는 중국의 경우 전년 동월 1.67억 미국 달러를 수출한 반면 20204월에는 0.5억 미국 달러를 수출해 70%이상 수출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는 뉴질랜드 임업(Forestry)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목재 수출량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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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로모니터 GTA 수출입 통계(2020.04 기준 통계)

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 보고서는 20202월부터 6월 사이에 뉴질랜드 제품을 수입하는 세계시장 수요에 변화가 있었다고 전하며,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East Asia)와 미국에 대한 수출 수요는 증가한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요는 줄어 들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춘 2020 정부예산 편성

 

정부는 2020300억 미국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2020.5.14)하며 정부지출 확대를 통한 코로나19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일자리 창출과 피해가 큰 관광업 분야 지원을 포함해 뉴질랜드 역사상 최대규모의 정부지출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뉴질랜드 코로나19 지원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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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무역관 조사자료

 

OECD 뉴질랜드 하반기 경제전망

 

OECD는 세계 경제전망 요약 보고서(2020.06)를 통해 뉴질랜드 정부의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하였다 평가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강력한 조치로 인해 주요 산업의 피해는 불가피 했으며, 그 결과 1분기 경제 성장률은 -1.6%를 기록했고 2020 GDP 성장률은 -9%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ECD 뉴질랜드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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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ECD 경제전망 통계(OECD Outlook 107 database, 2020.06)


OECD는 경기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뤄져 2021년 까지 V자 형태로 반등 하는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하지만, 2차 지역사회 감염 발생이라는 변수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 할 경우 V자형태의 반등 시나리오가 아닌 W자 형태(Double-hit)의 더딘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언급하며 W자 형태의 더블 히트 상황에서는 2020경제성장률을 -10%로 예상하였다.

 

뉴질랜드 경기회복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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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OECD 경제전망 통계(OECD Outlook 107 database, 2020.06)

 

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 의 전망

 

NZIER6월 발표한 뉴질랜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시장 경기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 들이 많다고 지적하였다. 경제가 회복세로 가고 있다 볼 수 있지만 회복세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강조했다. 보고서는 2021년 까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가계소비, 기업투자, 수출입의 회복을 통해 OECD에서 전망하는 V자형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ZIER은 경기가20213월까지는 다소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면서 2020GDP 성장률을 -9%로 발표했다. 이후 V자 형태의 반등을 보여 주며 2022년에는 6%대의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의 경제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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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경제연구소(NZ Institute of Economic Research, 2020.6 보고서)

 

또한 NZIER은 여러가지 경제지표에 대한 전망치를 분기별로 분석하고 있는데. 특히 2020년 실업률의 경우 1분기에 4.4%로 전망 했던 것과 달리 2분기인 6월말 조사 결과는 8.2%로 전망 했으며, 2020년 수출입 교역량 역시 1분기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 2분기 조사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고 하고 있다.

 

2020 1분기/2분기 경제지표 전망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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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경제연구소(NZ Institute of Economic Research, 2020.6 보고서)

 

정부의 임금 보조금 중단과 실업률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주들에게 8억 미국 달러에 달하는 임금보조금(Wage Subsidy)을 지급 하였다. 이렇게 고용주들에게 지급된 보조금은 약 120만 명 근로자들의 임금으로 지급이 되었다. 최근 자신다 아던 총리는 한 차례 연장했던 임금 보조금 지원을 9월 이후 더 이상 추가 연장하지 않을 것임을 발표했다.

 

사실 이러한 보조금 덕분에 많은 기업들이 인원감축을 하지 않을 수 있었고, 락다운 기간을 견뎌내고 다시 살아나는 지역 경기로 인해 더 이상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가 없는 기업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임금보조금에 의존해야만 하는 기업들도 많이 있어, 향후 보조금 지원이 끊긴다면 불가피하게 인원감축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뉴질랜드

 

연초부터 전세계적 확산이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직 까지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는 새롭게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2020.09.19)을 앞두고 있다. 현 집권여당인 노동당이 다시 집권을 할지 야당인 국민당이 집권 할지, 이에 따라 경제에 영향을 주는 정부 차원의 투자나 이민과 같은 다양한 정책의 변화가 예상이 된다. 이제 뉴질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정권교체 변수라는 또 하나의 불확실 성을 예측해야 하는 어려운 시점에 있다.

 

자료: OECD 2020 상반기 세계경제보고서, 뉴질랜드 경제연구소 NZIER, 뉴질랜드 연방은행, 유로모니터 수출입 통계, 뉴질랜드 헤럴드 뉴스, 오클랜드 무역관 종합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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