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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코로나 위기에도 올해 경제 1%대 성장 전망
- 경제·무역
- 몽골
- 울란바토르무역관 Nandintsatsral Amarsanaa
- 2020-05-0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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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경제 타격 불가피하나 2008년 금융위기 대비 영향이 작을 듯 -
- 6월 총선, IMF 체제 졸업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 -
몽골은 2019년에 5.1%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경제는 1%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미국, 한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하는 가운데 몽골은 광산업 활발, 몽골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대책 및 경기부양정책에 따라 성장률이 1%대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 경제성장률은 6%대 추정치에서 1%대로 급락
몽골은 2017년 5월부로 IMF 체제에 들어온 이후 경제성장률은 평균 5% 이상을 기록해 비교적 성공적으로 IMF 관리체제를 이행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올해 5월 IMF 관리체제를 졸업하게 된다. 당초 올해 몽골 경제는 6%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연초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예상 성장률이1% 대로 급락했다.(세계은행 1.5%, 재무부 1%)
실제 2020년 2월 말 기준 몽골의 대외무역액은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응 조치로 인한 대중국 수출입 감소, 수출입 통관 강화 등에 따른 물류 차질에 따른 결과이며, 이로써 중앙은행은 금년 몽골의 수출 실적을 60억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몽골 주요 경제지표
구분
단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명목GDP
US$ 억
122
117
111
111
125
132
-
1인당 명목GDP
달러
4,081
3,839
3,572
3,489
3,877
4,034
-
경제성장률
%
7.9
2.4
1.2
5.1
6.9
5.1
1.2
물가상승률
%
11.0
1.9
1.1
6.4
7.2
6.4
8.0
실업률
%
7.9
7.5
10
7.3
6.6
8.1
10.0
외환보유고
US$ 억
16.5
13.2
12.9
30.1
35.4
43.5
-
총 외채잔액
US$ 억
164.29
227.18
246.25
274.13
287.4
306.9
-
환율(연평균)
MNT/US$
1,818
1,971
2,148
2,440
2,472
2,663
2,770
기준금리
%
12
13
14
11
10
11
10
FDI
US$ 억
2.3
0.8
-41.7
14.5
21.4
20.9
-
무역규모
US$ 억
110.1
84.6
82.7
105.3
128.8
137.4
135.5
자료: 몽골 통계청, 중앙은행, ADB
경기 불황속에서도 몽골 FDI 증가세
몽골의 외국인투자유치(FDI)는 2011년을 정점으로 최고치 45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2016년에는 순유출이 -4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7년 IMF 차관 도입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라 투자자 심리 회복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 몽골의 FDI는 20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2020년 2월 기준 FDI는 2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8년간 대몽골 외국인투자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2
총투자액
4,477
4,208
2,019
231
83
-4,171
1,446
2,137
2,086
215
광업비중
78.2
74.7
77.2
63.8
58.5
63.3
69.4
74.5
72.7
n/a
자료: 몽골 중앙은행
FDI 중 분야별 비중을 보면 광산업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도소매, 금융, 건설, 서비스업 등 순위이다. 반면 한국의 몽골 직접투자 누적액(1994~2019)은 총 4억9500만 달러이며, 소규모 광업 투자(26.3%, 1억3000만 달러)가 가장 비중이 높고 도소매업(18.6%, 9200만 달러), 건설업(11.9%, 5900만 달러), 부동산 및 임대업(11.7%, 5800만 달러) 순위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법인 설립의 경우 2019년 기준 총 662개 법인이 설립됐으며, 2019년에는 45개의 법인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된다.
연도별 몽골 한국법인 설립 현황
연도
‘94~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법인수
334
53
46
33
46
31
16
33
26
45
자료: 한국무역협회
몽골 외채 지속 상승세
2019년 기준 몽골 총 외채는 307억 달러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를 기관과 국가별로 보면 ADB 28%, 일본 26%, 중국 18%, 세계은행13%, 스위스 5%, 한국 3%, 독일 2%, 기타 5% 등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외화 기준으로는 60%가량이 달러화이고 다음으로 일본의 엔화(15%), 유로화(3%) 등의 순서다. 이에 따라 현지화 가치 하락 및 미국 달러에 대한 환율 상승 등이 외채 상환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몽골 정부는 2021년부터 Mazaalai(5억 달러), Chingis(10억 달러), Gerege(8억 달러), Khuraldai(6억 달러) 등 본드에 대한 상환을 시작한다.
몽골 총 외채 잔액 현황
(단위: 십억 달러)
\
연도별 부채 상환액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 몽골 중앙은행현지화 가치 하락세 지속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몽골 현지화 가치가 20% 이상으로 하락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위기에는 약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위기 대비 환율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 2009년 2월 환율 1,437MNT(22.6%↑), 2020년 2월 환율 2,756MNT(4.7%↑)
몽골 2008.2~2020.2. 환율 추이
자료: 몽골 중앙은행
지난해 몽골 대외무역 사상 최고치 기록
몽골 2019년 전체 무역은 137억 달러로 전년대비 6.7%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 중 수출은 76억2000만 달러, 수입은 61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6%, 4.3% 증가했다. 또한 몽골은 2014년부터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1~2020.2. 전체 교역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 전체 교역액 중 광산품은 약 56%를 차지하며, 수출 중 84%, 수입 중 22%이다. 전체 수입 중 광산품 다음으로 기계류와 관련 부품(20%), 차량과 관련 부품(19%), 철강제품(8.8%), 조제식료품(7.2%), 화학생산품(6%), 플라스틱 제품(4.2%) 등이다.
대한국 수입은 2020년에 증가세
한국과 몽골 교역액은 2010년부터 2억 달러대를 초과해 2019년에는 3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대한국 수입은 5.4% 감소한 반면, 2020년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교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수출
(성장률)433
(23.9)
399
(-7.8)
347
(-13.2)
246
(-29.2)
209
(-15)
228
(9.4)
308
(34.7)
291
(-5.4)수입
(성장률)54
(-11.6)
27
(-49.7)
23
(-12.5)
46
(95.8)
10
(-77.6)
14
(36.7)
27
(90.1)
33
(21.2)무역수지
380
372
323
199
198
214
281
258
총교역액
487
426
370
292
219
242
333
324
자료: 한국무역협회/www.kita.net/
2020년 2월 기준 대한국 수출액은 4000만 달러로 9% 증가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몽골 전체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대한국 수입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호식품(143%), 비누, 치약 및 화장품(82%), 의류(17%), 플라스틱제품(10%), 자동차(5%) 등 품목의 증가세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2019~2020.2. 한국의 대몽골 10대 수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2019
2020.2.
순위
코드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률
코드
품목명
금액
비중
증감률
1
741
자동차
39
13.4
7.0
741
자동차
6
15.0
5.0
2
015
기호식품
33
11.3
10.3
015
기호식품
5
12.5
143.2
3
133
석유제품
24
8.2
2.4
725
건설광산기계
3
7.5
-30.8
4
725
건설광산기계
21
7.2
-22.8
227
비누치약및화장품
2
5.0
82.3
5
227
비누치약및화장품
17
5.8
30.1
133
석유제품
2
5.0
-30.8
6
226
농약및 의약품
11
3.8
7.0
016
농산가공품
1
2.5
0.4
7
016
농산가공품
10
3.4
26.7
441
의류
1
2.5
17.2
8
742
자동차부품
7
2.4
-20.4
742
자동차부품
1
2.5
-4.8
9
310
플라스틱제품
7
2.4
19.9
518
패션잡화
1
2.5
-43.5
10
518
패션잡화
7
2.4
-4.8
310
플라스틱 제품
1
2.5
10.6
합계
176
60.5
3.5
합계
23
57.5
4.5
자료: 한국무역협회
주: 비중은 전체 수출액 중 해당 품목의 비중, 증감률은 전년동기대비, 품목은 MTI 3단위
2020년 경제 관련 주요 이슈
(경제성장) 몽골 재무부와 세계은행, ADB 등 국제금융기구들은 2020년 몽골 경제가 2019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교역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되나 플러스 성장율은 유지할 전망이다.
2020년 몽골 경제성장 전망
구분
몽골 재무부
세계은행
ADB
경제성장률
1%
1.5%
2.1%
자료: 몽골 재무부
(총선) 2020년 6월 24일 몽골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예정이며, 4년 주기로 교체되는 의회는 2020년 총선 결과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정부 내각 역시 대폭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 여당인 인민당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곧 있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야당 소속인 바툴가 대통령은 코로나 19 등으로 6월에 예정되어 있는 총선 연기를 제안해 국민들로부터 의견을 모으고 있다.
(IMF체제 졸업) 몽골 정부는 올해 5월 3년간의 IMF 체제 졸업 예정이며, 2016년에는 1%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IMF 체제 수용 이후 5%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그러나 IMF 체제가 끝나는 2020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성장률이 1%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몽골 재무부, 세계은행)
(한몽 수교 30주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외교관계 격상 및 교역 확대 기대되며, 양국 무역은 수교 당시 27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91백만 달러로 확대됐다. 또한 양국은 현재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외교관계도 격상해 양국 간의 무역, 투자 등 확대될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나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사점
국제유가 하락, 수출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요인으로 2020년 몽골 경제는 전년 대비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내륙국인 특성상 주변국인 중국과 러시아로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몽골 경제도 중국, 러시아 경제상황에 따라 경제회복 속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몽골은 4월 30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8명, 사망자가 0명으로 코로나 방역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과의 교역에 있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산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진 반면, 한국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 및 관심 증가로 인해 한국 소비재(식품, 화장품, 의류 )등의 수출 실적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확대, 총선 이후 정부프로젝트시장 활성화 등 호재가 예상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정보: 몽골 통계청, 관세청, 중앙은행,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출입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KOTRA 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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