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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크로아티아 2020년 경제성장률 -9% 전망
  • 경제·무역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유하정
  • 2020-04-23
  • 출처 : KOTRA

- 코로나19로 크로아티아 산업 전반에 큰 타격, 숙박 및 요식업 분야 실직자 최대 - 

- 최대 비즈니스 파트너 이탈리아의 경제침체, 크로아티아 경제의 복병 -




전 세계를 크게 뒤흔든 코로나19 사태로 국제통화기금(이하 IMF)2020년 크로아티아의 경제가 -9%로 수축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지리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의 이탈리아의 경제 악화는 크로아티아 경제의 동반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


크로아티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54일까지 연장 결정

 

크로아티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는 2020년 2월 26일 최초 발생 이후 4월 21일 기준 확진자 1881, 완치자 771, 검사자 2만 6610명, 사망자 47명으로 집계됐으며 인구 100만 명 기준 확진자 수는 한국의 2배 이상인 458명이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지난 3월 19일을 기점으로 30일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중교통 운행 중단, 5인 이상 운집 금지, 숙박 및 요식업 영업정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로 감염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요양원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 및 주변 국가의 감염 확산세 등을 주시해 4월 19일까지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5월 4일까지 연장 결정했음. 그러나 도시 간 이동 제한에 대해서는 일부 완화된 조치가 적용된다.


크로아티아 코로나19 확진·완치자 및 일일 신규 확진자 변경 추이

자료: 크로아티아 정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식 홈페이지


인구 백만 명 기준 코로나19 비교(4.2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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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orldometer


IMF, 크로아티아 2020년 경제성장률 -9%로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 이하 IMF)에서 발표한 2020년 4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3.0%를 전망했다. 특히 유럽은 -6.7%의 역성장을, 동유럽과 서유럽의 경제는 각각 -5.4% 및 -7.3%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MF, 2020 유럽 경제성장률 전망치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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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IMF(2020.4.12.)


크로아티아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9.0%로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가을 발표된 2020년 경제전망치인 2.7% 대비 대폭 하향 조정됐으며, 이는 10% 이상의 실업률과 GDP 4%을 초과하는 경상수지 적자 등 악화된 지표별 전망이 반영된 결과이다. 2021년은 기저효과에 따른 반등으로 4.9%의 경제성장이 예측했다


크로아티아 2020년 경제성장률 수정 내역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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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평균소비자물가지수 기준

자료: IMF(2020.4.12.)


코로나19로 크로아티아 산업 전반에 큰 타격, 숙박 및 요식업 분야 실직자 최대

 

코로나19 확산 시점인 2020년 2월 24일부터 2020년 4월 12일까지 크로아티아 국세청에 신고된 사업장의 매출건수와 매출은 전년대비 건수 기준으로 54%, 금액 기준으로 34% 감소했으며 특히 숙박 및 요식업의 매출건수와 금액은 각각 95%, 91% 이상 감소했다.    

 

크로아티아 코로나19 기간 국세청 신고 매출현황

(단위: 천만 건, 천만 H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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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크로아티아 국세청


크로아티아는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관광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GDP 30% 이상 차지)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숙박 및 요식업의 영업정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관광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크로아티아 관광산업의 주요 수입원은 휴양관광으로 6~9월까지 관광객이 집중되는데 정부는 코로나19에 의해 연간 매출 60% 이상,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90%의 손실까지 예상하고 있다. 2020년 3월 한 달 동안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관광객은 11만 8200명으로 전년대비 75% 감소했으며, 이번 코로나19사태가 2020년 중 종식돼도 관광산업은 2021년 성수기까지 기다려야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 고용노동부(CES)에 따르면 코로나19 실업자는 3월 16일 기준 13만 4717명에서 4월 16일 15만 4567명으로 1만 9850명(14.7%) 증가했다. 특히 숙박 및 요식업에서 7388명으로 실업자 수가 가장 많고 이어서 무역 4179명, 제조업 3868명, 기타 서비스업 2103명 순으로 실업자가 집계됐다. 관광산업과 연관성이 큰 항공, 운송, 요식업 등이 연쇄적 타격을 받고 있으며 3월 말 기준 크로아티아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고용자 수는 151만 5174명이나 이 중 40%가 정부의 코로나19 급여 보전을 신청했다. 정부의 급여 보전 등 현금 지원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하며, 2020년 경제활동 정상화가 되지 않을 시 대규모 실업대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업자 수 증가 추이

자료: 크로아티아 고용노동부(CES)(2020.4.20.)


최대 비즈니스 파트너 이탈리아의 경제침체, 크로아티아 경제의 복병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국가인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의 최대 교역 국가로 전체 교역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33억 유로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크로아티아 금융, 보험, 유통 및 숙박업 등 서비스 분야 전반에 폭넓게 진출해왔다. 


2019년 크로아티아의 대이탈리아 수출입 동향

(단위: 천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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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GTA (2020.4.20.)

 

그러나 지난 30일간의 국경 간 봉쇄 조치, 선별적 조업활동, 관광객 등 인적교류 및 물류 이동 제한은 교역 축소, 관광객 감소, 제한적 운송 및 수송업 수행 등 양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최근 재점화되는 이탈리아의 잠재적 유동성 위기 또한 크로아티아 경제의 위협요인으로 작용한다.


IMF는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간 봉쇄 조치 및 글로벌 경기둔화로 유럽 내 최대 피해 국가인 이탈리아 경제가 2020년 -9.1%로 수축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그리스에 이어 EU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크로아티아 경제전문가들은 경기 침체국면에 빠져든 이탈리아가 코로나19 대응 역대 최대의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했음에 불구하고 GDP 대비 정부 부채비율이 155% 이상을 상회하는 높은 부채 수준 및 재정적자로 국가의 부채 위기가 이탈리아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크로아티아 경제에 확산되어 또 다른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크로아티아 정부, 코로나19 부양 정책으로 고용유지 최우선 과제로

 

크로아티아 정부는 2차에 걸쳐 55억 유로 규모(GDP의 9%)의 코로나19 경기부양 정책을 발표했다. 2020년 3월 20일 발표한 1차 경기부양책은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산업에 대해 고용주세 납부유예, 고용유지를 위한 급여 보전, 기업의 운영자금 대출 및 대출금 상환 유예 등을 골자로 하며 2차 경제부양정책(2020.4.9.)는 기업의 세금 납부 유예를 주내용으로 한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코로나19 경기부양 정책으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전망 및 시사점

 

크로아티아는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관광업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를 갖고 있어 외부 영향에 취약하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간 이동 제한과 숙박 및 요식업의 영업정지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관광을 포함한 서비스산업에 직격탄을 맞아 IMF에서 2020년 경제성장률을 -9.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타개를 위해 크로아티아 정부가 GDP의 9% 규모인 55억 유로의 경기부양정책을 마련해 고용유지와 내수 진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가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의 신속한 재개 없이는 경제 정상화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또한 특정국가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은 크로아티아 산업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다양한 국가와의 경제협력 구축으로 시장 다변화와 대체시장 마련이 필요하다.

 

크로아티아는 2023년 유로존(Eurozone) 가입승인획득을 위해 2019년 8월 유럽환율장치 2(ERM II) 가입 신청과 가입요건 준수를 위한 건전한 국가재정운영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로아티아가 계획된 일정으로 유로존 가입이 가능한지는 미지수이다.

 

 

자료: IMF경제전망보고서(2020.4.12.), 크로아티아 정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식 홈페이지, Worldometer, 크로아티아 국세청, 크로아티아 고용노동부, Global Trade Atlas 및 현지언론보도 등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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