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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코로나 사태, 2008년 금융위기와 차이가 있다면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민혁
  • 2020-03-31
  • 출처 : KOTRA

- 2008년 스위스는 부양정책과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경제위기 모면 -

- 2020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불확실성 높음 -

 


 

□ 2008 금융 위기와 스위스

 

  ㅇ 2008년 금융위기 도래

    - 20078월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위기 발발

    - 일반적으로 선진국들은 재정 상태 개선 및 자본 기반 강화, 은행 구제를 목표로 솔루션 패키지를 구현함. 전례없는 정부개입이 이어지고 많은 주요 기업들이 민간에서 공공부문으로 이전

 

  ㅇ 스위스에 끼친 영향

    - 유로지역 채무위기 및 미국 경제 침체 등으로 유로와 달러가 국제 외환시장에서 안정적 국제통화로서의 가치를 크게 상실하면서 스위스 프랑이 대체 통화로 부상, 스위스 프랑에 대한 수요증가로 금리와 동시에 유로 및 달러 대비 스위스 프랑의 통화가치 상승

 

환율 추이(유로화·달러화 대비 스위스 프랑 환율)

구분

2006년

12월

2007년

12월

2008년

12월

2009년

12월

2010년

12월

2011년

12월

2012년

12

EUR/CHF (평균 환율)

1.5966

1.6586

1.5397

1.5025

1.2806

1.2276

1.2122

USD/CHF

(평균 환율)

1.2078

1.1391

1.1463

1.0283

0.9683

0.9316

0.9685

자료: 스위스 중앙은행(SNB)

 

2006~2011년까지 금리(장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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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CEIC

 

    - 2008년 3/4분기까지 전년대비 성장률 2.4%로 건설을 제외하고 스위스 탄탄한 경제성장을 보임. 3/4분기 말부터 국제 신용 시장이 위축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무역이 급락하고 수출시장 성장 감소함. 4/4분기 스위스의 경제 성장률은 1.2%로 감소했으며, 실업률 상승함. 4/4분기부터 시작된 경제 침체는 2009년까지 지속되고 2009년 말부터 완만히 경기회복세 시현

 

2008~2009년 분기별 경제성장률 비교

(단위: %)

 구분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

2008

3.1

2.6

1.6

-0.6

2009

-0.8

-2.7

0.3

0.7

자료: 스위스 통계국

 

 대응 정책

 

  ㅇ 스위스 중앙은행은 스위스 연방 은행위원회(SFBC) 및 금융시장 감독기관(FINMA)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미 4대 은행 리만 브라더스의 붕괴로 인한 스위스 대형 은행 UBS의 피해* 등에 적극 대처

    주*: 2007년 UBS 한 해 손실 약 210억 스위스 프랑. 다른 대형 은행 Credit Suisse 또한 약 82억 스위스 프랑 손실

    - 연방정부와 중앙은행은 UBS에 600억 스위스 프랑의 구제금융 투입. 또한 부실채권 매각 및 긴급 손실 보전 지원

 

  ㅇ (연방정부 부양정책) 3차에 걸쳐 부양 정책 실시

    - (1차) 2008년 11월, 약 15억 스위스 프랑 규모

    - (2차) 2009년 2월, 약 7억1000만 스위스 프랑 규모

    - (3차) 2009년 6월, 약 3억 3000만 스위스 프랑 규모

    - 경기부양 예산은 주로 도로·철도 등 사회기간시설 확충, 에너지·환경 분야 투자, 자연보호·관광 분야의 임시고용 창출과 기업의 인턴십 고용 증대 등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등에 투입

 

  ㅇ (스위스 중앙은행) 2008년 가을에 스위스는 급격한 경기 침체, 원자재 가격 급락, 인플레이션 경험. 스위스 중앙은행은 통화 완화(대출 여건 완화)와 스위스 프랑 투자 금지를 목표로 하고 유로존 경기침체로부터 오는 위협을 막기 위해 2011년 8월 3일에 기준금리인 3개월짜리 리보금리(Libor, 런던 은행 간 금리)를 0.0~0.25%로 확정하며, 사실상 제로금리 도입

 

 기준금리(3개월 리보금리) 추이

(단위: %, 연말기준)

연도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3.1

기준금리

1.5~2.75

2.25~3.25

0~1.0

0~0.75

0~0.25

확정일자

 2006.12.14.

2007.9.13.

2008.12.11.

2009.3.12.

2011.8.3.

자료: 스위스 중앙은행

 

    - 지속되는 여파로 스위스 프랑의 유로 및 달러 등 주요 외환 대비 강세가 2011년 2분기에 최고조 도달. 이는 대외경제 의존도가 큰 스위스 무역에 강한 타격이어서 스위스 중앙은행이 개입함. 2011년 9월부터 유로화 대비 “ 1EUR = 1.2CHF" 하한선*을 도입해 유로화 가치하락을 인의적으로 방지

    주*: 이 정책은 2015년 1월 15일 폐지됨. 폐지 이후로 스위스 프랑은 안전자산으로 떠올라 급격한 강세를 보여 수출에 다시 큰 타격을 입힘.

  

연도별 GDP 성장률

(단위: %)

연도

2007

2008

2009

2010

2011

증감률

3.6

2.1

-1.9

2.7

1.9

자료: 스위스 통계국

 

    - 연방정부의 부양정책 및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2009년 말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함.(2008~2009 분기별 경제성장률 비교 도표 참조) 

 

 2020 코로나 19 사태 관련 현황

 

  ㅇ 스위스의 코로나 현황

    - 2.25. 첫 확진자 발생함. 비교적 확진자가 늦게 발생했으나 급속도로 확산됨. 3.26. 연방정부 공식 집계기준 확진자 1만 714명에 사망자 161명

    - 연방정부는 3.16. 비상상태를 선포하고 4.19.까지 휴교, 식당, 여가시설 영업 금지(필수기반시설 제외) 및 5인 이상 공공장소 모임 금지 등의 조치 시행 중

 

  ㅇ 정부 부양 정책

    - 연방정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대응기금 307억 프랑 최종 확정됨. 최초 예정안은 420억이었으나 307억으로 재조정


코로나19 사태 대응기금 세부 사항

(단위: 억 스위스 프랑)

항목

금액

ㅇ 기업 대출 시 50만 프랑 전액, 그 이상은 85%를 정부가 신용보증

실업 보험 지원
직원 단축근무에 따른 임금 손실 보조 지원금

문화 및 스포츠 분야 지원 등

군을 통한 위생용품 조달 예산

200

60

40

3.8

3.5

합계

약 307

자료: 스위스 재무국(Secretariat of the Finance Delegation, FinDel)


    - 이외에도 각 칸톤(주, 州)별로 부양정책을 실시 중(예: 취리히시 관리 중 건물, 식당, 주차장 임차인 대상 임대료 감면 혜택 부여)

 

  ㅇ 스위스 중앙은행 정책

    - 스위스 중앙은행, 상업 및 민간 은행 마이너스 금리 적용 기준을 기존 최소 지급 준비금(minimum reserve)의 25배에서 30배로 상향 조정함. 이는 4.1.부터 적용될 예정

 

  ㅇ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전망

    - 연방정부, 3.20.에 2020년 경제 성장률 -1.5%로 재조정함. 이는 2019년 12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및 유럽 경제 악화 등의 악재를 고려한 1.3%보다도 2.8%p 감소한 수치

    -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민간 경제 중단 상황 및 주요 거래국들의 침체가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함. 민간 소비는 1년 내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불확실한 환경과 역량 감소로 기업들의 투자 감소 야기 가능

    - 2021년에는 견인 효과로 3.3%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전망함. 반면 동시에 높은 불확실성 언급

 

2020, 2021 스위스 경제전망

(단위: %)

전망연도

2020

2021

전망 일시

2020.3.20.

2019.12

2020.3.20.

2019.12

GDP(스포츠 행사 적용시)

-1.5

1.3

3.3

1.6

GDP

-1.3

1.7

3.3

1.2

민간소비 및 공공지출

민간 소비

-0.5

1.3

2.4

1.2

공공지출

1.6

0.9

1.0

0.7

기업투자

생산시설 투자

0.4

0.6

0.6

0.4

시설용품 투자

-5.0

1.6

7.5

2.5

고용시장

고용성장률

(풀타임 노동시간*)

-0.5

0.8

1.1

0.8

실업률

2.8

2.4

3.0

2.6

교역

수출 증감률

-4.9

3.0

7.2

2.6

수입 증감률

-5.8

2.8

7.5

2.9

물가

물가 상승률

-0.4

0.1

0.2

0.4

주*: Full-Time Equivalent, 1년간 풀타임 노동자가 수행하는 근무 시간의 총량 기준

자료: 스위스 경제국(State Secretariat for Economic Affairs, SECO)

 

 시사점

 

  ㅇ 금융위기

    - 2008년 금융위기 시 스위스는 적절하고 발빠른 대응으로 타국가들에 비해 짧은 시기에 위기를 모면함. 낮은 정부 지출과 함께 경제의 견고함으로 2017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의 투자를 달성한 극소수의 유럽국가 중 하나로 손꼽힘.

    - 금융위기 당시에는 스위스 프랑 강세로 인한 일시적인 제조업의 위축 그리고 금융 시장의 축소가 일어남. 반면 오랜기간 스위스 기업들은 높은 임금과 물가로 인해 고부가가치 및 틈새 시장을 공략, 이와 중앙은행·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빠른 시일 내로 위기 타파

 

  ㅇ 코로나 사태

    - 스위스는 무역 의존도가 높고 특히 EU 지역의 비중이 높아(스위스 수출의 60%, 수입의 80%) 제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음. 또한 금융위기와는 달리 전염병으로 인한 국경 봉쇄조치로 인해 관광산업과 서비스업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됨.

    - 스위스 중앙은행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스위스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고 언급했고 기업들의 유동성 유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상업 및 민간 은행 마이너스 금리적용 기준을 상향 조정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중

    - 무엇보다 높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문가들의 정확한 경제 전망 불가

 


자료: 스위스 통계국, 재무국, 경제국, 중앙은행, CEIC, Swissinfo, KOTRA 취리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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