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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경기침체
  • 경제·무역
  • 페루
  • 리마무역관 김소피아
  • 2020-03-31
  • 출처 : KOTRA

- 페루,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꾸준히 성장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처는 시험대에 올라 -

- 2008년과는 다른 대응정책 및 트렌드 변화 -




페루 2008년 금융위기와 2019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자료: Pixabay


□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페루 경제


  ㅇ 당시의 경제 현황

    -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당시 페루 경제는 비교적 타격이 적은 편이었음.

    - 2008년 경제성장률은 9.84%을 기록하는 등 악조건인 세계 경제 속 선방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당시 페루 대통령 Alan Garcia는 국제경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면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을 것이라고 자평함.

    - 이러한 대폭 성장세는 당시 페루 내 카미세아 가스개발 등 주요 신규 프로젝트의 증가와 이에 따른 건설 분야 수요 증대에서 기인함. 

    - 이렇듯 페루 경제는 중남미 국가들 중에서도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는 국가로 자리를 잡았으며,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했음. 


  ㅇ 경제위기 대응정책

    - 페루 정부는 당시 경제위기 대응정책의 주된 초점으로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에 따라 높은 수준의 외환보유고와 공공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버틸 수 있었음.  

    -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환율 및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페루중앙은행(BCRP)으로부터의 유동성 공급을 지속적으로 했으며 경기부양책 측면으로는 인프라 확충, 빈곤층 지원, 공공요금 인하 등을 포함한 132억 달러 규모의 정책을 시행했음.

    - 상기 정책의 결과로 2009년 32억 달러를 투자해 21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조세안정기금 17억 달러를 활용해 경기 안정을 꾀했음. 


  ㅇ 페루의 경제위기 대응에 대한 평가

    - 2008년 경제위기에 대한 현명한 경제 대처로 페루는 국제적인 경제 신뢰도를 형성했으며 이에 따라 2008년 페루-미국 FTA 체결, 이에 따른 FDI 유입 증가 등의 결과를 낳았음. 

    - 추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가스, 광산 등의 개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돼 주요 수출품인 구리·아연·금의 생산은 전년대비 평균 1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음.


  ㅇ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의 소비트렌드

    - 2008년 최악의 경제위기로 평가받는 금융위기를 현명히 헤쳐나갔다는 평가를 받지만 페루 역시 영향을 받았고 이에 따라 내부적인 소비트렌드가 변화함. 

    - 젊은 층의 수요가 증가해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중저가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기존 방문판매 위주로 구성돼 있던 페루 소비재 시장도 직접구매로 변화해 유통 중심 산업 구조로 재편됨. 


□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페루의 금융위기


  ㅇ 2008년보다 큰 타격의 경제위기 

    - 2020년 3월 13일 기준 페루 리마증권거래소(BVL)는 약 1700포인트(-10.42%)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3월 18일 BVL은 전장 대비 5.71%, 전월 대비 20.48% 하락한 수치로 마감함. 

    - 환율의 경우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때도 1달러당 3.20~3.30누에보 솔 사이의 매우 안정적인 환율을 기록했었던 경력이 있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18년만에 처음으로 3.37누에보 솔까지 기록했음. 


  ㅇ 광물 및 석유 생산 및 가격 변동

    - 세계 생산 2위인 페루 구리의 가격은 2020년 2월 파운드당 2.79달러에서 3월 2.20달러로 20.9% 폭락함. 같은 시기 금 가격은 온스당 1526달러에서 1506달러로 1.1% 하락했으며 석유 가격은 리터당 0.38달러에서 0.1달러로 약 65% 하락해 4년만에 최저 수치를 기록함. 


2019-2020년 월별 페루 구리 가격 변동 추이

(단위: 파운드, 달러)

자료: 페루중앙은행 


2019-2020년 월별 페루 금 가격 변동 추이

(단위: 온스, 달러)

자료: BCRP


2019-2020년 월별 페루 석유 가격 변동 추이

(단위: 온스, 달러)

자료: BCRP


  ㅇ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전망

    - 페루중앙은행의 2020년 연초 경제성장률 목표는 4%대였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로 하향 조정됨. 

    - 3월 15일 대통령 긴급담화로 발표한 강제사회격리(aislamiento social obligatorio) 조치 이후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생산 및 소비가 사실상 중단됐고 이로 인해 약 100만 명에 달하는 실업자 발생이 예상됨.

    - 관광 부문의 경우 페루관광회의소(Canatur) 발표에 의하면 2월부터 7월까지 중국발 여행객 전체 취소로 약 30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관광 서비스업 종사자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대출 종합금융구제계획서(Plan Integral de Salvataje Financiero)를 페루 재정부에 제출함. 

    - 소비 트렌드 관련 현 판데믹으로 인한 전 세계 트렌드에 발맞춰 페루 역시 위생용품에 대한 의식이 제고됨. 이에 따라 마스크, 화장지, 비누, 손세정제 등의 제품 판매가 증가했으며 사태가 종료된 후에도 위생 의식이 전보다 많이 증가된 상태이므로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임. 


  ㅇ 코로나19 정부대응정책

    -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페루중앙은행(BCRP)은 기준금리를 2.25%에서 1.25%로 1%p 인하함. 

    - 사회적 측면에서는 퇴직금 개념의 CTS(Compensacion por Tiempo de Servicio)를 2400누에보 솔(약 700달러)까지 선인출이 가능토록했으며, 추가적으로 연금 개념의 AFP(Administradora de Fondos de Pensiones) 1개월 미공제를 발표해 일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고안했음.

    - 아울러 저소득층 지원으로 약 270만 가구에 380누에보 솔(약 106달러) 현금지원을 시행해 판데믹으로 인한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임. 


□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금융위기 비교 및 향후 전망


  ㅇ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

    - 2008년 금융위기는 금융시장에서 먼저 시작된 위기였다면 코로나19 경제위기는 생산 및 소비중단이라는 실물경제에서 비롯된 실물 및 금융의 '복합 위기'로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측됨. 

    - 관련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아울러 페루는 중남미 다른 국가들과 비교 시 2008년 금융위기는 잘 넘겼었지만 국가 경제활동 마비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피해가기 힘들것으로 전망됨



자료: El Comercio, Gestion, BCRP, 매일경제, Instituto Peruano de Economia, Pixabay, KOTRA 리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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