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정부 코로나19 경보 최대로 격상 -

- 중국산 제품 부족 및 수입 지체로 제조업 타격 -

□ 과테말라 코로나 19 발생 현황 및 정부 대응

  ㅇ 2020년 2월 28일 기준 과테말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으며, 한국인 및 한국발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은 없음. 다만 입국일 이전 15일 이내에 중국에 체류한 사람은 과테말라 입국이 제한되고 있음.

  ㅇ 2020년 2월 25일 지아마테이 대통령은 코로나 19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코로나 19에 대한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보건당국이 충분한 예방 대책을 준비하도록 지시함. 이어 북쪽으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28일 오전에는 과테말라에도 몇 주 내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보건 당국에서는 현재 코로나 19에 대비 각종 프로토콜을 마련하고 과테말라 재난관리청(CONRED), 항공사, 영사단과 협력 중이라고 발표함.

  ㅇ 과테말라 재난관리청은 공중보건이 위협받음에 따라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국민들에게 마스크 사용, 손씻기 등의 기본 수칙을 전파하고 있음.

    -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으로 구분됐던 중남미에서도 확진자 소식이 전해지자 과테말라에서도 마스크 구매가 과열되며, 일반 약국 및 슈퍼에서는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음.

  ㅇ 한편 과테말라 내 한국인 가족 격리 및 감염에 대한 루머가 있지만 주 과테말라 한국 대사관에서는 “과테말라 보건당국을 접촉해 확인한바 현재(현지시간 2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과테말라 내에 한국인 가족이 격리된 바는 없다” 고 밝힘.

    - 2월 25일 께찰테낭고 주 보건당국은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과테말라 가족이 예방차원에서 자발적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코로나 19로 의심되는 증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

  ㅇ 과테말라와 남쪽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엘살바도르에서는 현지 시간 2월 25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한국과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엘살바도르 입국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게시했고 실제 실행에 옮겨지고 있음.

□ 과테말라 경제에 끼치는 영향

  ㅇ 과테말라 산업회의소 하비에르 세페다 회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회원사 중 20%가 전체적 및 부분적으로 원자재가 부족한 문제를 겪고 있고 80%가 원자재 수입이 지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언급함. 이에 원자재 부족 및 수입 지체로 인해서 완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 있다고 밝힘.

    - 중국은 과테말라의 제2 수입대상국으로 2019년 기준 총 수입의 15.07%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음. 세페다 회장은 중국은 대체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나 다른 공급업체를 찾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에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밝힘.

  ㅇ 과테말라 상공회의소 호르헤 브리스 회장은 원자재 수입 부족 및 지연이 계속 지속된다면 완제품이 부족하거나 완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함. 중국산 원자재를 더 비싼 원자재로 대체할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완제품 가격 상승을 뜻하게 됨.

    - 물류회사 Ranero Logística의 책임자 Gabriel Escobar는 중국 공장에서 신규 주문을 할 경우 75일에서 100일까지 지체될 것이며, 현지 항구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25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함. 또한, 중국 당국이 3월 2일부터 생산을 재가동하지만 물품 배송은 지체될 수도 있다고 함.

  ㅇ 항공사협회 모티 로다스 국장은 아직까지 과테말라 출발 혹은 도착 비행기가 취소된 적은 없지만 세계적인 문제임을 고려할 때 여행객들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행을 취소하는 것은 개개인의 선택이라고 함. 다만 과테말라 민간항공국에서는 항공사협회에 승무원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을 찾고 다른 승객들과 분리시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함.

  ㅇ 과테말라 국제운수사용자 위원회(Consejo de Usuarios del Transporte Internacional, Cutrigua)에 따르면 1월부터 선원들을 검사하는 해상 프로토콜을 실시하고 있음. Cutrigua의 잉그리드 바리야스 국장은 중국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진출하고 있지 않은 시장이나 대미국 수출을 통해서 현 상황을 과테말라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함. 또한 민간 기업들은 위험 관리 부서를 통해 현재 과테말라 정부의 경보에 대응해 산업 및 운영 안전 조치를 실시하고 있음.

□ 과테말라-중국 교역 현황

  ㅇ 중국은 미국 다음 가장 큰 과테말라의 주요 수입국으로 2019년 약 30억 달러를 수입했으며 주요 상품은 전화기, 타이어, 차량, 편물 제품, 철강 제품, 자동자료처리 기계 등임.

과테말라 대중국 수입 통계

(단위: US$)

자료: Global Trade Atlas

과테말라 대중국 주요 수입 물품 통계

(단위: US$,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ㅇ KOTRA 과테말라 무역관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출장이 제한된 우리 기업들을 위해 대행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공급이 지연돼 문제를 겪는 과테말라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과의 화상상담을 주선하고 있음. 대행상담이 필요한 경우 KOTRA 고객의 소리 혹은 무역관 대표메일로 kotraguate@gmail.com로 요청하시기 바람.

    - 또한 KOTRA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상담을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전환해 시행 중임.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코로나19 대응 상시 화상상담 지원"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KOTRA 본사 및 각 지방지원단, 국내 기업 사무실 내에서도 활용 가능함.(KOTRA 회원가입이 돼있을 시 다음 링크에서 신청 가능 http://naver.me/GUk)

  ㅇ 과테말라 방문 중 코로나 19 의심증상 발생 시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음.

    -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가까운 사립 및 공립 보건소 방문

    - 일반 감기 이상의 급성 증상일 경우 검사를 통해서 어떤 종류의 독감, 인플루엔자인지 확인 후에 모든 결과가 음성이면 코로나19를 탐지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함.

    -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 환자는 격리돼야 함. 또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함.

  ㅇ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인터뷰에 응한 과테말라 보건부 담당자는 의심환자들은 비야누에바 바르세나에 위치한 국립의학연구소(Laboratoria Nacional de Salud)에서 검사를 받게 된다고 함.

    - 연락처: informacion@lns.gob.gt +502-6644-0599

    - 주소: Km. 22 carretera al Pacífico, Barcena, Villa Nueva, Guatemala C.A.

자료: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 주 엘살바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현지 언론 (Prensa Libre), Global Trade Atlas, KOTRA 과테말라 무역관 자료 종합